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부에 평원처럼 펼쳐진
능선.
보는 이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모습이다.
정상에서 바라 본
꼬리를 물고 연이어 펼쳐진 능선.
동해안에 있는 여느 다른 산과 달리
순한 산이라 하지만 보이는 바와 같이
산세가 제법 가파르다.
말 그대로 첩첩산중...
깊은 계곡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그리하여 산이 되고
골짜기가 되고...
그것이 산을 오르는 재미이며 묘미다.
그리고 그것에서 인생의 이치를 깨닫는다.
높이 40m의 백암폭포.
때마침 봄가뭄 때문인지 물이 많지 않아
단촐해 보였으나
수량이 풍부할 때의 그 위용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