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애초부터 그곳에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언젠가 누군가의 호기심에 의해 내딛어졌을 첫 번째의 발걸음을 시작으로,
점차 서로 이해관계로 연결되면서 지금은 공존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사람이 사는 곳, 그 어딘들 길이 없으랴.







자동차가 늘어나고,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많아지고 나서부터
길은 삶의 일부이자 전쟁터와 다름없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제는 자전거 길 외에도, 올레라는 이름을 가진 휴식을 위한 길까지
만들어지고 있으니, 이는 길에 대한 커다란 진화라 하겠다.

오랜 옛날부터 두려움의 상징이기도 했던 물길도 이제는 아니다.
거칠고 험한 바다는 도전의 상징이 된지는 이미 오래...
이제는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란 없다.







훌쩍 날아 오르고 싶은, 그것은 호기심이자 또 하나의 모험... 
하늘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의외로 분주한 하늘길이다.







1783년 10월, 프랑스 P.로지에는 J.M.몽골피에가 만든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이용한 기구를 타고 인간으로서는 최초 비행에 성공.
1891년 독일의 O.릴리엔탈은 날개의 양력을 이용하여 비행하는
글라이더를 최초로 제작, 비행에 성공.
그 후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만든 플라이어호로 미국 키티호크에서
12초동안 36m를 비행하여 세계최초로 실질적인 비행에 성공...

그날 이후 지금 그리고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
날아 오르는 꿈이 현실이 된지는 이미 오래지만, 앞으로도 그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만 과거와 다른 확실한 한 가지는 그 무대가 보다 더 넓어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길은 다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더운 여름날, 굳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아니더라도 
다리는 바람길로서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한다.







                              육중하면서도 소박하기도 한 다리는 그냥 단순한 구조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곳과 저 곳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통로인 것 만도 아니다.
                              다리는 인간의 마음을 이어주고 정을 이어주는, 그런 든든한 끈에 다름 아니다.







                              비록 지금은 한 갈래의 숲길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또 다른 길로 변하고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이 바로 이 길이기도 하다. 
                              마치 인생의 외길처럼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그런 고집스러움도 있겠지만 말이다.







동행, 더불어 함께 한다는 것은
스스로 짊어진 짐을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간다는 것. 그것도 혼자가 아니면 더 즐거워질...







생은 단거리, 혹은 장거리 경기라고 했던가.
하루의 삶을 치열하게 살다가 저녁이 되면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바로 그런 경기 말이다.
결국 그것의 반복이 바로 삶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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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다시 길을 나서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까치설날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바로 그 다음날이 우리의 명절인 설날이 되겠구요.
고향가시는 길, 편안하게 다녀오시고
안전운행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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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지난해 11월, 마을에 들어서는 초입에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는 하회탈.








부용대에 올라서서 바라 본 하회마을의 전경.
하회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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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당(養眞堂), 보물 제306호이다.
이 건물은 150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겸암(兼菴) 류운룡(柳雲龍)이 살던 집으로
풍산류씨 대종가이다.
하회 북촌(北村)을 대표하는 가옥으로, 안채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그 후에 다시 지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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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忠孝堂), 보물 제414호이다.
이 건물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후손과 문하생들이 그의 덕을 기리는 뜻에서
1600년대에 지은 가옥이다.
졸재(拙齋) 류원지(柳元之, 1598~1674)가 처음 건립하였고,
그 후 그의 증손 익찬(翊贊) 류의하(柳宜河)가 전체 52칸의 규모로 확장한 목조건물이다.

집 앞에 행랑채가 길게 가로 놓여 있고 그 뒷편에 'ㅁ'자형 안채와 '一'자형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사랑채 뒤쪽에는 따로 사당이 마련되어 있고, 그 오른편에는 서애의 유물 등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영모각(永慕閣)이 있다.








                              충효당의 현판글씨는 전서체(篆書體)로, 미수(眉搜) 허목(許穆)이 썼다고 한다.
                              허목은 전서체의 대두라 불릴만 하여 그의 글은 중국에서도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골목길에서 만난, 웬지 위압감이 느껴지는 고택 하나...








빈연정사(賓淵精舍), 중요민속자료 제86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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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북촌댁(北村宅) 화경당(和敬堂), 중요민속자료 제84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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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낙동강변의 나룻배.
강 건너편 절벽 위쪽이 이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부용대이다.


참고/ 현장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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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 안동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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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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