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주가각(朱家角: 주자자오)은 상하이
시내 중심에서 약 48km 떨어진 상하이 칭푸 구 내에 자리잡고 있다.
주가각은 송나라 대에 시장이 형성되어 수상교통의 요지로
방직업이 발전하였고, 군사적 요충지로도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상하이 시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된 방생교(放生橋) 위에서 본 풍경.
명 융경(隆慶) 5년(1571)에 건립된 교각으로 상하이 최대의 석조 아치형 교각이다.
하지만 물은 깨끗하지가 않다.
수향마을답게 전형적인 강남 양식의 수로와 가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면적은 수면을 포함하여 138.6㎢.
카페와 식당들이 늘어서 있는 강을 따라
나룻배가 쉴새없이 떠 다닌다.
수로 곳곳에는 독특한 모양의 다리가 가로지르고 있고...
좁은 골목에는 상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을사람들의 정신적인 중심 역할을 했을법한 성황묘(城隍廟).
성황묘는 중국에서 성황신을 받드는 도교 사당으로, 성황신은 도시와
그 주민들을 수호한다고 믿어 각 도시에는 반드시 설치되었다고 한다.
마을 골목길 한편에는 화동지역(华东地区)의 유일한 청대의 우체국 옛터인
대청우국(大淸郵局)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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