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수 많은 생명들을 보듬어 안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생명은 자라나고 영역을 확산시켜 나간다.
서로 양보하며 의지하면서 말이다.
물을 근간으로 한 공동체적 삶,
그러한 삶은 삶의 의미를 더 가치있고 빛나게 해준다.
그리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윤활제의 역할로서의 물은,
삶의 더 큰 자양분이 되어 풍성한 결실로 나타나게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에는 거기에 걸맞는 수고가 곁들여져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이 세상에 노력없는 결실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삶은 실체가 없는, 삶을 가장한 허상에 불과하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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