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엔 무언가가 있어
자연의 숨결을 호흡하며 푸욱 잘 익어갔을...
지금은 그 역할을 다 한건가?
모두 뒤집어 놓았다.
세월의 흔적을
온 몸으로 드러내 보이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렇게 홀로
외로움을 견뎌왔는데,
그것이 못내 안타까워
덩굴이 슬며시 내려와
위로라도 해 주는 듯...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건 없다.
다만
그런 사실이 안타까워
가슴속 깊이
꼭꼭 새겨 두기만 할 뿐...
세월의 흔적을
온 몸으로 드러내 보이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렇게 홀로
외로움을 견뎌왔는데,
그것이 못내 안타까워
덩굴이 슬며시 내려와
위로라도 해 주는 듯...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