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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떼의 큰기러기들이 날아 올랐다.
이들은 수시로 제방을 넘나들며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먹이를 찾아낸다.
이 저수지 주위에는 꽤 넓은 벌판이 자리하고 있어 
이들에게 아주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수시로 날아 오르는 이유를
수온이 차서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에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물론, 이들 물새종류는 꽁무니의 기름샘에서 기름이 분비되어
몸이 물에 젖지 않으며 그 외에도
체온을 유지하는 두 가지의 다른 장치도 있다고는 하지만...








흰죽지 수컷이 열심히 헤엄치면서 뒤를 돌아보고 있다..
특히 불을 켠듯한 붉은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이들의 몸 빛깔은 수컷의 경우 머리와 목은 붉은 갈색이고
가슴은 검정색, 날개와 몸통은 회색이며
암컷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갈색이고 날개와 몸은 회색이다.
또한 눈은 수컷은 루비색이고 암컷은 갈색이다.








흔한 겨울새 중 하나인 쇠기러기가
머리 위로  가까이 날아 올랐다.
지금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들판으로 가는 중이다.








다시 자리를 옮겨 동판저수지로 가 봤다.
그 근처에 있는 조그만 연못에는 수초가 빽빽하다.








큰기러기 한 무리가 비교적 한산한 이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낯선 침입자가 친한 척 살며시 다가가자
오히려 살금살금 자리를 피하기 시작한다.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앙증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정도 한계를 넘어섰는지
그만 저 멀리로 날갯짓을 하고야 만다.
인간들 하고는 절대 상종 않겠다는 듯...








드넓은 저수지 한 쪽에 서서 앙상한 몸을 곧추세우고 있는
외로워 보이는 나무 한 그루.
아마도 그의 친구는 바로 이들 동물이 유일하리라.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렀는지 서둘러 급하게 몸을 피하는...
야! 얼굴 좀 보자. 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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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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