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무성하던 나뭇잎이 떨어져 내리자, 그 속으로 숨어들었던 열매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수줍은 듯 맨몸으로 찬바람과 마주한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어디에선가 터전을 잡고 다시 새싹을 틔워야만 하는
열매로서의 본능 때문일까,
잔뜩 농익은 색깔로 지나가는 새들을 유혹, 스스로 먹이를 자청해 보기도 한다.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이팝나무의 열매.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검은 보라색이며, 10~11월에 익는다.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감탕나무과의 낙엽관목인 낙상홍의 열매로 보인다.
지름이 5mm정도로 둥글고 붉게 익는데, 잎이 떨어진 다음에도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낙상홍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미 새들의 먹이가 되어 버렸는지, 듬성듬성 몇 개의 열매만 남아있다.








선택되지 못한 열매는 생명력을 잃으며 점차 사그라져 간다.
개량품종에는 열매가 백색 또는 황색인 것도 있다.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 소교목인 참빗살나무.
열매는 거꾸로 선 삼각형 모양의 심장형이며, 4개의 능선이 있다.
홍색으로 익으며, 4개로 갈라져서 주홍색 종자 껍질이 나타난다.








마치 감나무에 매달린 감인 양, 태연스럽게 흉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다. 그래서 이름도 애기감나무라고 하는가 보다.  
아닌게 아니라, 감나무속 감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따뜻한 지방의 나무이면서도 추위에 잘 견디며 적응한다.
열매는 황색계통과 적색계통이 있으며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모양은 타원형, 둥근형, 길쭉한 형태 등으로 다양하다.








중국원산으로, 분재용으로 많이 키우기도 하는데,
감보다 크기가 1/3정도 작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중국명으로는 노아시(老鴉枾)라고 한다.



참고/ 네이버백과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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