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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새로 건립된 운문사의 주법당인 대웅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위치한 이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흥왕 21년(서기560년) 초창(初創)되어 대작갑사(大鵲岬寺)라 하였는데,
제1차 중수(重修)는 진평왕 때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제2차는 신라말에 보양국사(寶讓國師)가 하였다.
고려 태조는 동왕(同王) 20년(서기937)에 많은 전지(田地)를 내리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賜額)하면서 운문사(雲門寺)라 불리어 오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숙종(서기1105) 때 원응국사(圓應國師)가 3차 중수를 하였으며,
고려 고종(서기1250) 때 일연선사(一然禪師)가 주지(住持)로 주석(住錫)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 들어와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1958년에 비구니(比丘尼) 전문학원을
개설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승가대학(僧伽大學)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835호로 지정된, 비로전(大雄寶殿, 毘盧殿).
1105년(고려 숙종10년)에 원응국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발견된 상량문의 기록으로 보아 1653년(조선 효종4년)에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웅보전을 짓기 전, 운문사 신앙공간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을 걸고 있으나 통칭하여 비로전이라고 부른다.
이는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옛 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 쪽에 동과 서로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인데 규모와 양식이 서로 같다.
기단부분이 많이 손상되어 있던 것을 일제시대 때 일부 보수했으며, 높이는 5.4m로 보물 제678호이다.









                              이 비로전 내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삼장탱화를 봉안하였다.









만세루(萬歲樓).
신라 원광국사가 초창하여 고려의 보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창할 때의 것이다.









이 건물은 큰 법회시에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200여 평의 넓은 공간을 누각으로 조성하였다.









오백전(五百殿).
주불로 석가모니불과 좌보처 제화갈라보살, 우보처 미륵보살과 오백나한상을 모신 전각이다.
나한이란 아라한(阿羅漢)의 줄임말로, 응공(應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른 사람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의 사슬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말한다.









운문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3기의 비석 중 중간에 위치한
보물 제316호인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이 비는 고려 인종 때 건립된 것으로, 운문사의 3대 중창주인 고려 원응국사의
행적이 새겨져 있다. 높이는 230cm이며, 폭은 91cm이다.
다른 두 개의 비는 운문사의 또 다른 중창주인 설송대사비(雪松大師碑)와,
만세루와 대웅전을 중수한 사실을 기념하여 세운 운문사 중수(重修)기념비이다.









                              말끔한 운문사의 경내에서 북대암을 향해서 바라다 본 모습.








운문사 북쪽으로는 운문산성(일명 지룡산성) 바로 아래에 세워진
북대암이 올려다 보인다.
북대암은 운문산에서 최초로 세워졌으며, 운문사에 소속된 산내암자이다.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盤松)는
주변의 인공적인 압력 없이도 늘어져서 넓게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 소나무는 어느 선사가 이 곳을 지나다가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꽂아둔 것이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에는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
높이는 약 6m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2.9m이며, 수령은 450~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고즈넉한 늦은 오후의 햇빛이 머물고 있는 운문사 입구의 소나무 숲길.

                              소개된 외에도 운문사 경내(境內)에는 다음과 같은 문화재들이 있다.
                              석등(石燈, 보물 제193호),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보물 제318호), 청동호(靑銅壺, 보물 제193호),
                              석가여래좌상(釋迦如來坐像, 보물 제317호).



                              참고/ 운문사 홈페이지, 현장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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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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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09.11.19 18:32 신고    

    오랜만에 운문사 풍경을 보는군요..
    종종 가곤했던 사찰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운문사 초입에 소나무도 좋고...
    산사중에서도 운치가 아름다운 사찰중에 하나라고 여겨요 ~~
    사진 억수로 잘 봤습니다^^

    • BlogIcon spk 2009.11.19 22:07 신고  

      하도 가본지 오래돼서 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져버릴까봐... 그래서 다시 들러 봤습니다.^^
      이 날은 하늘도 유난히 푸르고, 공기도 맑아서인지 무척 깨끗한 느낌이 들었네요.
      다만, 운문사의 대표적인 가을풍경 중 하나인 돌담길의 단풍은 이미 떨어져 내린 상태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09.11.19 20:48 신고    

    운문사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북쪽의 운문산성의 모습도 멋지고.. 소나무도 특이하구요..
    역시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듯 합니다...
    청도하면 감과 함께.. 운문사도 기억하게되었네요.. ^^
    얼마전에 밀양을 갔다왔는데.. 다음에는 청도에도 살짝 다녀와야겠습니다.. ㅎㅎ

    p.s. 몇몇 사진이 엑박이 뜨는데.. 저만 그런가요?

    • BlogIcon spk 2009.11.19 22:45 신고  

      운문사는 절집으로도 그렇지만, 비구니들의 수도 도량으로 더 많이 알려진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아기자기한 것 같더군요.^^
      운문사의 주변환경도 물론 괜찮지만, 가는 길목에 있는 운문댐을 끼고 도는 도로도 드라이브코스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부속암자인 북대암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빼어나다고 하는데 가보질 못해서...^^;;;

      액막... 사진 크기 때문에 평소 8매를 기준으로 올리다가 이번에는 초과를 해버렸는데, 아마 용량때문인가요. 혹, 지금도...

    • BlogIcon 라오니스 2009.11.20 14:40 신고  

      지금은 사진이 잘 보입니다...
      다시봐도 참 좋습니다... ^^

    • BlogIcon spk 2009.11.20 20:45 신고  

      고맙습니다.ㅎㅎ
      안그래도 이미지가 보이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고 공지가 떴네요.
      또 다시 다가온 주말... 좋은 계획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 BlogIcon ihalu 2009.11.19 22:43 신고    

    운문사? 어학당 다녔을때 선생님이 많이 추천하던 곳 인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네요^^

    나중에 봄이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가을사진 너무 이쁘고 좋은데 지금 찾아가기에 너무

    늦은것 같아서 다음 봄으로 기약해야 겠어요^^

    • BlogIcon spk 2009.11.19 22:58 신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계절마다 각기 그대로의 맛이 다 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이라도 더 보기좋을 때 가 보시는 것도 괜찮겠죠?ㅎㅎ
      재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mark 2009.11.20 00:28    

    외국언어는 입과 귀로 배우라 하고 , 사진은 눈과 실습으로 배우는 거 맞나 봅니다.
    요즘 사진만 쫓아 다니면서 눈동냥한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사진하고는 뭔지 조금씩 달라지는데..

    • BlogIcon spk 2009.11.20 21:19 신고  

      반가운 말씀이네요.^^
      워낙 감각이 있으신 mark님이시기에 어련하시겠습니까.ㅎㅎ
      그런데 한편으로는 웬지 긴장이 되는데요.
      제가 mark님 작품을 보고 배워야 될 날이 곧 올것 같으니까요.
      그 땐 나몰라라 하시기 없깁니다.ㅋㅋ

  • 2009.11.20 23:4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09.11.22 16:40 신고  

      휴일.. 잘 보내고 계시겠죠?^^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편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도 신나게 출발하시길 빕니다.

  • BlogIcon mark 2009.11.22 23:04    

    등산 가서 어쩌다 사찰을 여러번 사진 찍어 보았는데 잘 나오지 않아 그만 두었는데 여기 spk님의 사찰 사진은
    산사의 고즈녁한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 목탁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BlogIcon spk 2009.11.23 20:56 신고  

      사찰사진에서 목탁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시다니, 최고의 칭찬으로 들리는데요.ㅎㅎ
      졸작임에도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오히려 부끄럽기만 하구요. *^^*
      그러지 마시고, mark님의 멋진 산사풍경.. 언능 공개하시죠.ㅎㅎ

  • BlogIcon 쭌's 2009.11.23 00:13 신고    

    처진소마무... 마치 부처님앞에서 자세를 낮추는 것 같다는 생각도....

    • BlogIcon spk 2009.11.23 20:10 신고  

      ㅎㅎ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쭌님은 시각이 남다르신데요.^^

  • BlogIcon raymundus 2009.11.23 12:41    

    소나무 정말 장관이네요..처음엔 받쳐둔 고임목들이 다 각각의 소나무인줄 알았답니다.
    서초구에 있다는 800년 넘은 향나무도 이 소나무 앞에서는 초라해 보일지경이네요^^

    • BlogIcon spk 2009.11.23 20:37 신고  

      다시보니 저도 그렇게 보이는데요.ㅎㅎ

      크기도 적당하고 모양도 이쁜 소나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겨울채비를 하는지 정성껏 손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사찰에서 애지중지 잘 가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수령 800년이라니... 그 연륜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겠는데요.^^

  • BlogIcon 관포지교 2009.11.26 12:41 신고    

    저도 운문사를 다녀왔었지만,
    몰랐던 부분들이 많이 알게 되고, 보이네요.ㅎ
    지역의 좋은 소개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spk 2009.11.26 23:08 신고  

      저도 그렇네요.ㅎㅎ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예전의 기억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인해서 저도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