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그리고 또 다른 출발,
비록 그곳이 삶의 무덤이 된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형상은 항상 그대로가 아니다.
평면이기는 하지만 평면이 아니라는 사실,
그 속에는 이미 경험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
생명줄,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삶이며 희망이기도 한...
여유, 갈수록 그리워지는 삶의 향기...
과거에서 찾는 '우리' 라는 동질감,
이미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되어진 뿌리깊은 삶이 있었기에...
열정적으로 타오르다가는 끝내 사그라져 버리고야 마는...
결국 인간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겠는가.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항상 가슴속에는
뜨거운 그 무엇을 지펴가며 살아가야 할 일이다.
바로 그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인생에서는 쓴맛 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달콤함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맛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호흡하며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비록 한 잔의 물이라도 마실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는 것에 감사를,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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