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맑고 청정한 자연을 뒤로한 채,
굳이 흐리고 혼탁한 도시를 찾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보다 편리한 삶과 환경, 그리고 넓은 활동무대를 꿈꾸며 

그들이 만든 감옥과도 같은 빌딩숲에 갇혀 스스로  

애써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고단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은 탈출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이내 복잡한 갈등과 분쟁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이란 삐에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스스로 펼쳐 나갈 능력을 갖춘 동물이기에

이 세상은 복잡하고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을 터...







그리고 각기 다른 그 성취를 목표삼아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이기에 어쩌면 화합보다는 갈등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100% 만족이란 있을 수 있을까.

행복을 위한 삶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이 다 다르듯 그 조건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삶의 조건이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일 뿐, 그 상황을 수준과 정도의 

차이로만 본다면 지나친 낙관일까. 







어찌되었든 공존이란 바로 이 세상이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기에 사회 구성원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기본적인 삶의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는 

반드시 마련되고 이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사 살아가려는 그 모든 노력들이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는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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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십찰해(什刹海, 스차하이) 인근의 한 골목길을 둘러봤다.
중국에서는 이런 좁은 골목길을 후통(胡同)이라고 한다.
개발에 밀려 많은 후통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일부지역은 외국인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요구르트 맛이 난다는 쑤안니우나이(酸牛奶).
발효시킨 우유라는 뜻으로, 줄여서 쑤안나이(酸奶)라고도 부른다.
빨대가 꼽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빈병인 것 같다.








                               골목길 한켠에 다양한 색상의 신발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런데 거의 다 짝이 맞지 않다.
                               추측해 보건데, 아마도 도난방지를 위한 고육책이 아닐까 싶다. 
                               가져가 봐야 한 짝으로는 소용이 없을테니...








또 다른 한켠에는 예전 북경성 안 사람들의 시간을 통제했다는
종루(鐘樓)와 고루(鼓樓)가 있다.
저 건물은 고루와 마주하고 있는 종루이다.
낮에는 종루에서 종을 치고 고루에서 북을 쳐서, 그리고 밤에는
종루에서 종만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고 한다. 









갑옷으로 무장을 한 병사의 형상으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다.








                               가정의 화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은 
                               세상 어디에서나 똑 같다.








                               십찰해 투어에 사용되는 자전거를 이용해 만든 인력거.
                               십찰해란 바다가 있는 열 개의 사찰이라는 뜻인데, 
                               실은 바다가 아니라 인공호수이다. 
                               내륙에 사는 몽골사람들이 이곳 물을 보고 감격하여 
                               바다라 불렀다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가게의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온갖 종류의 술병들...








골목을 분주히 오가는 자전거가 이곳의 일상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나무에 가려진 건물은 위에서 언급한 고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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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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