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청설모라고도 불리우는 쥐목 다람쥐과의 청서(靑鼠).
바닥을 뒤지다가 인기척을 느끼고는, 재빨리 나무에 오르면서 주위를 살핀다. 

원래 이름 청서(靑鼠)가 있음에도 청설모(靑鼠毛, 청서의 털)라고 불려지게 된데에는,
조선시대부터 고급붓을 만드는 재료로서 청서의 꼬리털을 많이 써 온데서 연유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꼬리가 제법 그럴듯해 보인다.








서서히 접근을 시도하자 결국은 나무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그리고는 가지위에 멈추어 선채 꼼짝을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 봐도 매 한가지여서 할 수 없이 포기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또 다른 한 넘이 땅바닥에 얼굴을 묻은 채 
잡초더미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 먹고나서 버린, 과자봉지 속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음료수 병도 툭 건들어 본다.
보아하니 뭐 좀 먹을게 없나~ 하는 눈치다.








한참을 이리저리 헤메고 다니다가 낯선 시선을 느끼고는
잠시 경계상태에 들어갔다가,








기어코 낙엽더미 속에서 열매 하나를 집어 들었다.

청서는 밤, 땅콩, 도토리 등의 나무열매는 물론이고
나뭇잎과 나무껍질도 잘 먹는데, 특히 잣 열매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귀여움을 받는 도시와는 달리,
잣이나 호두를 생산하는 농촌에서는 유해동물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살이 오른 열매를 한 입 가득 물었다.
그런데 토끼이빨처럼 가지런한 앞 이빨이 생각보다는 작다. 게다가 색깔도 붉고...
감기에 걸린 듯 코 밑이 젖어 있는데 그 액체가 번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청서의 이빨은 총 22개라고 한다.

또한 이들은 월동을 위하여 늦가을에는 먹이를 바위구멍이나
땅 속에 저장해 두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열매 중 일부는 땅 속에 그대로 남겨져 봄에 새싹을 틔우게 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숲을 확산시키데 기여를 하게되는 것이다.








이들의 번식기는 2월 상순으로 연 2회, 한 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등쪽의 갈색과 달리 배는 흰색이며, 겨울잠은 자지 않는다.



참고:  네이버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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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작은소망 2009.07.08 12:13    

    와 청솔모를 가까이서도 담았네요. 안도망가던가요.
    망원으로 찍으신건가요 ^^
    대단합니다.

    • BlogIcon spk 2009.07.08 21:23 신고  

      제가 워낙 집요하게 따라 다니니까,
      귀찮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되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잠시 포즈를 취해 준거겠죠. ㅎㅎ
      뭐.. 조금 당겨 찍기도 했지만요.

      오늘 하루, 즐거우셨죠? ^^

  • BlogIcon 하양눈꽃 2009.07.08 19:16 신고    

    ㅋ 청솔모 얘기만 들었었는데..
    저렇게 생겼군요~!

    저도 지난 주에 대구 내려가서 허브 힐즈라는데 갓었는데 거기서 다람쥐 비슷한 걸 봤어요 . >_<
    사진 찍지는 못했지만~ ㅋ

    • BlogIcon spk 2009.07.08 21:57 신고  

      허브힐즈는 하도 오래전에 가본터라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대구에 오셔서 즐겁게 잘 보내셨겠죠?

      청설모... 쥐를 닮았기 때문에 혹시 심약한 눈꽃님이 방문하시면
      놀라실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아니었군요. ㅋㅋ
      사실은, 발이 많이 달린 지네..뭐 이딴것도 있는데,
      눈꽃님땜에 못올리고 있다는... ^0^
      그러나 조만간에 다람쥐는 함 올려보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을...

    • BlogIcon 하양눈꽃 2009.07.09 08:04 신고  

      ㅎㅎ 심약한 ㅋㅋ..
      쥐는 꼬리가 가늘어서 무시한데.. 다람쥐는 복실복실해서 긍가~? ㅋ 괜찮더라구욤 ~ㅋ
      그취만... 가는 다리가 많은 지네는 윽..! ㅋ
      모자익 처리해주세효~ ^^ㆀ

    • BlogIcon spk 2009.07.09 20:32 신고  

      모자잌보다는 그냥..
      뽀샵에서 다리를 네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지워버리죠 뭐~ ^^
      그.. 그러면... 뱀모양이 되어버리나...;;;

  • BlogIcon raymundus 2009.07.09 00:16 신고    

    흐..대단하십니다. 아무리 망원이라도 이렇게 담으시다니..전 예전에 청설모,흑설모가 있는 줄로 알았었어요..지금 생각해도 왜 청설모인데 털색은 안그럴까 하는 의문이..
    사실 이녀석들,,다람쥐보다는 귀여운 맛이 떨어지긴 합니다.^^ 덕분에 청설모 앞니 아주 제대로 보는군요

    • BlogIcon spk 2009.07.09 21:30 신고  

      자료를 찾으면서 청서의 털색깔에 대한 의문은 저도 가졌었습니다만,
      그 이유는 찾아볼 수 없었네요.

      그래서.. 최초로 청서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이 색맹이었다거나,
      그 당시에는 청서가 청색이었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 BlogIcon 플래드론 2009.07.09 14:12 신고    

    청설모가 득템 했네요..ㅋㅋ

    • BlogIcon spk 2009.07.09 20:11 신고  

      ㅋㅋ.. 뭔말인가 했네요.
      그러고 보니 싸이에 놀러 가본지도 꽤 오래됐네요.
      이전에 만들어 놓은 제 방은 어찌됐는지...

  • BlogIcon 라오니스 2009.07.10 13:21 신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되겠군요... 과자껍데기 라도 먹으면 청설모가 아플 듯 합니다..
    더불어 도토리도 함부로 줍지 말구요...ㅎㅎ
    고운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BlogIcon spk 2009.07.10 20:52 신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청설모의 모습이 조금 안쓰러워 보이기는 했습니다.
      물론, 가만히 있는다고 먹을 것이 굴러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해를 끼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겠죠?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기있는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 BlogIcon mark 2010.01.25 11:58    

    요놈이 외래종이라지요? 숲에 있는 새 동지 알을 다 훔쳐먹고 다람쥐가 기를 못펴는 생태파괴자라고 하데요.
    한때 경기도에서는 잣나무 열매 다 까먹는 도독이라고 잡아오면 보상금을 주기도 했다는데 요즘은 어쩐지...

    • BlogIcon spk 2010.01.26 22:29 신고  

      아~~ 그런가요.^^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달리 갈색에 가까운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에 비하여 회색을 띈 갈색이고,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을 띄며,
      몸 아랫면은 흰색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국산종도 있는 것 같네요.

      다람쥐가 기를 못펴다니... 그저 보기에도 청서는 다람쥐에 비해 인상이 험상궂다 보니,
      다람쥐가 주눅이 들어서 그런 것은 혹시 아닐까요.ㅋㅋ

  • BlogIcon 자연과 생태 2010.08.18 15:44    

    안녕하세요. 검색으로 들어와서 관련글 하나 엮었습니다.

    움직임이 빠른 녀석들인데도 사진을 잘 찍으셨네요!

    과자봉지 들고 있는 모습이나, 열매를 물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 요 위에 계신 mark 라는 분은 오해를 많이 하고 계시네요.
    청서는 한반도 고유종입니다.
    게다가 생태계 파괴자가 아니라 숲을 가꾸는 습성을 갖고 있어요.
    물론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별로 좋을 게 없다보니 '유해조수'라는 낙인이 찍혔지요.

    멋진 사진들이 많은 블로그네요. 가끔 놀러오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0.08.23 17:01 신고  

      자연과 생태님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청서는 숲을 확장 시키는데 기여하는 동물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비슷하게 생긴 다람쥐에 비해 호감도가 떨어지다보니
      인간으로 부터 미움을 사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제 멋대로 해석해 봅니다.ㅋㅋ
      많이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민지 2011.08.21 16:05    

    청설모가 한자로은 청서라고 합니다.
    저도 아침에 산에 갔은데.... 다람쥐가 있는데

    • BlogIcon spk 2011.08.21 19:53 신고  

      그렇지요.^^ 아무래도 청서보다는 다람쥐가 더 귀염을 받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