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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외삼문으로서 정문 출입구인 역락문.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한 이 옥산서원은
1967년 3월 8일에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이 서원은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後進)을 교육하기 위해 조선 선조(宣祖) 5년(1572)에 설립되었다.
당시 경주부윤이었던 이제민(李齊閔)은 안강 고을의 선비들과 더불어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독락당 아래에 이 사당을 세웠으며, 사액(賜額)을 요청하여 1574년(선조7)에
'옥산'이라는 편액과 서책을 하사받았다.








                              경내에는 사당인 체인묘, 강당인 구인당(求仁堂), 기숙사인 동재(東齋, 민구재 敏求齋)와 
                              서재(西齋, 암수재 闇修齋), 무변루(無邊樓), 역락문(亦樂門), 어서각(御書閣), 
                              장서각인 청분각(淸芬閣)과 회재 선생의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이 서원은 현존하는 서원 문고 가운데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두 곳에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하나는 서원 경내에 있는 어서각(御書閣)소장본이고,
다른 하나는 이언적의 사저에 있는 독락당에 있는 소장본이다.
보관된 책 중에서 1513년에 간행된 '정덕계유사마방목(正德癸酉司馬傍目)'을 비롯, 
'삼국사기' 해동명적' 이언적수필고본일괄'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서원의 양식은 전면에 강학처(講學處)를 두고 후면에 사당을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 건축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심축을 따라서 문루, 강당, 사당이 질서있게 배치되어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학문의 토론 장소로 사용된 강당이자 강학공간인 구인당(求仁堂)의 모습.
좌우로는 유생들이 수학하며 거처하는 재실로,
동재인 민구재(敏求齋)와 서재인 암수재(闇修齋)가 자리잡고 있다.
가운데 두 기둥 사이에 걸린 '옥산서원(玉山書院)'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다.








                              문원공(文元公) 회재 이언적 신도비(神道碑).








서원 안으로 통하는 또 하나의 문인 세심문(洗心門).
서원 옆 계곡과 연결되어 있다.

16세기 영남사림파의 선구가 되는 이언적을 모신 만큼, 옥산서원은
조선 후기까지 영남사림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다.
일제 말기에 화재로 옛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곧 복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남향으로 자리잡은 옥산서원이 끼고 있는 계곡에 위치한 세심대(洗心臺).
이 곳을 돌아 계류(溪流)가 흐르고 있다.
세심대는 너럭바위로서 용추(龍湫)에서 떨어지는 물로 마음을 씻고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옥산서원내 곳곳에는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석봉(石峯), 한호(韓濩),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등의 명필이 쓴 현판들이 있으며,
이 곳에서 북쪽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는 회재의 별장이자 서재(書齋)였던
독락당(獨樂堂)이 위치해 있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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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 옥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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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09.10.26 16:19 신고    

    세월의 깊이 만큼이나 곳곳에 배여 있는 시간이 말을 해주고 있는 듯한 사진이군요.

    새로운 한주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

    • BlogIcon spk 2009.10.26 22:42 신고  

      아마도 이 곳은 유레카님도 가 보셨겠죠?ㅎㅎ
      고색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지만, 바로 곁에 있는 계곡도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편안한 휴식이 함께하는 이 밤이 되시길...^^

  • BlogIcon mark 2009.10.26 21:40    

    spk님의 사진에는 내공이 꽉찬 느낌이 옵니다. 좋으네요.
    제블로그에 남겨주신 테크닉을 실습해 보겠습니다. 비슷하게 나오면 평가 받겠습니다. Thank you so much.

    • BlogIcon spk 2009.10.26 22:54 신고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이건... 분명 과찬이십니다.ㅎㅎ
      제가 평가를 드린다는 것은 주제넘을 것 같구요.
      진정한 내공으로 똘똘 뭉치신 좋은 이웃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평가는 아마도 그 분들이...^^

  • BlogIcon raymundus 2009.10.26 23:31 신고    

    spk님 저도 테크닉 남겨주세요..가르침을 주세요..~~

    • BlogIcon spk 2009.10.27 21:48 신고  

      흠~~ 다른거는 없구요.
      그냥.. 잘 하시면 됩니다.ㅋㅋ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정작 한 수 배워야 할 사람은 오히려 저인데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 치더라도, Raymundus님은 궁금증을 스스로 잘 해결해내시니까.. 그냥 패쑵니다.^^

  • BlogIcon 관포지교 2009.10.27 12:54 신고    

    경주네요.ㅎ
    옥산서원 구경 잘 했습니다. ^^

    • BlogIcon spk 2009.10.27 21:55 신고  

      관포지교님도 당연히 가 보셨거나 알고 계시는 곳이겠죠?^^

  • BlogIcon 라오니스 2009.10.27 17:42 신고    

    지난 주말에 경주에 볼일이 있어서 잠깐 다녀왔는데..
    오며가며 옥산서원 안내판을 본 듯 한데, 이렇게 또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ㅎㅎ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고.. 책도 많이 남아 있고...
    포스가 남달랐던 서원으로 보입니다... ^^
    세심대 가서 씻고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요즘 워낙 책을 멀리하고 있어서요...^^

    • BlogIcon spk 2009.10.27 22:11 신고  

      라오니스님은 부지런도 하십니다.
      언제 또 경주까지 다녀가셨는지...ㅎㅎ

      허긴.. 제가 보더라도 책을 보실 시간이라도 있겠나 싶을 정도로 많이 바빠 보이십니다.
      그렇긴 해도, 책을 좋아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기에,
      책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잊고 살아가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 2009.10.27 20:2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09.10.27 22:22 신고  

      성주사를 말씀하시는 거죠?^^
      이 때가 약 3주정도 전이니까.. 아마 지금은 이곳에도 단풍이...

  • BlogIcon MORO 2009.10.29 12:04 신고    

    나이가 먹는지
    이제는 전통 건물을 보면 저도 저렇게 지어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불편할지 몰라도 건물에서 여유로움이 보여요..;)

    • BlogIcon spk 2009.10.29 22:39 신고  

      지당하신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콘크리트 건물보다야 낫겠지요.
      거기다 맑은 공기는 덤이겠구요.
      그런데 MORO님은 아직...ㅎㅎ

  • BlogIcon 비바리 2009.11.07 19:57 신고    

    옥산서원 입구에 "청정"이라는 한정식집이 있어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단체 회식차 자주 가곤하는데
    밥먹고 한바퀴 휘 돌아보던 옥산서원입니다.
    헌데 상세지역은 문이 잠겼드라구요..
    세심대도 이렇게 자세히 못봤는데..
    정말 요목조목 잘 담으셨고
    정리를 잘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spk 2009.11.08 00:03 신고  

      아~
      그랬었군요.^^
      이 곳을 알게 된 건
      제 친구가 사는 동네여서 인데
      동네가 워낙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그리고 너른 들판과 나무숲도 있고 해서
      무척 인상적이고 정감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세심대 쪽엔 작은 계곡과 폭포, 나무다리도 있어,
      보시면 나름대로 운치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담은데도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