Landscape




                               혹독한 환경에도 결코 굴함이 없이

                               기어이 피워 내고야 마는... 봄의 힘.







최고가 아니어도 좋다. 

삶을 이어온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이유가 된다.







                               때를 알고 스스로 일어나고야 마는 자연의 힘.







                               봄은 겨우내 둔해진 인간들의 감각을 불러 일으켜,







                               밖으로 뛰쳐 나오게 했다.







그리하여 감각의 촉수를 좀 더 예민하게 충동질해 주었다.







                               세월은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바람은 사정없이 꽃잎을 떨구어 버리고 그 자리에는 이내 푸른 잎들을 달아 놓았다.







봄이란 이렇게 반짝 다녀가는 손님같은 존재,

그저 그 순간을 반갑게 맞이하고 즐길 뿐...





p.s./ 오래된 이웃과의 소통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고(사실,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눈팅은 하고 있다는...) 

내 멋대로 하는 포스팅...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는 그 누구의 눈길도 의식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기록' 혹은 가벼운 '메모'의 느낌으로 이 공간을 채워나가보려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많은 수의 포스팅에서 나태하고도 무성의 하다는 느낌을 드리게 될 우려도 없지는 않네요.

보이지 않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이웃분들을 물리친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웃분들에게 사과의 말씀과 함께 이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웃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때를 놓쳐버린 봄의 이야기를 뜬금없이 꺼내볼 수 있었던 것도

알게 모르게 그런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데 말이죠...

아무튼 언제까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잘 놀아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카카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서비스들을 잇달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인데 티스토리는 살아남기나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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