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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감지하고
봄이 왔음을 알리기 위해 서둘러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매실나무.
매화나무라고도 부른다.
꽃망울의 색으로 보아 청매화를 피워낼 것으로 보인다.








꽃받침 색깔이 초록색을 띈 청매화.








양손을 벌린 듯 가지를 활짝 벌려
이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하고 있는 청매화.
뻗어나온 가지가 짜여진 듯 규칙적인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다.








성급한 넘들은 이미 화알짝 곱게 피어 이 봄을 노래하고...
/백매화, 꽃받침이 분홍색이다.








시간이 흘러감에 꽃잎은 한장 두장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그 밑에 숨어있던 꽃받침이 또 다른 꽃인양 환한 얼굴을 드러냈다.






눈이 시릴정도의 환한 웃음으로
보는 이의 혼을 쏙 빼 놓는...  /홍매화








홍매화 중 꽃잎이 많은 것을 만첩홍매화 라고 부른다.
백매화도 마찬가지다.








얼굴은 같은 모양이라도 피부색이 다른 또 하나의 세상.
지금, 펼쳐지고 있는 이 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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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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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꽃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도 그러하거니와
형형색색,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에 비할 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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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뜨겁고 정열적으로, 또 때로는 우아하고 고상하게 피어
보는 이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든다. 
/붉은색의 꽃이 겹으로 피는 만첩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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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화려한 색이 아니어도
결코 주눅들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기까지 하다.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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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 가까운 곳에 피어 자극적인 빛깔과 흔들리는 몸짓으로
동경심과 유혹적인 시선을 강요하는 꽃,
이 봄날의 풍경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인간 모두와 함께하는 한바탕 뜨거운 축제일 것이리라.


엊그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우리의 시선을 자극하던 꽃들이
벌써 이제 하나 둘씩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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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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