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난 후, 팔랑나비인 듯한 두 마리가
한데 어울려 맑고 시원해진 공기를 맘껏 호흡하고 있다.
싱그러운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으며...
나비목의 곤충에는 크게 나비와 나방으로 구분되는데
사실, 생김새로 보아 그 구분이 쉽지 않았다.
알고보니
나비는 낮에 활동하지만 나방은 야행성이고,
나비에 비해 나방이 종류가 더 다양하고 몸집도 크다고 한다.
주위의 인기척에 놀라 똑같은 자세를 유지한 채
그대로 날아올라 다른 곳으로 피신한 모습이다.
호수의 물위를 열심히 오가며
수생식물의 줄기나 잎 등에 산란관을 꽂고
산란하는 아시아실잠자리. /0805
역시 호수주위의 풀잎사이를 오가며
짝짓기를 위한 동작을 되풀이하고 있는 등줄실잠자리. /0806
풀숲 사이에서 작지만 눈에 들어오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남색초원하늘소라 한다. /0806
몸길이는 11~17mm 정도이며 색깔은 대체로 짙은 남색이다.
긴 더듬이를 가지고 있으며, 마디에 흑색의 털뭉치를 가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어른벌레는 개망초나 엉겅퀴에 많이 모여들고
짝짓기는 5월 중순경에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