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꿀벌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양봉업자들의 한숨도 그렇지만
그로인해 파생되는 생태계의 파괴가 무척 심각해질 듯 하다.
우선 이들이 화분을 퍼 나르지 못하면 꽃의 존재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 꽃이란 생명체가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다면
더 이상의 후유증은 없을 것일까?
인간, 특히 그들의 정서에 미칠 파장은?
사랑, 아름다움의 상징이 바로 꽃이 아니던가?
이렇게 비약해서 연결시켜 보면 결국 이들이 사라짐으로 해서
終局에는 인간의 본성까지 파괴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건 아닐까?
꽃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칮아드는 꿀벌들.
잠시도 쉴줄을 모른다.
부지런한 만큼 개미와 함께 이들을 따라올 것이 없을 듯 하다.
인간이 이들만큼, 아니 그 일부분 만이라도 닮아 있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우리에게 달콤한 맛과 아름다움,
그리고 부지런함의 교훈을 함께 일깨워주는
꿀벌에게 감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