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섬과 침사추이 사이에 위치한 빅토리아 하버의 주변에는
IFC빌딩, HSBC, 중국은행 등 고층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지난 4월 초순, 어찌하다보니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오게 되었다.
내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었던 터라 사진 속 분위기가
다소 음울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 살짝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아무튼...
침사추이 동부에 위치한 구룡 샹그릴라 호텔에서 내려다본
비 내리는 빅토리아 하버의 새벽풍경.
이곳에서는 홍콩의 유명한 볼거리와 쇼핑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스타훼리나 MTR이 가까이 있어 이동하기에도 유리하다.
호텔 객실에서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유리로 되어있어
빅토리아 하버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내 숙소의 모습.
구룡 샹그릴라 호텔 뒷편에 위치한 빅토리아 하버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콩은 빅토리아 항을 중심으로 북쪽의 구룡반도, 서쪽의 란타우 섬,
남쪽의 홍콩 섬 등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된다.
물길을 따라 온갖 배들이 떠 다니고...
빨간 깃발을 단 정크선도 보인다.
흐린 날이라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삭막해 보이는 빌딩군과 달리 배들의 움직임은
유유자적 그 자체이다.
어둠이 깔린 빅토리아 하버.
건너편 빌딩에도 화려한 빛으로 수 놓여졌다.
왼쪽 삼각형의 테두리로 둘러쌓인 건물은 중국은행,
오른쪽으로 높은 건물은 IFC2, 그 오른편에는 작은 IFC1...
수면 위로는 또 다른 불빛들이 미끄러지듯 떠 다니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현대를 비롯한 여타 기업체의 광고판들도
야경의 화려함에 한 몫을 더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8시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 A 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라는 이름의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약 20여분 동안 조명과 레이져가 밤하늘을 수놓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이어서인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레이저쇼를 즐기는 군중들.
왼쪽 건물은 홍콩에서 가장 높다는 ICC타워이다.
이곳 침사추이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페리로 10분 정도 걸리는
센트럴로 이동,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 전망대에서 야경을
내려다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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