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만들어 놓은 집을 보수하고 있는 거미목 절지동물의 총칭인 거미.
이곳은 이들의 보금자리이자 삶의 터전이기도 하기에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가 없다.
조심스럽게 주위를 염탐하고 있는...
대부분의 거미는 점액을 만드는 특수한 기관을 이용하여
거미줄을 만든다.
하지만 물거미, 게거미, 깡충거미처럼 거미줄을 만들지 않는 거미도 있다.
거미는 먹이에 관 모양의 엄니를 꽂고 이를 통해 소화액의 역할을 하는
분비액인 독약을 몸 안에 주입한다.
이 독액은 먹이를 죽게 할 뿐만 아니라 먹이의 몸 속 단백질을 가수분해되게 한다.
거기에다 아래턱샘에서 분비하는 소화액의 작용도 추가되면서
흡위(吸胃)에 흡입되어 장(腸)에 보내진다.
거미에게는 꽃매미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새 개체수가 부쩍 늘어버린 유해곤충인 꽃매미...
다리무늬침노린재, 벼룩좀벌 등이 천적이라고는 하나
그 외 이렇다 할 천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미의 활약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다리가 아주 가늘고 긴 점이 특징인 장님거미(통거미).
거미줄이 나오는 복부 끝부분의 관인 실젖이 없는 관계로
거미줄을 뽑지 못해 장님거미라고 부른다.
또한 외형상으로 거미는 머리와 가슴을 합쳐놓은 두흉부와
복부로 나누어지는데 반해 장님거미는 이런 구분이 없어
한 덩어리로 보이기에 통거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알로 보이는 빨간색 덩어리를 몸에 붙이고
어디론가로 향하는 장님거미.
긴 다리가 무척이나 날씬해 보인다.
등에다 새끼들을 잔뜩 태우고 어딘가로 이동 중인 또 다른 거미,
한 녀석이 무리를 이탈해서 땅바닥으로 내려섰다.
거미는 매미충, 파리, 모기와 같은 해충들을 먹기도 해
농업해충을 잡아먹는 '살아있는 농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천적으로는 새, 사마귀, 대모벌 등이 있다.
▶ 거미의 동정에 대해서는 아래 goldenbug님의 댓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귀한 지식 나눠주신 goldenbug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 위키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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