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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청 옆에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다낭박물관.

박물관 전면에는 응우옌 왕조(阮朝, 1802~1945)의 민망 황제(Minh Mang, 明命帝,

재위 1809~1840)때 프랑스군과 싸워 다낭을 탈환했다는

응우엔 찌 펑(Nguyen Tri Phung, 阮知方 1800~1873) 장군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

2005년 4월에 시공되어 2011년 4월에 완공.







천장에 매달아 놓은 3m 정도되는 잠수함 어뢰가 인상적인 박물관 내부.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네이팜탄이라고...


베트남은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으로 분단된 이후 

1964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에 맞서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 기간동안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폭탄을 북베트남 지역에 투하하였고

막강한 화력과 인력을 동원하였으나 베트남의 끈질긴 저항과

전쟁중에 일어난 전 세계와 미국내의 반전여론에 밀려

결국 1973년 파리협정을 맺고 철군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파병은 1964년 7월, 남베트남 총리의 요청에 의해

같은 해 9월 1차 파병단이 사이공에 도착함으로서 본격화되었다.

이후 1965년에 맹호부대와 청룡부대, 1966년에는 백마부대까지 파병됨으로서

5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전하게 되었다.

이곳 다낭은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에 미국 파견군이 주둔하였고,

한국의 청룡부대가 주둔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군의 흔적들...







비 오듯 하늘을 날아다녔을 포탄.







인식표.













WAR IS HELL !!!

이곳 전쟁박물관이 던지는 메시지를 하나의 문장으로 함축해 놓은 듯하다.







1층은 자연 및 사회역사관, 2층은 혁명투쟁의 역사와 전쟁관,

그리고 3층은 다낭시와 꽝남성 민족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자료 외에도 베트남의 자연과 문화 등 

옛 생활상도 함께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