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달프다는 것은 꼭 인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휴식,
그리고 누구나 한번씩은 꿈꾸게 되는 일탈...
일탈이란 제자리로의 복귀를 전제로 한다.
언젠가는 돌아가게 될 삶의 터전을 꿈꾸며...
제 자리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방향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아니, 오히려 일탈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있어야 할 자리에서 그저 묵묵히 자리를 지킬 뿐,
세파에 흔들림이 없다.
보이지 않는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는 것,
그것은 자연이, 그리고 세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굴러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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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큰 빛에 갇혀 존재감은 없을지라도
어둠이 더해감에 따라
지금은 또 다른 빛이 되어 이 세상을 밝힐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가올 그만의 세상을 꿈꾼다.
실낱갈은 빛일지라도 빛은 그 자체로 희망이다.
제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는 등대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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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3 23:19
비밀댓글입니다
예~ 한 장면만 빼고 모두 다 포항입니다.^^
역시 눈썰미가 있으시군요.ㅎㅎ
물론 최근의 모습은 아니구요, 이전에 간간이 찍어 놓은 것을 모아본 것이랍니다.
어설프게나마 저도 뭔가를 엮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ㅋㅋ
우리 삶에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그리고 신호등과 같은 뭔가가
누구에게나 꼭 하나씩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봤습니다.
바다를 찾게 되는건 아마도 바다로부터 삶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이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말이죠.ㅎㅎ
저도 요즘 일탈을 꿈꾸고 있다지요 ..
일탈을 할 만큼의 용기는 없지만서도 ..
그래도 언젠가는 지금의 껍질을 깨고 ..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지요 .. ㅎㅎ
제 마음속의 불씨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가야겠습니다... ^^
그렇네요. 일탈도 용기가 있어야만 감행할 수 있네요.^^
그래서일까요, 저도 그저 꿈만 꾸고 있답니다.ㅎㅎ
사실 일탈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은 몇이나 되겠습니까만,
현실이라는 두터운 장벽 때문에 쉽게 나설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지않은 시간이라면 한번쯤은 시도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물론 불씨를 간직한 채 말이죠.ㅎㅎ
나룻배가 있는 바다풍경은 한적해 보이네요
등대는 누굴지켜주고 기다리는듯 해서 안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한적한 바닷가에 묵직히 서 있는 등대는 마음의 평온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탁 터진 바다는 힘과 용기를 주고요.
그런 이유로 바다를 자주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하디 연한 달빛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네요..등대가...
바다는 역시 언제봐도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맨위사진의 널부러져 있는 배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급 엉뚱한 생각들이..ㅋㅋㅋ
등대와 바다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서로 친구이자 위로가 되는 존재이기도 할테지요.
각각 가진 상징성도 명확하다보니 인간들은 그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징성은 인간들로부터 바다를 찾게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할테구요.
물론 주인을 기다릴 것입니다. 배도 주인을 잃으면 존재 가치가 떨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