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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400년산 해송 150여 그루의 호위를 받고 있는 송대말등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위치해 있다.







송대말(松臺末)은 글자 그대로

'소나무가 펼쳐진 육지의 끝자락'이라는 뜻.







등대 아래는 암석으로 된 주상절리 해안이 펼쳐져 있다.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포진해 있어

해난사고가 빈번하자 1933년에 등간(燈竿)을 설치하였다.

이후 1955년에는 무인등대를 설치했고,

1964년에는 기존 등탑의 광력을 증강하면서 유인등대로 전환했다.







2001년, 등대를 정비하면서 감은사지3층석탑을

형상화하여 건립...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다.







때로는 자극적인 색으로 시선을 끌어 당기기도...







송대말 등대의 앞바다를 밝히는 또 다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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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588-3 | 송대말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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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의 정동쪽이자 전국에서 바다가 제일 가까운 역이라는

정동진역.







1962년 8월 9일 역사 신축 착공,

11월 6일 보통역으로 영업, 11월 11일 역사 준공...







정동진역의 모래시계 소나무.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 후 고현정소나무로 명명되기도 했다.

수종은 해송.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바닷가의 풍경.







그 반대쪽...







배가 산으로 올라갔다.

호텔 겸 레스토랑인 정동진 썬크루즈.







그 아래 바닷가에는 미니 크루즈선이...







모래시계공원에는 커다란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시간박물관이라는 볼거리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특별한 감흥은 없고, 그저 레일바이크만

요란하게 오가던 곳으로 기억될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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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 정동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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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 그리움... 그림자로 대화하다.







더 이상 내려올 수가 없어서일까.

나뭇잎 하나가 줄을 타다가 공중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니, 이대로가 더 좋다는 듯 거미줄에 매달려 신나게 바람만 타고 있다.







온기와 냉기, 그 극단의 사이에는 물이 있다.

항상 물같이 아래로 흐르며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로 하나가 되어 소통하라는 의미...







하늘을 향한다는 것,

그것은 꿈이 있다는 뜻이며 살아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빛으로 살아나는 존재감...







문양에 부여된 의미.
이는 대체적으로 인간의 가장 큰 염원인 구복(求福)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어지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

                               계절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속(永續)의 시간이기도 하다. 







집중 혹은 분산, 극과 극은 통하게 되어있다.

믿음이라는 든든한 끈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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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2 09:2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3.12 15:33 신고  

      사진적인 언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드네요.ㅎㅎ
      만약 사진이 말을 할 수만 있다면 그 말이 감상자에게 어떤 공감을 줄 수 있을지의 여부가
      사진의 가치를 좌우하는 척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억지 설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사진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감사합니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시간이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3.13 09:31 신고    

    맨위사진 무심코 보니 나무 두그루인줄..ㅎㅎㅎ ^^
    아직 날이 따뜻해 지지 않아서 그런지 세번째 창사진은
    많이 차갑게 느껴지네요^^ 제맘이 차가운지...허허....

    따뜻한 차라도 한잔해야 겠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3.13 19:12 신고  

      나무 두 그루로 착각하셨다면 제 의도는 성공이라 해야겠습니다.ㅎㅎ
      여기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아마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 아닌가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16 07:30 신고    

    이번에는 시인이 되셨군요 ... 사진 하나하나도 멋있지만 ..
    사이사이 한줄한줄의 코멘크가 .. 멋진 시 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조금 더 깊게 .. 조금 더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의 자유가 느껴집니다..
    나뭇잎하고 창문의 물방울 보면서 말씀하신 부분이 좋아요 .. ^^
    제가 사물에 대한 이런 고찰을 배워야하는데 말입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4.03.18 14:15 신고  

      음... 시인이라... 저와 완전히 동떨어진 이미지이다보니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하지만 그 말씀을 들으니 기분은 무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흔한 소재들이지만 뭔가 다른 말로 포장을 하다보니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시니 저로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어쩌면 매사에 사물들은 관심있게 바라봐 주는 것도 시인에 다가가는
      하나의 방법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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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산책중 마주친 전망대.

옛 임금의 휴양지였다는 일산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왕암공원은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서 울기공원이라 불렀으나,

1962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2004년 2월부터는 대왕암공원으로 부르고 있다.

옛 선비들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렀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곳에는 

울산 12경의 하나인 해송림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인 울기등대 구 등탑,

그리고 용에 관한 전설이 있는 용굴 등 볼거리가 많다.







                               부부소나무.

                               일산 앞바다의 거친 바닷바람을 견디며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한평생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금슬 좋은 부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밀려온 파도가 기암괴석을 사정없이 때려댄다.

대왕암공원 북쪽은 12개의 화강암 파식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식동은 해안 절벽이 파도에 깨져 구멍이 난 지형을 말한다.







                               해변가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윗돌 투성이로

                               기암과 송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마치 바다로 부터 돌들이 떠밀려와 육지에 층층이 쌓인 것 같다.

화강암은 수직, 수평으로 쪼개지는 특성이 있다.







                               송림을 통해 바라보는 바닷가의 풍경도 꽤 운치가 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끼고 걷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물론, 산책로는 크게 불편함이 없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바닷바람을 막기위해 15,000여 그루의 

                               해송림을 조성했다고 한다.







우측 바다에 홀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는 마치 

갓 속에 쓰는 '탕건' 같다고 하여 탕건암이라 부르고,

보는 각도는 다르지만 바로 앞의 바위는 거북바위라고 부른다.

건너편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위치해 있다.







대왕암.

신라 30대 왕인 문무왕은 지의법사(智儀法師)에게 "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 한다"고 했다.

문무왕이 돌아가신 후 왕비도 세상을 떠나 호국룡이 되었고, 

이곳 대왕교 아래 수로로 잠겼다고 한다. 

문무왕의 해중릉은 경주시 양북면에 있다.







                               육지와 대왕암 사이를 대왕교라 부르는 철제 다리가 이어주고 있다.

                               멀리 언덕 위로는 울기등대 신등탑이 보인다.


                               울기등대는 1906년 3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일본이 1905년 2월 이곳에 등간(燈干)을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이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울기등간(蔚崎燈干)이라고 하였으며, 

                               이곳 지명 또한 울기로 부르게 되었다.

                               이후 높이 6m인 돔형의 등대를 설치하였고, 1972년 11월에는 

                               기존의 등탑에 3m 수직 증축하였다. 

                               그러나 주변 해송이 자라남에 따라 해상에서 등탑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높이 24m의 신등탑을 구등탑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이 건립하게 되었다.





                               참고/ 현장안내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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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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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7.04 17:54 신고    

    바위 형세가 특이한 곳이군요
    다리까지 놓여있어 즐기기엔 그만이군요 ^^

    • BlogIcon spk 2012.07.06 16:18 신고  

      오랜만에 시원한 바다를 보니 좋더군요.^^
      바위는 덤이었구요.ㅎㅎ

  • 2012.07.05 21:30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2.07.06 16:55 신고  

      글쎄말입니다.^^
      지층이 저렇게 뒤틀어지고 깎이고 하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을 거쳤겠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더해 지금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변화를 겪고있을 살아있는 이 땅...
      그런 자연을 눈 앞에 두고 좀 더 겸허해져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를 어찌 감히 자연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ㅎㅎ

  • BlogIcon 라오니스 2012.07.06 00:38 신고    

    하이얀 화강암과 푸른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군요..
    우리나라의 금수강산이 아름다운 것이 .. 화강암 덕분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상당히 귀한 암석이랍니다.. ㅋㅋ
    화강암 규모가 상당하네요.. 이거 직접 보면 .. 눈을 뗄수가 없겠습니다..
    더운 여름 ..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거닐고 싶은 길입니다..
    해송림 조성 역사가 .. 씁쓸하네요...

    • BlogIcon spk 2012.07.06 17:16 신고  

      흔하면서도 귀한 암석이라 하셔서 네이버지식사전을 두들겨보니,
      특히 상주에 있는 구상구조의 화강암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 보호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강암이 분포된 지역은 산림이 우거지고 농사가 잘되기 때문에
      일찍부터 도시가 발달하였다는 흥미로운 내용도 보이구요.
      서울, 광주, 대전, 부여, 경주 등이 그런 경우라고 합니다.ㅎㅎ

      한때나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저도 해송림 대신, 원래 목장을 그대로 두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것도 괜찮을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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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로 포근하게 둘러 쌓인 배리 삼릉(拜里 三陵),
사적 제219호이다.




반드시 가보리라 했지만 꽤 오랜 기간동안 미루기만 했던 곳,
곳곳에 불상이 산재해 있어 노천박물관으로도 불린다는 그곳, 
경주 남산에 다녀왔다.
경주 남산은 1968년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다른 곳과는 달리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이다.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런만큼 남산을 오르는 여러 코스 중 가장 볼 것이 많다는
서남산 제1코스를 찾았다.

삼릉에서 출발, 상선암, 바둑바위를 거쳐 금오봉 정상에 
올랐다가 용장사지를 지나 용장골로 하산하는 코스다.







                               산행의 출발점에 위치한 삼릉 주변으로는 소나무가 빼꼭하게
                               들어차 있어 많은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이곳 남산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절터는 112곳, 탑은 61기이고,
                               불상은 80체를 헤아린다.
                               불상 중에는 입체로 된 것이 29체이고 바위면에 새긴 마애불상은 51체이다.
                               그러니 노천박물관이라 불리워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다.






삼릉 바로 우측편에 위치한 사적 제222호인 경애왕릉(景哀王陵).
 






삼릉을 지나면서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산책을 하듯 쉬엄쉬엄 오르니 이내 여래상 하나가 나타난다.
바로 삼릉계 석조여래좌상(三陵溪 石造如來坐像)이다.







                               석조여래좌상 바로 왼쪽길로 접어드니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磨崖觀音菩薩像)이 반겨주고...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이다.
 






갔던 길을 되돌아와 원래 오르던 길로 계속 진행한다.
얼마못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인 
삼릉계곡 선각육존불(線刻六尊佛)과 만나게 된다.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오른쪽 암벽 위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법당(法堂)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 바위 위쪽으로는 또 다른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밟고 지나간다.
보고 있으려니 웬지 마음이 불편해진다.






                               앞쪽 바위면 가운데에는 본존이 서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앉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본존은 연꽃 위에 서서 왼손은 아래에, 오른손은 위에서 서로 마주보게 하고
                               두광만 조각되어 있다.
                               그 좌우의 보살상은 웃옷을 벗고 한쪽 무릎을 세운 모습을 하였다.
                               손에는 꽃 쟁반을 받쳐들고 있는데, 두광만 조각되었으며 목에는
                               구슬 2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하였다.
                               이를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에는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 대좌(臺座)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頭光)만 새기고 몸 둘레의 신광(身光)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은 들어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 있다.
보통 이 세 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누군가의 소망은 향불이 되어 피어 오르고...






                                산길을 밟아 오르면서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를 찾아 
                                하나하나 대면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는 보물 제666호인 삼릉계석불좌상(石佛坐像)이다.
  



                                참고/ 현장 안내판, Daum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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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2.17 17:39 신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1.12.18 20:23 신고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12.17 18:51 신고    

    세계문화유산이면서.. 신라 불국토의 영광을 품고 있는 남산..
    남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어요.. 경주하면.. 불국사, 석굴암, 왕릉 요정도만 알았었죠..
    그러다..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유홍준 교수와 함께 답사하는 모습을 보고..
    경주 남산의 매력에 빠져들었답니다... 내년 저의 여행 목표중에 하나가
    남산을 오르는 거에요.. 삼릉부터해서.. 오늘 본 포스팅에서 만난 불상 들
    하나하나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1.12.18 21:07 신고  

      글쎄말입니다. 유물 유적이라고는 박물관 내에서만 보던 것이 고작인데,
      이런 산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하고 보니 더 큰 감흥으로 와 닿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산을 오르면서 다른 탐방객들끼리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유홍준 교수가 출연했다는
      TV프로그램과 남산과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었지요.
      그러나 다녀와서 검색을 하는 도중 그 프로그램 방영이후 이곳 남산 역시 많은 사람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아마도 제가 보기로는 순수한 동기없이, 오로지 호기심 하나로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 주범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 봅니다.;;
      경주 남산에 오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높은 산이 아니면서도 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이곳, 남산에
      꼭 한번 올라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BlogIcon 원 디 2011.12.19 05:53 신고    

    참 한국에는 가볼곳이 많네요 ㅎㅎ
    이번 여름에 아무곳도 여행하지 못한게 한으로 남습니다 ㅠ

    • BlogIcon spk 2011.12.20 19:28 신고  

      참으로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잘 지내시지요?^^
      다소 아쉬움이 남더라도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더 많은 곳으로의 여행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 2011.12.19 11:5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12.20 19:47 신고  

      오히려 동기부여는 ***님이 해 주신 것이 아니던가요.ㅎㅎ
      지난번 이웃분들과 함께 가신 삼릉... 그곳에서 담으신 소나무를 보는 순간, 발동했더랬지요.ㅋㅋ
      사실,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특별한 계기가 없었거든요.
      이곳 남산은 일반적인 박물관의 모양에서 형태만 달리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불상들이 배치되어 있어 쉬어가는 역할을 하기도 해
      오르는데에는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구요,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바람에 다소
      번잡한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굳이 '경주 남산을 올라보지 않고서는 경주를 봤다고 하지말라' 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꼭 올라봐야 할 곳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1.12.27 13:10    

    그러고 보면 시마다 동네마다 남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있는듯도 해요..ㅎㅎㅎ
    꺼져있는 향을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

    • BlogIcon spk 2011.12.29 18:16 신고  

      ㅎㅎ 남산이란 남쪽에 위치한 산을 의미하기도 하니 그럴만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설마 향이 꺼져 있다는 것을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ㅎㅎ

Landscape




눈이 내리는 이 세상만큼은 오로지 순수하고
깨끗함만으로 가득할 뿐이다.








추위때문에 큰 눈송이로 성장하지 못하고 내리는 가루눈이다.
함박눈보다는 풍족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은 눈이다.
다만 한가지 불만이라면 잘 뭉쳐지지가 않는다는 것인데,
눈사람을 만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함박눈은 포근한 날이라야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어쩌겠는가.








소리없이 내려앉는 눈송이마다 두런두런... 따뜻하고 정감있는
이야기들이 하나씩 녹아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일까 눈이 내리는 날이면 웬지 마음이 더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소나무의 강인함과 눈송이의 연약한 느낌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눈이 내리고 쌓이면서
말라버린 가지 위에서 하얀 꽃으로 피어났다.








그것도 아주 탐스러운 꽃송이를 피워 올렸다.
일순간, 새로운 생명으로 되살아 난 듯 하다.








비록 지금은 차가운 몸이지만, 이내 녹아 땅 속으로 스며들면서 
이를 자양분 삼아 또 다른 생명들을 피워 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어느새 따뜻한 봄의 모습으로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서 있을 것이다.
얼었던 호수물이 풀린걸 보니 이제 그럴 날도 머지 않았다.
아니, 보이는 것과는 달리 적어도 마음만큼은 이미 완연한 봄의 느낌이다.
그런걸 보면, 역시 봄은 머리보다 가슴으로부터
먼저 찾아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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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새로 건립된 운문사의 주법당인 대웅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위치한 이 운문사(雲門寺)는
신라 진흥왕 21년(서기560년) 초창(初創)되어 대작갑사(大鵲岬寺)라 하였는데,
제1차 중수(重修)는 진평왕 때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제2차는 신라말에 보양국사(寶讓國師)가 하였다.
고려 태조는 동왕(同王) 20년(서기937)에 많은 전지(田地)를 내리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賜額)하면서 운문사(雲門寺)라 불리어 오고 있다.

또한, 고려시대 숙종(서기1105) 때 원응국사(圓應國師)가 3차 중수를 하였으며,
고려 고종(서기1250) 때 일연선사(一然禪師)가 주지(住持)로 주석(住錫)하였다.
그 후 조선시대에 들어와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고, 1958년에 비구니(比丘尼) 전문학원을
개설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승가대학(僧伽大學)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835호로 지정된, 비로전(大雄寶殿, 毘盧殿).
1105년(고려 숙종10년)에 원응국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발견된 상량문의 기록으로 보아 1653년(조선 효종4년)에 중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웅보전을 짓기 전, 운문사 신앙공간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대웅보전'이라는 현판을 걸고 있으나 통칭하여 비로전이라고 부른다.
이는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에 옛 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 쪽에 동과 서로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2단의 기단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인데 규모와 양식이 서로 같다.
기단부분이 많이 손상되어 있던 것을 일제시대 때 일부 보수했으며, 높이는 5.4m로 보물 제678호이다.









                              이 비로전 내에는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좌측에는 신중탱화, 우측에는 삼장탱화를 봉안하였다.









만세루(萬歲樓).
신라 원광국사가 초창하여 고려의 보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105년 원응국사가 3차 중창할 때의 것이다.









이 건물은 큰 법회시에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200여 평의 넓은 공간을 누각으로 조성하였다.









오백전(五百殿).
주불로 석가모니불과 좌보처 제화갈라보살, 우보처 미륵보살과 오백나한상을 모신 전각이다.
나한이란 아라한(阿羅漢)의 줄임말로, 응공(應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을 얻어 열반에 이른 사람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의 사슬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경지에 이른 수행자를 말한다.









운문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3기의 비석 중 중간에 위치한
보물 제316호인 원응국사비(圓應國師碑).
이 비는 고려 인종 때 건립된 것으로, 운문사의 3대 중창주인 고려 원응국사의
행적이 새겨져 있다. 높이는 230cm이며, 폭은 91cm이다.
다른 두 개의 비는 운문사의 또 다른 중창주인 설송대사비(雪松大師碑)와,
만세루와 대웅전을 중수한 사실을 기념하여 세운 운문사 중수(重修)기념비이다.









                              말끔한 운문사의 경내에서 북대암을 향해서 바라다 본 모습.








운문사 북쪽으로는 운문산성(일명 지룡산성) 바로 아래에 세워진
북대암이 올려다 보인다.
북대암은 운문산에서 최초로 세워졌으며, 운문사에 소속된 산내암자이다.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盤松)는
주변의 인공적인 압력 없이도 늘어져서 넓게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
이 소나무는 어느 선사가 이 곳을 지나다가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꽂아둔 것이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에는 막걸리 12말을 희석하여 영양제로 부어준다.
높이는 약 6m이고,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2.9m이며, 수령은 450~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고즈넉한 늦은 오후의 햇빛이 머물고 있는 운문사 입구의 소나무 숲길.

                              소개된 외에도 운문사 경내(境內)에는 다음과 같은 문화재들이 있다.
                              석등(石燈, 보물 제193호), 사천왕석주(四天王石柱, 보물 제318호), 청동호(靑銅壺, 보물 제193호),
                              석가여래좌상(釋迦如來坐像, 보물 제317호).



                              참고/ 운문사 홈페이지, 현장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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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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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유 레 카 2009.11.19 18:32 신고    

    오랜만에 운문사 풍경을 보는군요..
    종종 가곤했던 사찰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운문사 초입에 소나무도 좋고...
    산사중에서도 운치가 아름다운 사찰중에 하나라고 여겨요 ~~
    사진 억수로 잘 봤습니다^^

    • BlogIcon spk 2009.11.19 22:07 신고  

      하도 가본지 오래돼서 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져버릴까봐... 그래서 다시 들러 봤습니다.^^
      이 날은 하늘도 유난히 푸르고, 공기도 맑아서인지 무척 깨끗한 느낌이 들었네요.
      다만, 운문사의 대표적인 가을풍경 중 하나인 돌담길의 단풍은 이미 떨어져 내린 상태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09.11.19 20:48 신고    

    운문사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북쪽의 운문산성의 모습도 멋지고.. 소나무도 특이하구요..
    역시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듯 합니다...
    청도하면 감과 함께.. 운문사도 기억하게되었네요.. ^^
    얼마전에 밀양을 갔다왔는데.. 다음에는 청도에도 살짝 다녀와야겠습니다.. ㅎㅎ

    p.s. 몇몇 사진이 엑박이 뜨는데.. 저만 그런가요?

    • BlogIcon spk 2009.11.19 22:45 신고  

      운문사는 절집으로도 그렇지만, 비구니들의 수도 도량으로 더 많이 알려진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아기자기한 것 같더군요.^^
      운문사의 주변환경도 물론 괜찮지만, 가는 길목에 있는 운문댐을 끼고 도는 도로도 드라이브코스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부속암자인 북대암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빼어나다고 하는데 가보질 못해서...^^;;;

      액막... 사진 크기 때문에 평소 8매를 기준으로 올리다가 이번에는 초과를 해버렸는데, 아마 용량때문인가요. 혹, 지금도...

    • BlogIcon 라오니스 2009.11.20 14:40 신고  

      지금은 사진이 잘 보입니다...
      다시봐도 참 좋습니다... ^^

    • BlogIcon spk 2009.11.20 20:45 신고  

      고맙습니다.ㅎㅎ
      안그래도 이미지가 보이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고 공지가 떴네요.
      또 다시 다가온 주말... 좋은 계획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 BlogIcon ihalu 2009.11.19 22:43 신고    

    운문사? 어학당 다녔을때 선생님이 많이 추천하던 곳 인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네요^^

    나중에 봄이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가을사진 너무 이쁘고 좋은데 지금 찾아가기에 너무

    늦은것 같아서 다음 봄으로 기약해야 겠어요^^

    • BlogIcon spk 2009.11.19 22:58 신고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계절마다 각기 그대로의 맛이 다 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이라도 더 보기좋을 때 가 보시는 것도 괜찮겠죠?ㅎㅎ
      재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mark 2009.11.20 00:28    

    외국언어는 입과 귀로 배우라 하고 , 사진은 눈과 실습으로 배우는 거 맞나 봅니다.
    요즘 사진만 쫓아 다니면서 눈동냥한 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사진하고는 뭔지 조금씩 달라지는데..

    • BlogIcon spk 2009.11.20 21:19 신고  

      반가운 말씀이네요.^^
      워낙 감각이 있으신 mark님이시기에 어련하시겠습니까.ㅎㅎ
      그런데 한편으로는 웬지 긴장이 되는데요.
      제가 mark님 작품을 보고 배워야 될 날이 곧 올것 같으니까요.
      그 땐 나몰라라 하시기 없깁니다.ㅋㅋ

  • 2009.11.20 23:4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09.11.22 16:40 신고  

      휴일.. 잘 보내고 계시겠죠?^^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편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새로운 한 주도 신나게 출발하시길 빕니다.

  • BlogIcon mark 2009.11.22 23:04    

    등산 가서 어쩌다 사찰을 여러번 사진 찍어 보았는데 잘 나오지 않아 그만 두었는데 여기 spk님의 사찰 사진은
    산사의 고즈녁한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 목탁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BlogIcon spk 2009.11.23 20:56 신고  

      사찰사진에서 목탁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시다니, 최고의 칭찬으로 들리는데요.ㅎㅎ
      졸작임에도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오히려 부끄럽기만 하구요. *^^*
      그러지 마시고, mark님의 멋진 산사풍경.. 언능 공개하시죠.ㅎㅎ

  • BlogIcon 쭌's 2009.11.23 00:13 신고    

    처진소마무... 마치 부처님앞에서 자세를 낮추는 것 같다는 생각도....

    • BlogIcon spk 2009.11.23 20:10 신고  

      ㅎㅎ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쭌님은 시각이 남다르신데요.^^

  • BlogIcon raymundus 2009.11.23 12:41    

    소나무 정말 장관이네요..처음엔 받쳐둔 고임목들이 다 각각의 소나무인줄 알았답니다.
    서초구에 있다는 800년 넘은 향나무도 이 소나무 앞에서는 초라해 보일지경이네요^^

    • BlogIcon spk 2009.11.23 20:37 신고  

      다시보니 저도 그렇게 보이는데요.ㅎㅎ

      크기도 적당하고 모양도 이쁜 소나무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겨울채비를 하는지 정성껏 손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 사찰에서 애지중지 잘 가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수령 800년이라니... 그 연륜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겠는데요.^^

  • BlogIcon 관포지교 2009.11.26 12:41 신고    

    저도 운문사를 다녀왔었지만,
    몰랐던 부분들이 많이 알게 되고, 보이네요.ㅎ
    지역의 좋은 소개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spk 2009.11.26 23:08 신고  

      저도 그렇네요.ㅎㅎ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가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예전의 기억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인해서 저도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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