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어디엔가 와 있을...
겨우내 칙칙함을 몰아내고 다시 화사함으로 이 세상을 밝혀줄...
그리하여 이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의기양양
개선장군처럼 들이닥칠...
설령 봐주는 이 없다고 해도 절대로 화사한 웃음을 잃는 법이 없는,
그리고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응대해 주는...
그것은 바로 봄이라는 이름의 화신이다.
머지않아 그 봄은 현란한 모습으로 이 땅을 점령하게 될 것이고,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도래를 선포하며 힘찬 생명력을 토해내게 될 것이다.
봄이란 원래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그 봄의 숨소리가 사방에서 감지되어 오고 있다.
그동안 마음 속에서 움터왔던 봄이 지금 주위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마음 속에 낀 먼지부터
털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는 새로운 봄의 기운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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