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대표되기도 하는 가을...
그 가을은 우리에게 풍성함을 누리게 해 주었고,
먹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수확의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주었다.
더 나아가 가을이라는 계절은 우리들에게 먹고 산다는 것,
즉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어쩌면 이 가을을 가을답게 만들어 준 것은
이제껏 이 날을 위해 흘려온 농부들의 땀 덕분이 아닐런지...
결국 이러한 물질적, 정신적 풍성함 뒤에는 농부들의 역할이
숨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로지 자연은 정직하다는 것과 땅만 믿고 살아온 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해마다 그래왔듯이 결실의 계절이자 감사의 계절이기도 한 이 가을은
이들 농부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 모두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아낌없이 인간들에게 자리를 내어준 자연에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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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3.11.14 09:10
비밀댓글입니다
말씀대로 카메라가 아니면 이렇게 유심히 주위를 살펴볼 수 있었겠나 싶기도 하네요.^^
카메라 덕분에 계절의 변화도 읽게 되고, 그냥 스쳐지나갈 것도 다시한번 눈길을 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겨나게 되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이 준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러한 가을의 기쁨과 풍족함은 그 반대의 감정인 쓸쓸함에 대한 위로의 성격은 아니었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맨윗사진 파란하늘에 재미난 구름이..보기 좋네요~~
장터의 농작물에 눈길이 가요
급 뭔가를 해먹어야 할것같은..ㅎ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마도 그 사이에 비행기가 다녀갔나 봅니다. 꼬리가 조금 남아 있었네요.^^
이래저래 풍족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만큼,
먹는 행복을 누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말이죠.ㅎㅎ
도시 사는 사람들은 농사가 쉬운 줄 아는 경우가 많더군요 ..
그냥 씨뿌리고 수확하면 땡 아니냐는 식으로 ..
하지만 수확해서 마트를 거쳐 내 가정으로 오기까지
농부의 수 많은 땀방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수확이 좋다고 하던데 ..
풍성한 결실만큼 따뜻한 겨울이 되면 좋겠습니다.. ^^
도시민들은 농사의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결과물에만
관심을 쏟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가끔이라도 농촌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도 해보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유해 본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톨의 쌀알도 소중히 생각하고 허투루 버리지도 않을텐데 말입니다.^^
식탁에 앉을때마다 우리 농부들의 땀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자세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