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바위 위 고인물에 산사가 들어와 앉았다.
혹여 상념이라도 함께 들어설까봐 바람도 가만히 숨을 죽인다.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까.
담 밖으로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본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불전을 장식한 단청은
목재의 수명을 연장시키기도 하지만
부처님의 존귀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바람이 다녀감을 알려주는 풍경(風磬)...
물고기가 달린 것은 눈꺼풀이 없는 물고기의 눈처럼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
그러나 그 긴 세월에 떨어져 나가버렸는지 물고기는 보이지 않는다.
 
풍경은 산 짐승들이 절간을 기웃거리다가 사람들 눈에 띄여서 
잡히거나 위해가 가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달았다고 한다.
선사(禪師)들이 가지는 지팡이인 주장자(柱杖子)도 걸음을 옮길때
미처 몰라 피하지 못하는 주변의 미물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함이라 한다.






동심과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 또한 부처의 마음이 아닐까.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한다는 것
그리하여 불성을 깨쳐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
깨쳐서 지혜가 열리면 분별과 대립이 사라지고
무한한 자비심이 일어나게 된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살지만 그 더러움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다.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
그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을...






등을 달고 불을 켠다.
순간 어둠은 멀리 달아나고 형형색색 빛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보는 이의 가슴 속으로는 따뜻한 불씨 하나가 비집고 들어온다. 
이제는 그 불씨를 지피는 일만 남았다. 






불교는 마음은 닦는 수행이며,
번뇌의 근원은 욕망이다.(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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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당의 전면에 자리한 대적광전.

사실, 이곳 해인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이미 모두가 익히 알고있는 곳이다 보니...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56호인 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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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4호인 해인사 3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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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5호인 해인사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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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덩굴은 담장을 휘감고,
하늘은 마냥 높기만 하다.








                               대적광전의 화려한 단청.
                               섬세한 인간의 손길이 이루어 놓은,
                               획 하나마다에 가득 담긴 불심...








                               고려팔만대장경판이 보존되어 있는  
                               대장경판전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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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학사대(學士臺) 전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 215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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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내려앉은 일주문로,
                               따스한 햇살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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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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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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