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초록, 푸르름, 싱그러움... 

삶의 절정으로 대변되는 표현들이다.







세월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듯 

고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키를 키워나가는 

또 다른 생명.







생명이란 습한 기운을 자양분 삼기도 하고,







오로지 전적으로 물에만 의지하여 살아가기도 한다.

방법은 달라도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삶이다.







개구리밥.

물 위를 떠도는 풀이라는 뜻으로 부평초(浮萍草)라고도 

부르는데, 흔히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에 비유하기도 한다.


개구리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겨울눈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가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물 위로 

떠올라 번식한다.







보기와는 달리 다양한 생명들이 터전삼아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하나의 작은 우주.







아침 이슬을 피해서 어디로 달아나버린걸까.

주인은 보이지 않고 무거워진 집만 덩그러니 남았다.







인간과 자연,

담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배척하는 사이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며 공생하는 관계... 

그것은 바로 삶을 꾸려가는 올바른 방식이자 

오랜 세월을 두고 터득해온 생존의 지혜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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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0
  • 2012.09.06 14:5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9.06 20:26 신고  

      항상 잊지 않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는데 대해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요.
      하지만 제가 방문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먼저 찾아오시는건 반칙인데요.ㅎㅎ
      혹시 다음 주에는 저의 방문일을 하루 앞당겨버릴지도...ㅋㅋ
      맞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몰입은 더 많이 되더군요.^^
      오랜만에 자전거 나들이를 즐기신 것을 보고 건강하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9.08 23:05 신고    

    거미줄을 잘 잡으셨네요
    언제나 멋진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2.09.14 19:51 신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는데 렌즈가 거부하더군요.ㅎㅎ
      항상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2.09.11 00:11 신고    

    자연이란 생명의 조화와 어울림이로군요 ..
    아픈 부분은 서로가 감싸면서 치료해주고 ..
    즐거운 부분은 서로가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요... ㅎㅎ
    자연 속에 너와 내가 따로 구분되질 않고..
    모두가 함께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2.09.14 20:08 신고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군요.ㅎㅎ
      따지고 보면 인간에게 '만물의 영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것도
      그보다 더 나약한 자연이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이 세상에 인간이라는 동물만 존재한다면?
      인간인 저로서도 상상하기가 어려운데요,
      아마도 이것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할 극단적인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