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의 남대문을 연상하게 하는 경복문(景福門).

타이페이 성의 동문 역할을 하던 건물이다.







경복문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총통부 건물.

1919년 일본이 총독부 청사로 이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1949년 중국에서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옮겨왔을 때부터 총통부 관저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오랜 일제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와 달리 친일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타이완 총독부 건물을

현재에도 그래도 사용하고 있는 것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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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과 온천, 그리고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예류.

예류(野柳)지질공원으로 이동했다.







독특한 모양을 한 바위들이 해안가에 몰려있다.







자연적인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형성된 기암들...

전체적으로는 버섯모양을 한 바위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예류지질공원은 바다에 접해있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관계로,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버섯바위, 촛대바위, 생각바위, 체스바위 등등의 이름이 붙은...







물고기를 닮은 鯉魚石 및 촛대바위(燭臺石).







바닥에는 꽃잎 모양을 한 성게 화석이 박혀있다.







한 가족으로 보이는, 정겨운 모습...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을 구하다가 희생되었다는 어부를 기리기 위한 동상.

관광객은 중국 본토에서 온 소녀로,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려는 의도로 세워진 상징적인 동상이라고 한다.







거쎈 파도와 강한 바람에 관광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붉은 색으로 

안전선을 그려놓아 선 밖으로는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해두었다.







왕관을 쓴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의 옆모습을 닮았다고 하는 

이곳을 대표하는 여왕바위(女王頭).

계속되는 침식으로 모양을 잃어가고 있어 수년 후에는

지금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참고 / 네페르티티 여왕






예류지질공원의 끝부분을 향해 언덕을 올랐다.

특별히 볼 것은 없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변화를 계속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모습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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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뜩 찌프린 하늘 위로 풍등이 하나 둘씩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각자의 염원을 담아서 올리는 소원등이다.







그 소망을 하늘에 전하기라도 하려는 듯, 서로 앞다투어

바람에 의지한 채 하늘로 향한다.







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미처 하늘로 날아 오르지 못한 등도 있었다.

풍등과 같은 기구(氣球)는 안쪽 공기가 데워짐으로 해서 주변의 공기 밀도보다

안쪽 밀도가 낮아져 부력이 발생하여 떠오르는 원리이기 때문에

손에서 떠나 보내기에 앞서 얼마동안의 예열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먼저 앞섰던 탓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나니 불안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다.

만약 풍등이 날아 오르는 도중에 어딘가에 떨어지게 된다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는 풍등 사용을 불허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본격적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아기달집에 먼저 불이 붙여졌다.







그런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유난히 동그란 도넛모양의 연기 한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고도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달집 태우기가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 50분경,

달 뜨는 시간에 맞춰 큰달집 위로 축포가 쏘아올려졌다.







그리고 곧이어 큰달집에도 불이 당겨졌다.

달집의 입구는 굴처럼 생겼는데, 이곳에 기름을 뿌리면서 불은 꼭대기로 타고 올라갔다. 







                               달집이 활활 잘 타게되면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믿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불길은 점차 세차게 타오른다.


                               오랜 옛날부터 달은 풍요의 상징이었으며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함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불길은 점점 더 절정을 향해 치닫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그러들기 시작하고,

그 무렵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아쉽게도 현장을 급하게 빠져 나오는 바람에 구름 사이로 혹시나 얼굴을 

내밀었을지도 모를 보름달과는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속연날리기대회는 물론,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윷놀이, 

세시음식 나누어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고 한다.







당일 보지못한 보름달은 바로 그 다음날에서야 볼 수 있었다.

비록 어제의 그 달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만월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었다.


사실 보름달이라고 해서 다 똑 같은 모양은 아니라고 한다.

올해의 경우 보름달이 가장 큰 날은 오는 8월 10일(음력 7월 15일)로 예상을 하는데,

가장 작았던 1월 15일(음력 12월 15일)에 비해 크기가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 관련 / 2013/02/26 - [Travel] - 2013 청도 정월대보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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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09:3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2.20 13:29 신고  

      불은 열정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모든 부정한 것들을
      태워 없애버리는 정화작용도 함께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청산과 새출발이라는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한 해의 시작점에 서서 봤을 때 아주 적절한 표현의 소재가
      될 수 있었지 않았나 하고 제멋대로 해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2.20 10:44 신고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한번도 못가본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곳에 한번가봐야 하는데
    어찌저찌 늘 이렇네요..에효..
    꼭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풍등하나 만들어서 아이들과
    같이 띄어봐야 겠어요~~(화재는 조심하구요^^)
    달을 못보신건 정말 아쉬우였겠어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2.20 13:42 신고  

      나쁜 일은 몰아내고 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가 가지는 본능적인 감정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달집을 태운다고 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마음가짐만이라도 스스로 독려할 수 있는 그런 자리는 될 수 있을테니,
      그것만으로도 이런 행사의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2.23 15:24 신고    

    지방마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조금씩 다르게 치르네요
    경기도 양주시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재 했는데 날이 화창해
    보름달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릴적엔 달집태우기 행사는 본적이 없지만 쥐불놀이라 하여 깡통에 불을 붙여 돌리곤 했지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4.02.25 16:51 신고  

      지방마다 특색을 살려 잘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행사는 규모와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행사의 의미를 얼마나
      잘 살려내는가에 그 뜻이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드래곤님의 후기도 잘 봤습니다.
      보름달이 함께해서 더 실감나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릴적에는 깡통돌리기를 해봤는데 돌릴때마다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에 마냥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05 21:45 신고    

    달집 태우는 것은 몇 번 봤지만 .. 풍등은 처음 보는군요 ..
    간절한 소망을 담은 풍등이 .. 하느님에게 소망을 잘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
    줄다리기가 좀 싱겁다고는 하지만 .. 싱거움 속에 진국이 담긴 듯 합니다..
    으샤으샤 하다보면 . 서로 단합도 되고, 그 속에서 큰 힘이 나오기도 하겠지요 ..
    도주라고 하는 것을 보면 .. 청도도 과거에는 큰 고을이었나봅니다..
    청도땅에 풍년의 기쁨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spk님 마음도 풍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 BlogIcon spk 2014.03.06 18:30 신고  

      풍등은 임진왜란 당시에 군과 군 사이의 신호 연락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경상남도에서는 동짓날 저녁에 행하던 민속놀이이기도 했다네요.
      요즘에는 풍등이 가장 오래, 높게 올라가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고 합니다.^^
      풍등축제는 폴란드를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청도 화양은 옛 부족국가인 이서국의 중심이었지요.
      따라서 그때는 제법 큰 동네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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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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