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는 달과 별을 따고,
무지개를 쫒는 꿈을 꾸곤했다.
어찌보면 허황된 꿈이기도 했던...
그래도 그런 꿈이라도 있었기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꿈은 바로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물론 커가면서도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형체만 달라져 갔을 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지는 꿈도 적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꿈이 구체화되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한, 삶은 또 그렇게 빛을 내며 계속 이어질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나쁜 꿈을 쫓기위해 활용했던 장식품인 드림캐쳐(Dream catcher).
그들의 신화에서 밤 공기에는 좋은 꿈과 나쁜 꿈이 있어 순환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
고리, 즉 거미줄과 같은 패턴이 가운데 엮여있는 이것은 좋은 꿈은 거미줄을 통과하여
잠자는 사람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는 반면, 나쁜 꿈은 거미줄에 얽히게 되어
동이 트자마자 소멸하게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