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비행기가 지나가는 하늘 아래에는 

눈이 내려 쌓였다.







눈은 쌓이고 쌓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 놓고,







그 풍성함 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넉넉해지게 한다.







그리고 눈은 때로는 하얀 아이스크림의 모습으로,







또 때로는 장엄한 설산의 위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호기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는 그저 어지럽게 연결된 전깃줄 사이로 

곡예를 하듯 무심히 오가기만 할 뿐이다.







꼭꼭 숨기고 감추어도 결국 형체는 그대로 드러나고야 마는...

굳이 순백의 색깔만이 아니더라도 눈의 순수함은 

이런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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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복돌이 2013.02.20 12:44    

    눈이 많이 왔을때 찍으신듯 하네요..^^
    잠깐잠깐 보이는 비행기 보니 어디론가 뱅기타고 가고 싶어지네요..ㅎㅎ
    이제고만 눈오고 추웠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3.02.21 21:17 신고  

      이제 겨울도 막바지라 눈이란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할 시점인 것 같지요.
      당분간 큰 추위도 없을거라는 예보도 들은 것 같은데...
      정녕 봄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2013.02.20 14:1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21 21:21 신고  

      감성이란 감성을 가진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겠지요.^^
      어쭙잖은 사진과 글이지만 감성이라는 단어로 이쁘게 잘 포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2.23 11:19 신고    

    눈이 소복하고 환하게 내렸네요 ..
    올 겨울은 유난히 날씨도 차갑고 .. 눈도 많이오고..
    정말 제대로 겨울을 보내고 또 보내는 듯 합니다.. ㅎㅎ
    사이사이 아이스크림과 설산의 위용 .. 센스가 대단하시네요... ㅋㅋ
    비행기에서 내려보는 지상의 모습 .. 예쁘겠어요 .. ^^

    • BlogIcon spk 2013.02.28 16:13 신고  

      정말 올해는 눈과 추위가 어울린 제대로의 겨울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소 불편하기는 했었어도 계절다운 제 맛은 있어야 정상이지요.^^
      그래서인지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8일 늦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들 마음속엔 봄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