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딱히 할 일도 없고...
웬지 졸립기만 하네.






아~함~~ 괜히 자꾸 하품만 나오고 말이지.
봄이라서 그런가.






욘석아! 그렇게 가만히 빈둥거리고 있으니 졸립지.
그러니 나처럼 몸을 움직여 뭔가 일을 해봐. 






설마 나보고 저 빈 밥통을 채워 오라는 건 아니겠지?
이거 웬지 불똥이 내게로 떨어질 것만 같은...






그렇건 말건 자식을 바라보는
어미개의 눈빛은 따스하기만 하다.






눈동자에 힘이 좀 풀리기는 했지만.. 
내 눈빛은 또 어떻고...







산 속, 공기 좋고 빛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작으나마 집을 하나 마련하기는 했는데,
찾아오는 친구는 하나 없고...
이거 너무 심심한거 아냐?

그래도 불어오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향긋한 봄내음과,
따뜻한 햇빛을 친구로 삼으니 그나마 견딜만은 하네.
만약 신선 중에서도 견공이 있었다면 지금의 나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거야. 


그러고 보면 세상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
혹시 모르잖아, 지금 이 시간에도 수 많은 인간들조차 
나와 같은 여유로운 삶을 꿈꾸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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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 2012.04.25 23:47    

    햐! 뇨석들 다 잘 생겼네요. 강아지는 정말 귀엽고. 새끼는 새나 짐승이나 사라마저 모두 다 한량없이 귀엽죠.

    • BlogIcon spk 2012.04.26 22:01 신고  

      귀엽기도 하지만 웬간한 사람들보다 심성이 더 착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가까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2.04.26 09:2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4.26 22:21 신고  

      그러고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ㅎㅎ
      말씀하신 그곳이 어딘지 저도 대충 알 것 같습니다.^^
      그 코스를 처음 올랐을 때 역시 산을 오르던 다른 분에게 길을 물었더랬죠.
      그랬더니 조금 더 올라가면 개 짓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 나오고,
      그곳에서 어쩌구 저쩌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삼성암 여래상이 있는 그곳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는 녀석을 보지는 못했네요.^^;;
      그냥 보기로는 이 산길에서는 제법 유명세를 타고있는 녀석인 것 같았습니다.ㅎㅎ
      아닌게 아니라 ***님도 알고 계셨군요.^^

      유감스럽게도 저 녀석은 안동에 자리를 잡고 살더군요.ㅎㅎ

    • 2012.04.26 22:5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4.26 23:09 신고  

      그냥... 그곳이라고 말씀드릴걸 그랬나요.ㅎㅎ

      생각이 메마르면 데자뷰의 느낌이라도 있겠습니까.
      당연하게도 기억력과 상상력이 풍부하신 탓이겠지요.ㅎㅎ
      감사합니다.^^ 달콤한 휴식과 함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2.04.26 11:28    

    귀여운 강아지 사진에서 한참이나 눈을 떼기 힘들게 하네요~~ ^^
    녀석들 귀여워요~~
    급작스럽게..복식이 새끼들이 잘크고 있나 확인하러 주말에 가봐야 겠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2.04.26 22:37 신고  

      복식이도 녀석들 못지않게 귀엽지요? 씩씩하기도 하구 말이죠.^^
      이제 2세까지 태어났으니 요즘 무척이나 행복해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칫 2세로 인해 복식이 눈에서 벗어나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인데요,
      그렇게 되지 않으시려면 자주 가셔서 관심을 가져주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ㅎㅎ
      그리하여 복식이로 부터 사랑 많이 받길 바래요~~ㅋㅋ

  • BlogIcon 라오니스 2012.04.27 09:21 신고    

    ㅎㅎ .. 녀석들 표정을 보니.. 제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동물(사람도 포함해서)들은 어떤 행동을 해도 귀엽습니다만..
    사진속의 강아지들의 모습은 유난히 더 귀엽고 이뻐보입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산골에서 심심하겠지만..
    여유있게 햇살을 내리쬐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2.04.29 20:59 신고  

      순수함이란 순수한 눈으로 바라봤을 때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던가요?
      그런 면에서 보면 라오니스님도 순수하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ㅎㅎ
      녀석들이 귀여운 것도 있겠지만, 인간에게서는 잘 볼 수 없는 -스스로를 낮추면서
      따르고 복종하는- 그 순수한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속담이 생겨났겠습니까.^^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4.27 22:58 신고    

    하품하는 표정이 재미있네요
    순간포착하기가 쉽지않은데 잘 잡으셨네요 ^^

    • BlogIcon spk 2012.04.29 21:05 신고  

      제가 별로 달갑게 여겨지지 않았던 모양이지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한바탕 크게 하품을 쩌억~~ 해대더군요.;;
      고맙게도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