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다 가벼운 넘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물위를 가볍게 스치듯 걸어다니는 소금쟁이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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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의 풀숲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종의 생명들이 숨을 쉬고 있다.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다면 의외로 생경한 모습을 한
무수한 생명체와 조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의 모두가 낯설을 지경이다.
하물며 이들 대다수의 성장과정이 얼마나 다양한 형체의 변이를 거치는가?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신기함의 연속이다.
그것도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곁에서 호흡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이들 모두가 우리들의 이웃인 셈이다.
팔랑나비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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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과의
검은다리실베짱이.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연 1~2회 나타나며, 실베짱이와 매우 비슷하나
더듬이 마디에 백색 무늬가 있으며, 다리 대부분은 갈색이나
뒷다리 종아리 마디만 흑색인 것이 특징이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넘는다.
하나의 가녀린 풀잎줄기를 외줄타기하듯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있는 한 마리의
칠성무당벌레.
색깔이 뒤바뀌어 보이는 검은색을 가진
십이점박이잎벌레.
무당벌레와 비슷하지만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에 속한다.
어? 이게 아닌데...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줄기가 휘어져 버렸다.
그 줄기위를 곡예하듯 매달려 어디론가 열심히 갈 길을 재촉하는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의 중국청람색잎벌레.
쩝~ 이제 다이어트라도 해야하나?
저렴한 접사로 한번 시도해보려고 묻지마 접사링을 산게 기억이 납니다.
조리개,포커스 모두 연동이 안되었지만 처음 접해보는 세계가 참 신기하였지요..
그런데..결정적으로 참 어렵더군요.. 기다림이
해서 대리만족으로 가렵니다. ^^ 제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하겠습니다. 멋진 생태사진을 볼 수 있어서요
오~ 레이님(맞으시죠?) 반갑습니다.
사실, 저에겐 아직 매크로렌즈가 없다보니 모든게 신통찮습니다.
아~ 물론, 실력도 그렇구요 *^_^*
이건 이전에 매크로기능이 있던 카메라로 찍어 둔 것인데 기변을 하다보니...
이제 날씨가 풀리고 정작 이놈들의 세상이 되면 무척 답답할 것 같네요.
그나마 이쁘게 봐 주셔서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멋진 꼬마 재우군에게 쫌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거참~ ;;;
제 댓글에서는 링크가 되지 않네요. 마침 티스토리 메인 새글에서 발견하고 잠시 다녀왔습니다. ^^
아 지금 확인해보니까 제 주소 링크가 잘못되어있네요 우째 이런일이.
지금은 기변을 하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사진 보고 재우가 많이 좋아합니다. 거기에 설명까지 있으니^^
없는 살림에 백마를 한번 사볼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가격이 후덜덜하다보니..고민만 연신..
제 똑딱이는 아들녀석에게 빼앗겼습니다. 연신 뭘 찍고 다니는데 맨 돌맹이들만..
백마... 그냥... 지르시죠.ㅎㅎ
아드님하고 함께 나들이나가서 풀벌레도 찍으며,
그러면 아주 좋은 생태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참! 그리고 아드님 재우가 사진에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어쩌면 하찮게만 보이는 돌맹이를 다 찍을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게도 그것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을지 누가 압니까? ^^
어린이의 시선은 생각보다 예리한 것 같습니다. 어른은 타성에 얽메이지만
그들은 모든 사물을 자유롭게 바라보는 것 같으니까요. 그것이 장점일 수 있죠.
오히려 그들이 부럽습니다. 재우가 부럽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