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뭉쳤다가, 또 때로는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그리고는 심술궂게도 그 넓디 넓은 하늘을 마치
편가르기라도 하듯 두 쪽으로 쫙 갈라 놓고야 만다.
괌의 하늘이라고 다른 곳과 크게 다르기는 하겠냐만,
물은 물이되 그 물이 아니고, 하늘은 하늘이되 그 하늘이 아니다.
하늘색, 물색이 이제껏 봐 오던 그것과는 다르게 보인다.
또 바다가 있음으로 하늘이 더 돋보인다.
둘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다 더 시원한 풍경들을 만들어 낸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요 축복일 것이다.
그러니 그 이상 뭘 또 바라겠는가.
이곳의 하늘은 차라리 눈이 시리다는 표현 그대로다.
모양새로 보아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인 스텔스기인 것 같다.
레이더에 쉽게 탐지가 되지 않아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불리운다는 그...
이곳에는 앤더슨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거대한 잠수함 까지도 떠 다닌다.
이렇듯 괌의 하늘은 살아 움직이며
시시각각 역동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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