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2018년 1월 31일 밤 하늘에는

35년만의 우주쇼가 펼쳐졌다.


지구 그림자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에 이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그리고 달이 지구에 근접하여 크게 보이는 슈퍼문에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뜨는 블루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뿌옇게 흐려진 날씨 때문에 달이 선명하지가 않다.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야만 볼 수 있을 정도...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어느새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이른바 '블러드문 (blood moon)'으로 불려지는 바로 그 순간이다.







개기월식이 종료되는 시점...







점차 구름이 걷히고 부분식이 시작되면서

달은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부분월식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다음날 아침, 어젯밤 그 달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의 배웅을 받으며

화려했던 외출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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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무렵, 태양을 둥글게 감싼 희뿌연 햇무리가 관측되었다. 

무리는 태양이나 달, 또는 가로등과 같이 강한 빛 주위에 생긴

동그란 고리처럼 보이는 일종의 광학 현상으로 광륜(光輪)이라고도 한다.







이는 작은 얼음 결정으로 된 입자에 빛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때 얼음 결정은 보통 권운(卷雲)의 입자이거나 추운 날씨에 생긴 안개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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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거의 동시에 떠오른 달, 

스모그에 가려져 희미하던 모습이 점차 또렷해지면서 둥그런 윤곽을 드러냈다.

그런데 달의 한쪽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 상태였다.







난 10월 8일 저녁, 밤하늘에는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달이 떠오른 오후 5시 57분을 지나 6시 14분부터 시작된 부분월식은

7시 24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9시 34분경에는 부분월식이 종료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자 붉은 색깔로 변했다.

이는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달을 향하면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굴절된 가시광선 중 회절이 잘 일어나는 파장이 긴

붉은색만 남아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0시 35분경 개기월식이 종료되고 평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모습.







                                             개기월식의 전과정을 한 장으로 담아 보았다.

                                             시작 부분의 하늘과 달의 색 변화는 일몰의 영향에 기인한다.

                                             다음 개기월식은 내년 4월로 예상.







그날, 우리들의 길목을 비춰주던 또 하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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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밤하늘에는 달이 사라졌다.
바로 개기월식이 행해졌기 때문이다.
개기월식이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빛을 잃게되는 현상을 말한다.

월식은 매년 1~2회 정도 일어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 16일 이후 처음이며,
이후에는 2018년 1월 31일이 되어야만 다시 볼 수 있다고 한다.






■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개기월식의 과정

▶ 20시 31분 48초 / 반영식(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 시작, 
▶ 21시 45분 24초 / 부분월식 시작.
▶ 23시 05분 42초 /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시작.
▶ 23시 31분 48초 / 개기월식 최대.
▶ 23시 58분 00초 / 개기월식 종료.
▶ 11일 01시 18분 18초 / 부분월식 종료.
▶ 11일 02시 31분 42초 / 반영식 종료.


낮 동안 맑던 날씨가 일몰 후에는 서쪽 하늘로 부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구름은 제법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이내 쾌청한 하늘을 보인다.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어간다는 20시 32분을 앞두고 집 밖으로 나갔으나, 
그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외관상으로는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21시 30분경, 달의 왼쪽 아랫부분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이후로 달은 서서히 그림자에 침식(侵蝕)되어진다.
그러면서 개기월식은 절정기에 접어들고, 지구 대기에 굴절된 일부 햇빛이
달에 비침으로써 달은 점점 붉은 기운이 강해진다.
그러나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밝은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한동안 그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지켜보다가 23시 35분쯤 자리를 옮겨
집 안으로 들어왔고, 이후로는 베란다에서 손각대로 촬영한 관계로
다소 흔들린 사진이 되어버렸다.
다음날인 11일 00시가 가까워지면서 오른쪽 아랫부분부터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고...
그러나 그즈음 또 다시 구름떼가 몰려오면서 달과의 숨바꼭질은 계속된다.
그러다가 결국 11일 00시 55분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포기해버렸다.
밤이 늦었기도 하거니와 구름떼가 계속해서 몰려올 기세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들이 하나 둘씩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도 우리가 딛고 선
지구를 비롯하여 광대한 우주공간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도 일정한 규칙을 지켜가면서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말이다.


■ 일식과 월식에 관한 전설



참고/ 한국천문연구원




  • 2011.12.13 21:2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2.14 18:26 신고  

      달이 빛을 잃어 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새삼 빛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이 모든 현상은 빛이 있음으로써 보여질 수 있는 것이니 말이지요.
      그날따라 어둠에서 벗어난 달이 얼마나 이뻐보이던지요.ㅎㅎ
      아쉽게도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바란다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요원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하지요. 건강 단디 챙기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MORO 2011.12.14 13:44 신고    

    와우~!

    저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포기 했는데
    사진을 보니 너무 아쉽군요..;)

    너무 근사합니다..;)

    • BlogIcon spk 2011.12.14 18:36 신고  

      저 역시 감기로 망설였지요.
      그러다 결국,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가 않길레 중무장을 하고 나섰더랬습니다.^^
      또 오랜시간을 기다려야만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것 같아서 말이지요.ㅎㅎ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지요?^^

  • BlogIcon 복돌이^^ 2011.12.16 12:19    

    불개들이 물었다가 뱉는 이야기는 전 처음 들었어요...
    저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참 좋아할듯 하네요~~ ^^

    월식이 있는줄도 몰랐네요..ㅎㅎㅎ
    날이 너무너무 추워졌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12.18 19:46 신고  


      물론 허무맹랑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 상상력이 재미있지 않나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당연히 믿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상상력을 키우는데에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일이 많이 바쁘셨나 보네요. 그러시더라도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 보는,
      마음의 여유라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2.17 18:46 신고    

    불개들이 고생이 많군요... ㅎㅎ
    월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녁 8시 때까지는 달을 잘 지켜봤는대..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서 결국 못 봤습니다..
    spk 님 덕분에.. 월식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국민학교 다닐 때.. 일식 보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까맣게 그을린 유리로 하늘을 바라보았었지요..
    2018년에는 월식을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spk 님을 그때까지 뵐 수 있겠지요? ^^

    • BlogIcon spk 2011.12.18 20:21 신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군말없이 따르기만 하는, 우직하면서도 충직한 불개...
      그 녀석들 덕분에 우리는 하늘의 천체쇼를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러나 아쉽게도 라오니스님은... 직접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저는 국민학교 때에는 물론이고, 그 이후로도 어떠한 시도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식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것은 불과 몇 년전이라고나 할까요.
      그 때는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묘한 흥분감으로 휩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2018년이면... 제 나이가 벌써.. 흠...;;;

  • BlogIcon mark 2011.12.18 21:26    

    어떻게 기상청이 예보한 개기월식 시간이 오차가 났을까요? 그건 그렇고 저는 개기일식 예보도 알지 못했으니 . 알았더라면 사진을 찍으려 했을텐데 .. 대신 spk님 사진으로 편안히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BlogIcon spk 2011.12.18 23:36 신고  

      오차 관련하여 검색해 보니, 각국에서 월식시기를 추정하여 계산하는데, 각 추정값은
      최종적으로 JPL(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의 값과 비교하여 확인하며,
      각국의 추정값은 대부분 일치하기는 하지만 수 초 단위의 오차가 생기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달은 구형(球形)이기는 하지만, 산과 계곡이 있고 엄밀하게는 운동도
      규칙적이 아니기 때문에 2∼3초의 오차범위 내로 일식예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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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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