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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로 향하면서 마주친 가야산의 위용.
높이가 해발 1430m, 넓이는 4328 정보에 이른다.
경치가 썩 빼어나서 예로부터 해동의 십승지로 일컬어졌던 곳이다.








비록 직접 산을 오르진 않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히 가야산의 가치를 짐작케 한다.
그 암봉사이로 번져가는 가을의 흔적. 








                               가야산 국립공원내로 진입했다.
                               계곡을 끼고 난 도로를 달리며 앞으로 나아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속도를 서서히 줄이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계곡으로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에 붉게 투영되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 곳을 홍류동계곡이라 한다.
                               그러나 그 진가를 경험하기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이 홍류동 계곡은 
                               우리나라 팔승 가운데 으뜸이라는 그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여느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멋들어진 계곡 풍경을 
                               계절따라 운치있게 펼쳐낸다.









송림사이로 흐르는 물이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소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 하며,
선생이 갓과 신발만 남겨두고,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을 말해주듯
농산정과 시구를 새겨놓은 큰 바위가 있다.

홍류동에는 주요문화재 자료인 농산정과 낙화담, 분옥폭포등
19명소가 있으며, 특히 농산정 맞은편에는
암각된 최치원 선생의 친필을 볼 수 있어 더욱 유명하다.
합천 8경중 제 3경이다.








                               경내로 진입하자 역대 고승들의 비와 탑이 
                               도열하여 맞아준다.








소중한 가르침, 무소유의 청빈한 삶,
장좌불와의 올곧은 수행정신으로 유명한
성철 큰스님의 부도탑이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다.
그 모양이 무척이나 현대적인 느낌으로
범인(凡人)은 알지못할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20여기의 공덕비들이 
                               일주문에 다다르기 전 길 옆에 안치되어 있다.
                               유장한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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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도유림내 평균해발 63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
3,222ha(약974만평)의 면적으로 면적단위 국내최대이다.
식재 보유종은 1,510종 179,226본(목본 694종 85,493본/
초본 816종 93,733본)이다.

방문시점엔 계절탓으로 조금은 황량한 분위기,
거기다 세찬 바람까지 부는 지난 10월의 끝자락이었다.








                               창포원이라 이름 붙여진, 
                               수생 동,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마련된 데크.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다.








세워진지 얼마되지 않은 입구의 대형 장승을 비롯,
입을 쫙 찢어놓은 이러한 모습의 장승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잠시 쉬어가는... 아담한 연못.








                               성급한 몇몇 나무들은 
                               이미 불속으로 뛰어들었고...








                               웃는 표정인지 아니면 화난 모습인지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승이 길을 지키고 있다.
                               이 길을 지날땐 어떤 표정으로 응수를 해야할 지...








굵은 소나무를 도끼로 잘라 널판을 만들고
이것들을 지붕에 이어 만든 집,
바로 '너와집'이다.








전망대에 올랐다.
누각이 한 채 서 있는...
그 아래로 뿌옇게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였다.








더 가까이 당겨서 본 가을날의 들판.
주위는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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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한 번은 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벼루어 오던 담양.
그곳에 드디어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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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가 본 곳은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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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들판은 초록으로 수를 놓고 있고
                               그 주변을 마치 도열하듯 쭈욱 늘어선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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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햇빛이 뉘엿해짐에 따라
초록의 들판은 점차 황금색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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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길은 오로지 여행자의 차지인가?
                               쫒겨난 듯 농로를 따라 오롯이 걸어오는
                               이곳의 농부.
                               아마도 이 길은 그들을 위한 또 다른
                               비상구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보는 이의 입장으론 오히려
                               정감있는 풍경으로 비추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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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사라짐에,
그것이 미안해서인지
길 한쪽에만
그 빛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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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남은 그 빛을 놓칠새라
                               여행자는 카메라에
                               그 빛을 꾹꾹 눌러 담아 볼 뿐,
                               달리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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