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자연은 그 자체로 신선함이요, 청량함이요, 충만한 삶이다.

특히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한번 터전을 잡은 이상, 끈질긴 삶의 의지를 표방한다.







넘치는 생명력으로 어디든 거침이 없다. 

줄기가 닿는 곳마다 그들의 무대가 된다.







홀로 서거나, 아니면 주위 환경에 기대어

한바탕 신나는 삶을 즐기는 것이다.







영역의 침식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에

왕성한 번식력으로 자리를 확장해 나간다.







들리지는 않지만 아우성으로 가득한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 바로 이 자연인 것이다.







결국에는 최선을 다하였노라고, 후회없는 달콤한 솜사탕과 같은

삶을 살았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소박한 바램을 가지고서 말이다.


이제 그렇게 왕성한 생명력을 펼쳐보이던 자연도 서서히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이 자연 또한 치열하고도 화려했던 지난 날을 추억삼아 

또 다른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세월 앞에서 덧없이 쓰러져가는 삶,  참으로 무상하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보내며...  (6) 2013.11.13
군집(群集) - 2  (8) 2013.11.05
자연, 그 절정의 시간에서...  (6) 2013.10.29
불볕더위 속에서 겨울을 떠올리다  (8) 2013.08.20
열매  (6) 2013.06.11
비... 자연과 만나다  (8) 2013.06.05
6 0
  • 2013.10.29 22:0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11.01 17:25 신고  

      계절적으로 감성이 풍부해지는 시기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게다가 깊고 고요한 가을밤이라면 아무래도 감성이 고조되어 있는 시점일테니
      더 말할 필요조차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먹는 것도 그렇지만 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대하는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의 수위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
      결과적으로 감사하게도 적절한 타이밍에 잘 맞춰 봐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10.30 12:51 신고    

    멋진글과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BlogIcon spk 2013.11.01 17:26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11.17 22:38 신고    

    가을이 깊어가고 .. 겨울이 다가오면서 ..
    자연의 순환이 또 한바퀴 도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파릇파릇 활짝이던 생명은 어느덧 알록달록 변하고 말이죠 ..
    조용하지만,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
    시간은 흐르고 .. 자연은 변하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성장하고 또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 ㅎㅎ
    감기조심하시고요 .. 감기가 오래가네요 .. ^^

    • BlogIcon spk 2013.11.21 10:47 신고  

      자연의 순환이란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지만
      몸으로 느끼기에는 그다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꼭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가 다가와서야 비로소 세월이라는 것을 읽게 되는데요,
      그 순간적인 느낌 때문에 감정의 기복도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은 더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럴수록 신체의 방어능력도 떨어지기에 특히 건강에 더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습니다.
      감기... 지금은 괜찮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