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찬 바닷바람에 무척이나 힘들었나 보다.
앙상하게 말라버린 한 그루의 소나무.

한낮의 따가운 볕에
동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위로를 해준다.
어두운 바다를 지배할 시간을 기다리며...

평온한 바다의 속삭임,
바다 저편 어느 먼 곳으로부터의 소식을
가만히 전해 듣고 있는 서해의 외로운 섬 하나.
병풍처럼 둘러쳐진 송림을 끼고
타원모양으로 펼쳐지는 명사20리 백사장과
송림을 가지고 있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세찬 바닷바람에 무척이나 힘들었나 보다.
앙상하게 말라버린 한 그루의 소나무.





차가운 비바람을 견디며
숱한 세월과 함께 지내왔다.
내일도 모레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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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화려한가?
앞 다투어 잎을 물들이는 찬란한 색의 향연.

이제 시작일 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깊어가는 가을...
하늘속에 빠지다.
저 머나먼 곳에서 힘겹게 흘러 흘러왔는데...
정녕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단 말인가?
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