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임페리얼팰리스(Imperial Palace)는 세부의 3대 섬 중 하나이자
휴양의 중심인 막탄섬 라푸-라푸시 마리바고에 위치해 있다.
2009년 문을 열었으며, 막탄국제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리조트 입구를 지키는 경비요원. 으레 그렇듯이
이곳에 들어서려면 소정의 검문을 통과해야 한다.
숙소에서 맞이하는 아침.
육각형 모양의 회색지붕을 한 건물은 복층 구조로 된 자쿠지 빌라로,
주로 신혼여행객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특히 이곳 임페리얼팰리스는 세부 내에서 유일하게 워터파크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럭셔리 리조트에다 작은 캐리비언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임페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 &스파는 필리핀 관광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필리핀 정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자본이자 필리핀 투자청(PEZA)에 등록된
관광 개발업체인 '필리핀 BXT코퍼레이션'이 개발하였고, 한국계 호텔 체인인
임페리얼팰리스호텔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워터파크에서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아미고(Amigo)라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액티비티 서비스가 펼쳐진다.
아일랜드 풀.
임페리얼팰리스 리조트에는 총 557개의 객실이 있으며 그 중 128개의 디럭스룸,
380개의 스위트룸, 그리고 48개의 풀& 자쿠지 빌라가 있다.
또한 별도의 테마로 조성된 워터파크는 세부 최초의 워터파크이자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이곳 워터파크는 굳이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데이트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워터파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슬라이드.
워터파크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거나 선베드와 파라솔이 둘러쳐진
비치 존과 열대 정원인 가든 존, 인공파도를 즐기는 웨이브 풀, 유수풀,
어드벤쳐 풀, 키디 풀 등이 있는 어트랙션존,
그리고 곡선형으로 조성된 풀 존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칵테일이나 음료, 간단한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풀바(Island Pool Bar).
리조트내 레스토랑으로는 양식 뷔페로서 메인 레스토랑이기도 한 '패밀리아(Familia)'를
비롯하여 중식당인 천산(Cheon San, 天山), 그리고 필리핀 전체에서 리조트내 유일한
한식 레스토랑인 '마루(Maru)' 가 있다.
그 외에도 '아쿠스(Aqus) 풀바'와 '델마르(Delmar) 로비라운지', '기념품 샵',
'벨아미(Belami) Karaoke', '스노윙(Snowing) 아이스크림 코너',
'제스팅(Zesting) 델리 코너', 휴식공간인 '카바나', 'Kids Club', 그리고 세부의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린센터' 등이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이자 신개념 스파인 'Caracalla스파'가 있다.
아일랜드 바가 있는 밤 풍경.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을 때 쯤이면,
야외에서는 전통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워터파크의 끝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세부는 해변이 없다. 그래서 이곳 역시 인공해변을 조성해 두었는데
규모는 아주 자그마하다.
이 작은 비치에는 호텔 투숙객 중 대여료를 지불한 고객만이 이용할 수 있는
카바나 라운지(Cabana Lounge)가 마련되어 있다.
바다에서 바라다 본 임페리얼펠리스 리조트.
모르기는 해도, 건물 외관만큼은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다.
지금은 갇힌 몸...
꿈도 희망도, 다른 그 어떤 것도 이제는 포기를 해야 하나 보다.
내가 있어야 할 장소는 큰 물이 흐르는 넓디 넓은 곳,
여러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니는 세상, 그 어디.
지금, 그곳에서 맘껏 유영하며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배워가고 있어야 하는데...
원래의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 모든 것들이
부질없고 헛된 꿈이 되어버렸는가 보다.
크라운베타 암컷으로 추정.
베타(betta)는 관상어로 사육하며 등목어과의 총칭으로도 사용된다.
몸은 원통형으로 배부분이 다소 부풀어져 있다.
수컷의 모든 지느러미는 매우 길며 몸빛깔은 푸른색, 흰색, 노란색으로 아름다운데
투쟁성이 강하여 투어(鬪魚)라고도 하며 입을 무기로 써서 서로 물어 뜯는다.
베타는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한 쪽이 죽을때 까지 계속 싸운다고 한다.
그런 점을 이용하여 특히 타이에서는 600년 전부터 한 어항에 수컷끼리 넣어서
싸우게 하여 즐겼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베타라는 물고기는 다른 종의 물고기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 베타는 다음과 같이 꼬리의 형태로 구분한다.
▶ HM (Half Moon) / 플레어링시 꼬리지느러미의 각이 180도인 반원 형태.
▶ PK (Pla Kat) / 암, 수 모두 꼬리지느러미가 짧은 형태
▶ CT (Clown Tail) / 꼬리지느러미의 끝이 길게 자라나 가시처럼 뾰족한 형태
▶ DT (Double Tail) / 꼬리지느러미가 아래 위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형태
▶ DT (Delta Tail) / 플레어링시 꼬리의 각이 180도(하프문) 이하인 형태,
일반적으로 180도 이하 120도 이상이면 슈퍼델타테일이라고 부른다.
▶ VT (Veil Tail) / 꼬리지느러미가 좁은 각도로 길게 자라난 형태
※ 플레어링(디스플레잉): 베타 수컷의 경우 다른 수컷을 보고 아가미와 지느러미를 펼쳐서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행동으로 상대 수컷보다 자신이 크다는 것을 과시하는 행동이다.
특히 집에서 베타 수컷을 한 마리 키우는 경우 상대가 없으니 거울을 보여줌으로서
적으로 인식시켜 플레어링을 하도록 유도하면 지느러미가 붙지 않고 활짝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고기들의 유희.
아마 베스가 아닐까 하는...
절지동물 등각목 갯강구과의 갑각류, 갯강구.
잡식성으로 군생하며, 밤에는 한데 모여 쉬고 아침이 되면 줄지어 나가
바위위에 버려진 것을 찾아 먹는다.
바닷가 바위나 축축한 곳에 살지만 물 속에서는 살지 않는다.
그런데... 거기, 누구세요?
두리번... 또 두리번... 그러다가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다람쥐다.
그러나 관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표정이다.
그저 한번 씨익 웃어주면 좋으련만...
개는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로 한자로 견(犬), 구(狗), 술(戌) 등으로 표기한다.
포유류 중 가장 오래된 가축으로 거의 전세계에서 사육되며 200여 품종이 있다.
무리는 순위제가 엄격해서 서열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는 싸워서 우열을 가린다.
청각은 인간의 4배나 먼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특히 후각이 뛰어나
사람의 10만 배에서 10억 배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시력은 100m정도 떨어져 있는 주인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나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는 예민하다.
피부에는 땀샘이 없으며 수명은 보통 12~16년이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개로는 원산지가 전남 진도이며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돗개와 장백산맥 근처이며 맹수사냥에 쓰이는 풍산개,
그리고 소백산맥의 강원도 지방인 삽살개 등이 있다.
비록 보잘것 없고 생명이 없는 무의미한 물질일지라도
특정 형체로 만들어지는 순간 생명력이 함께 살아난다.
그리고 인간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환상과 착각으로
그것들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준다.
보라!
이 움직임이 없는 기린 한 마리가 당신을 향해
"안녕? 난 기린이야. 만나서 반가워" 라고
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 같지는 않는가?
그것도 아주 반가운 표정으로 말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방, 자동차, 그리고 휴대폰 가까이에
항상 이들을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젊고 즐거워지려고 하는 욕망때문에 말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은 경험,
바로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작고도 큰 선물일 터...
가만히 이들과 시선을 맞추어 보라.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 보라!
강아지 같기도 하고, 때로는 곰같기도 하고...
밝게 웃는 것 같기도 하지만 보기에 따라선 그 웃음속엔 뭔가
알지못할 자괴감과 비애감이 잔뜩 묻어 있는 것 같지는 않는지...
오래전부터 희화화 되어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러한 동물적 상징물들이 오늘도 인간들의 자동차와
휴대 전화기에 매달려 온 몸을 정신없이 흔들어댄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만약, 얘네들이 꿈을 꾼다면 어떤 꿈을 꾸게될까.
아마도 그 꿈은 같은 동물만이 아닌, 인간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그런 것일런지도 모른다.
이미 인간과 너무나 친숙해져 버린...
덧) 이리저리 자료를 찾다보니 프레리도그(Mexican prairie dog)와 꼭 닮았다.
쥐목 다람쥐과의 작은 포유류이며 울음소리가 개와 비슷하여 도그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남아메리카, 멕시코의 해발 1,600~2,200m 지역의 풀밭에서 살며
초식성으로서 주로 풀을 먹고 평균수명은 10~12년이다.
대부분 낮에 활동하며 먹이를 구하러 갈 때는 반드시 무리지어 행동한다.
땅 속에 굴을 파서 생활하며 각 무리마다 고유한 세력권을 유지하는데
특히 암컷은 집단내 새끼를 잡아먹는 습성이 있어 이로인해 사망하는 새끼가
50%에 이른다고 한다.
역시 같은 동물원에서 심심한 나머지 시체놀이에 몰두한
백곰이라고도 불리우는 북극곰.
결국, 한여름날의 나른함을 못이겨 그만 깊은 단잠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이를 틈타 까치가 살며시 놀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