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때가 아닌 듯, 몸을 잔뜩 움츠린...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 만 같은 그대~
한 가지 색이어서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은근한 기품이 느껴지는 왕고들빼기.
국화과로 꽃은 7~9월에 피고 연한 황색이다.
무엇을 노래하는가?
진하디 진하게 화장을 한, 화려한 그 붉은 입술로...
한쌍의 넓은 꽃잎 위에 세 개가 더해지다...
장식이 달린 접시같아 재미있다. 등대풀을 닮았다.
도발적인, 너무나 도발적인... 범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