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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여름날,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이라는 강낭콩이 얼룩무늬 옷을 입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투리 속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씨는 품종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며 보통 반찬으로 이용하거나
밥에 섞어 먹는다.
여름이 되자 가지과로서 열대 아메리카와 멕시코 유카탄 반도가 원산인 고추도
뜨거운 햇살 속에서 익어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추는 여러해살이 나무라고 한다.
다만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에 죽기 때문에 한해살이풀로 알고 있을 뿐이란다.
만초(蠻椒), 남만초(南蠻椒), 번초(蕃椒), 왜초(倭椒) , 랄가(辣茄), 당초(唐椒), 고초(苦椒)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 고추가 한반도에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사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한반도로 건너왔다고도 하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고도 하고...
콩과의 일년초인 땅콩.
땅콩 100g 중에는 단백질 25g, 탄수화물 16g이 함유되어 있고, 무기질(특히 칼륨),
비타민 B1 · B2, 나아신 등이 풍부한 우량 영양식품이다.
남미가 원산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 일본으로 전래되었다.
가을에는 흙을 잔뜩 뒤집어 쓴 고구마도 땅 위로 올라왔다.
너무 손길을 주지 않아서였을까 크기도 모양도 각양각색, 제 멋대로였다.
메꽃과의 한해살이 줄기 채소로 기원의 중심지는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로 추정한다.
이렇듯 자연이 제공해준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뭉텅 잘려진 나무들도 인간들의 삶의 질을 위하여 기꺼이
한 몸을 바쳐 주었다.
각기 다른 세월을 살아온 연륜들...
가만히 속살을 들여다 본다.
똑 같은 것이 없다.
바야흐로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아니, 이미 첫눈 소식도 들려왔고 하니 이제부터는 겨울이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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