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가? 당신에겐 저 드높은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그리고 그 한가운데 당신이 서 있다는 걸 스스로 발견하고 있지는 않은가?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깃발은 선동적이며 인간을 흥분시킨다 .
삶이라는 깃발아래, 그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몸으로 부딪히는...
이기는 자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는 자는 결과를 중요시 한다고 했던가?
당신은 몇등인가? 아니, 달릴때 당신은 어떠했는가.
혹 그 깃발아래 흥분과 희열을 느끼며 승부에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