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오로지 가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을 것만 같은
풍요로움, 낙엽, 단풍, 결실... 이라는 단어.
굳이 그곳에 서 있지 않더라도 충만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수확을 끝낸 들판은 무거운 짐을 덜어낸듯 홀가분하기만 하고...
아마도 뿌린만큼 거둔다는 자연의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는 그런 자리였으리라.








                               결실이란 들판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 혜택은 주어진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신선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자연이라는 이름의...








휴식은 인간만이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는 자연도 마찬가지다.
이젠 깊은 땅 속으로 숨어들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스치듯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도 애써 크게, 과장된 몸짓을 해 보인다.
이참에 경직된 몸이라도 풀어 보려는건 아닐런지....








손을 뻗으면 항상 가까이 있어 어느 것 하나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품어주는 자연, 그 자연이 거기 있는 한
인간은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삶을 누려 갈 수가 있을 것이다.








비록 서슬퍼런 겨울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그대로 한결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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