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와이탄(外灘:외탄) 푸둥지역의 야경.
와이탄은 상하이의 주요 건물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 꼽힌다.
빌딩숲을 끼고 흐르는 이 강은 황푸강(黃浦江)으로 타이후(太湖)에서 발원해
상하이를 거치는 등 전체 113km를 흘러 창강(長江)으로 들어간다.
폭은 300~700m, 평균 수심은 9m이다.
황푸강 유람선 선착장.
황푸강을 기준으로 푸둥(浦東)지구와 푸시(浦西)지구로 구분되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고색창연함이 두드러지는 푸시지역이다.
전체 길이가 1.7km에 이르는 와이탄은 1842년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상하이 등 5개의 항구를 개항하면서 지배국이 행정권과 경찰권을 행사하는
조계(租界)로 내어놓은 지역이었다.
중국의 조계지는 청나라말 열강 등의 중국진출로 인하여 중국이 타국에
임대해준 지역을 말하는데, 그 때 이 조계지 안으로는 '개와 중국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법령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열강이 이곳으로 진출하여 쌓아올린 건축물들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신·구의 조화라고나 할까, 100년 이상된 유럽풍의 건물들이 들어선
푸시지역과는 반대로 건너편 푸둥지역은 초고층의 빌딩들이 숲을 이루어
극과 극의 풍경을 보여준다.
다양한 모양을 한 유람선들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강 위를 분주히 오가고...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탑 옆을 스치듯 지나간다.
홍콩에 비해 규모가 좀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정취는 있다.
빌딩 숲 사이로 유난히 돋보이는 동방명주탑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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