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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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한적한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무덤하나.
봄이라 하지만, 아직은 거의 모든게 말라 비틀어진
갈색뿐인 언덕,
그 한켠에 따스한 봄빛을 맞으며 외로이 피어 있는
한 무리의 꽃송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레
저렇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한없이 아래로 떨구고 있는 걸까.
...........

다른 어떤 꽃보다 화려하지도 않고,등이 굽어있어
이름 그대로 예전의 우리네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참으로 수줍고 소박하고 순박해 보이는 꽃.
할미꽃은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 같이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 합니다.

무덤근처에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로는
뿌리가 아래로 곧게 자라는 성질때문에 무른땅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또한 이른 봄에 피다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에너지(햇빛)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번 파헤쳐졌기 때문에 유연해져 있고,
볕도 다른 곳에 비해 잘 들어오는
무덤근처에서 많이 보이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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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굴레'를 꽃말로 가지고 있는 할미꽃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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