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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 지난 몇 십년 동안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기록사진 몇 장을

  들추어 깨워본다. (사진 속 배경은 지방의 모 대학)







1980년대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풍경...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전투경찰의 모습이다.

전투경찰은 1971년 대간첩작전과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되었으며

지난 2013년 9월 25일, 42년만에 폐지되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1980년)과

6월 민주항쟁(1987년)이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의 전국 계엄 확대에 반발하여 

광주에서 시민군이 조직되어 저항한 것이고 6월 민주항쟁은 박종철 고문 치사사건, 

부천경찰서 성 고문 사건, 4·13 호헌 조치 등에 반발하여 일어난 것으로 

6·29 민주화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게 된다.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질 소위 '자유의 벽' 설치에 따른 고사.


1983년 12월 단행된 학원자율화조치(學園自律化措置)로 학원내 경찰병력이 철수하고 

제적생이 복학을 하게 됨으로 학생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총학생회 공식인정, 학도호국단 해체, 언론기본법 폐지, 해직근로자 복직, 집시법 폐지 등과 함께

전두환 정권 타도 및 학내민주화와 사회민주화를 내걸고 활발한 투쟁을 전개했다.  







총학생회 부활에 대한 복학생들의 견해를 담은 대자보(大字報).


역사가 오래된 총학생회는 보통 4·19를 전후로 결성되었다.

유신이후 학도호국단이 등장하면서 학생회는 해체되고 

학교측이 임명한 호국단 간부가 자치기구의 활동을 대행했다.

반공교육과 함께 교련을 실시하던 학도호국단이 오랜 세월동안 총학을 대체한 것이다.







전투경찰과 대치중인 시위대.


이후 유신체제가 무너지면서 총학생회가 부활이 되었지만 1979년 10·26사태 이후 

1980년 5·17 이전까지 이른바 '서울의 봄'과 함께 명맥이 끊겼다.

하지만 1984년 고려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 교육부와 대학측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가 부활되었다.

80년대가 되어서야 총학이 학생자치기구로 다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 학내를 돌며 시위하는 모습.







그 속에는 문익환 목사도 있었다.


문익환(1918~1994)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이며 통일·사회운동가이며 참여시인이었다.

본관은 남평(南平)이고 호는 '늦봄'이다.

1985년 서울대 · 계명대 등에서 한 강의에 선동죄로 지명수배되어 자진출두,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나 재판을 거부,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네번째 옥중생활을 하는 등 1993년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총 6회에 걸쳐 투옥되었다. 







이러한 시위 뒤에는 으레 뒷풀이로 경찰과의 투석전이 전개되기도 했다.







시위대에게 돌맹이와 화염병 등이 있었다면, 시위 진압을 하는 전투경찰에게는

시위 진압을 위한 최루탄 발사용 장갑승합차인 페퍼포그차가 있었다. 

일명 '까스차'로 불린 것이 바로 그것이다.

차량 앞부분 그릴 부위에는 연무로 분사하는 최루분사기가 있으며,

지붕 부위에서는 최루액을 뿜어내는 소위 '지랄탄'을 쏘게 되어있다.


1987년 당시에는 시위진압용 가스차(페퍼포그차)를 통해 발사하는 일명 지랄탄 외에도 

총으로 쏘는 직격탄, 수류탄처럼 던져서 살포하는 일명 사과탄도 있었다.







최루탄이 터지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하게 달아나고 있다.


최루탄(催淚彈)은 말 그대로 눈물과 함께 기침과 호흡곤란, 그리고 피부에 대해 자극을 주며, 

시위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다가 1998년 5월 1일 최루탄 사용금지를 밝히면서 

시위진압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참고/ 위키백과 등





|작성자 빤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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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 위치한 제14대 대통령 김영삼의 생가.

대지는 566㎡로 본채와 사랑채, 그리고 시주문과 돌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어나서 13세까지 성장했다고 하는 이곳...

거제시가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허름했던 생가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2001년 새로 지었다.

마당에는 중국 한원비림에서 기증한 흉상이 설치되어 있다.







대도무문(大道無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나

정도(正道)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

그가 즐겨 사용한 휘호로는 이 외에도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있다.

방 안에는 그의 활동상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생가 바로 오른쪽에는 2층으로 된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이 있어

김영삼대통령의 유년시절부터 대통령 임기를 마칠때 까지의 

기록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이 전시관은 2010년 5월에 개관하였다.







총선과 대선... 도전의 역사.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신정권의 야당 지도자로서 민주당 원내총무, 민정당 대변인,

신민당 원내총무 · 당수로 활동하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전시관 내에는 부마항쟁과 6.10민주화 항쟁 당시의 장면들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와 신군부 및 하나회 관련단체 해체, 금융실명제 도입, 

전두환 ·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 및 처벌,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등이 

그의 업적으로 꼽힌다.  




... 영광의 시간은 짧았지만, 고통과 고뇌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퇴임사에서)




그러나 임기말인 1997년 경제시장 악화와 함께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 장 크레티엥 캐나다총리... 

'김영삼 대통령과 세계의 정상들'이라는 주제의 코너로

인물 전신상이 제법 사실감 있게 잘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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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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