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바람이 다소 많이 불기는 했지만, 그만큼 청정함을 자랑했던

2018년 5월 19일의 대구 두류공원.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2018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행사 중 하나인 '소원 풍등 날리기'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풍등 날리기에 앞서서 진행된 연등회 법요식.







오랜 기다림 끝에 풍등날리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고,







드디어 하나 둘씩 날아 오르는 풍등.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맏기며 이리저리 방황하는 모양새다.







풍등을 날리기 위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참가자들.







풍등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냥 환상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바람만 아니었다면 좀 더 차분하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월드의 83타워를 배경으로...







풍등날리기가 마무리될 즈음 하늘을 장식하는 불꽃놀이.







뒤이어 펼쳐진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렬.







다양한 모양의 연등이 도로를 밝혀준다.







인간의 마음까지도, 밝고 환하게...





관련 / 2017/04/25 - [Travel] - 2017 대구 풍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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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두류3동 560 | 두류공원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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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청도천 둔치에서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그 행사 중 격년마다 열리는 도주줄당기기(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8호)는

길이 100m에 달하는 규모로, 조선 중종때부터 청도지역에 이어져 내려온 전통놀이이다.







줄당기기가 끝나면 그 줄을 끊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줄을 논에 뿌리면 풍년이 들고,

여성들이 가져가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도주줄당기기에서 패배한 진영의 줄을 끊어 장식한 상여가 등장하면서

패배한 진역은 곡을 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달집은 당초 계획했던 높이 15m보다 더 높인 17m로

전국 최대를 자랑하는 규모...







애기달집에 먼저 물이 당겨졌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이곳 청도를 비롯해 

제주, 안양, 논산, 고창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채화되었다.







이 성화는 청도소싸움경기장까지 약 4.8km구간의 성화봉송을 거친 후

서울에서 다른 지역의 성화와 합화, 개막식장인 평창으로 봉송될 예정이다.







달집은 채화경으로 채화된 성화를 이용했다.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성취와 풍년농사를 기원...







이날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 기우제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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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 청도천 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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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2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는

달구벌 관등놀이의 하나인 소원풍등날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일찌감치 풍등에 불을 당겼고,







그 풍등은 바람을 타고 가벼이 날아 올랐다.







오랜 기다림 속에 드디어 풍등을 날리는 시간은 다가왔고,







불을 밝힌 풍등은 

순식간에 운동장을 오색찬란한 꽃밭으로 만들었다.







각자의 소원을 담은 풍등은 

일제히 하늘로 날아 오르기 시작했고,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오로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봐야만 하는 장면이라 하겠다.







이월드의 83타워도 그 장면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고,







마음속으로 품어 올린 소원은 하늘의 별이 되어 빛났다.







그리고 뒤이어 쏘아 올려진 불꽃은 봄꽃이 활짝핀 

커다란 나무의 형상으로 야구장 한켠에 만들어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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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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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잇달아 쏘아올려진다.

그 빛은 긴 꼬리를 남기며 어두운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간다.







그리고는 큰 파열음과 함께 수 많은 갈래로 갈라지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터지고 부숴진다는 것은 빛과 열을 동반한다.

아닌게 아니라 동시에 사방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화려함으로 표현되는 불꽃놀이의 한 장면이다.




...............................................................................................................................................................................





또 다른 불꽃... 

폭발하듯 분출하는 불기둥이다.







불꽃은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번져나가면서

무서운 파괴력으로 나타난다.







불 역시 빛과 열을 동반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그 열기는 파괴와 동시에 청정과 정화의 과정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불의 사용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속에서 빛과 열을 얻고 나아가 금속의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문명사회로 접어들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다 이 불의 덕택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를 이롭게 활용하면 에너지의 원천이라 할 수 있겠지만,

방심으로 발생한 불은 재앙에 다름 아니다.

즉, 불이란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진 극단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7월... 장마에다 해수욕장 개장 소식 등으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 느낌이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것이면 즐기는 것이 최선일 터,

이열치열이라는 말 그대로 가슴에 품은 이 뜨거운 불씨 하나를 무기삼아

무더위에 좀더 화끈하고 적극적으로 맞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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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2 08:4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7.03 15:52 신고  

      그렇다고 하더군요.
      아주 드물고 미스테리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인체에서도 자연발화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고 하더군요.

      불꽃같은 삶은 강렬한 정신적 에너지가 있어야지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많이 배우고 깨우쳐나가야겠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7.03 12:25 신고    

    밤하늘에 쏘는 불꽃사진인줄 알았는데
    아래로 내려오니 그게 아니었네요
    위사진은 인간에게 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반면에
    아래사진은 공포와 파괴의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불을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

    • BlogIcon spk 2014.07.03 16:42 신고  

      불꽃이라는 단어는 불이 꽃처럼 아름답게 보였기 때문에 생겨났겠지요.
      그런만큼 산업화의 꽃을 피우는데 큰 역할을 한 것도 바로 이 불인 것 같습니다.^^
      불은 평소에 자주 대하기 때문에 무관심하게 다뤄지기는 하지만,
      순간적으로 공포의 대상으로 변해버리기도 하기에 주의와 경계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7.04 10:40 신고    

    앗..그러고 보니 겨울에 황토방에서 아이들과 쓸려고 폭죽 사놨는데
    아직도 못쓰고 있네요..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좀 쏘아 올려야 겠어요..ㅋㅋ ^^

    • BlogIcon spk 2014.07.04 15:55 신고  

      아이들이 좋아하겠는데요.^^
      부디 안전한 장소에서 무탈하게 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로써 이번 주말에는 행복한 기억, 하나 더 추가!!ㅎㅎ

  • BlogIcon goldenbug 2014.07.09 05:05 신고    

    와우!!!

    • BlogIcon spk 2014.07.09 12:06 신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4.07.09 23:17 신고    

    불꽃이 화끈합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니
    마음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아오르는군요 ..
    붉은 불꽃을 보면서 열정을 얻게 된다고 할까요? ㅎㅎ
    사람들이 불을 너무 가벼이 여기다가
    큰 화를 입게 되는 경우도 보게 되고요 ..
    불을 보니 .. 소방관 아저씨들의 노고도 생각납니다..
    고생하신만큼 대가가 약한것 같기도 하고요 ..

    • BlogIcon spk 2014.07.10 11:40 신고  

      저의 의도대로 뜨거운 에너지를 얻으셨다고 하니 이번 여름도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여름 햇볕이 뜨겁다해도 이 불만큼이야 강력하겠습니까?ㅎㅎ

      24시간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긴장속에서 살아가시는 소방관들...
      그들에 대한 보답이 충분치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거기에다 거짓신고 등으로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지요.;;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 사회의 파수꾼으로서의 자긍심과 보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시는 소방관들...
      그들에게 마음으로나마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History




                               잔뜩 찌프린 하늘 위로 풍등이 하나 둘씩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각자의 염원을 담아서 올리는 소원등이다.







그 소망을 하늘에 전하기라도 하려는 듯, 서로 앞다투어

바람에 의지한 채 하늘로 향한다.







하지만 조작 미숙으로 미처 하늘로 날아 오르지 못한 등도 있었다.

풍등과 같은 기구(氣球)는 안쪽 공기가 데워짐으로 해서 주변의 공기 밀도보다

안쪽 밀도가 낮아져 부력이 발생하여 떠오르는 원리이기 때문에

손에서 떠나 보내기에 앞서 얼마동안의 예열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먼저 앞섰던 탓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나니 불안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다.

만약 풍등이 날아 오르는 도중에 어딘가에 떨어지게 된다면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는 풍등 사용을 불허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본격적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아기달집에 먼저 불이 붙여졌다.







그런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유난히 동그란 도넛모양의 연기 한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재미있고도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달집 태우기가 어느 정도 끝나갈 무렵인 오후 5시 50분경,

달 뜨는 시간에 맞춰 큰달집 위로 축포가 쏘아올려졌다.







그리고 곧이어 큰달집에도 불이 당겨졌다.

달집의 입구는 굴처럼 생겼는데, 이곳에 기름을 뿌리면서 불은 꼭대기로 타고 올라갔다. 







                               달집이 활활 잘 타게되면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는 믿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불길은 점차 세차게 타오른다.


                               오랜 옛날부터 달은 풍요의 상징이었으며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함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불길은 점점 더 절정을 향해 치닫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그러들기 시작하고,

그 무렵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아쉽게도 현장을 급하게 빠져 나오는 바람에 구름 사이로 혹시나 얼굴을 

내밀었을지도 모를 보름달과는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속연날리기대회는 물론,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윷놀이, 

세시음식 나누어 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했다고 한다.







당일 보지못한 보름달은 바로 그 다음날에서야 볼 수 있었다.

비록 어제의 그 달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만월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었다.


사실 보름달이라고 해서 다 똑 같은 모양은 아니라고 한다.

올해의 경우 보름달이 가장 큰 날은 오는 8월 10일(음력 7월 15일)로 예상을 하는데,

가장 작았던 1월 15일(음력 12월 15일)에 비해 크기가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 관련 / 2013/02/26 - [Travel] - 2013 청도 정월대보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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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09:3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4.02.20 13:29 신고  

      불은 열정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모든 부정한 것들을
      태워 없애버리는 정화작용도 함께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청산과 새출발이라는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한 해의 시작점에 서서 봤을 때 아주 적절한 표현의 소재가
      될 수 있었지 않았나 하고 제멋대로 해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복돌이^^ 2014.02.20 10:44 신고    

    달집태우기 행사장에는 한번도 못가본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곳에 한번가봐야 하는데
    어찌저찌 늘 이렇네요..에효..
    꼭 대보름이 아니더라도 풍등하나 만들어서 아이들과
    같이 띄어봐야 겠어요~~(화재는 조심하구요^^)
    달을 못보신건 정말 아쉬우였겠어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4.02.20 13:42 신고  

      나쁜 일은 몰아내고 복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가 가지는 본능적인 감정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달집을 태운다고 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마음가짐만이라도 스스로 독려할 수 있는 그런 자리는 될 수 있을테니,
      그것만으로도 이런 행사의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ㅎㅎ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4.02.23 15:24 신고    

    지방마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조금씩 다르게 치르네요
    경기도 양주시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재 했는데 날이 화창해
    보름달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릴적엔 달집태우기 행사는 본적이 없지만 쥐불놀이라 하여 깡통에 불을 붙여 돌리곤 했지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보내세요 ^^

    • BlogIcon spk 2014.02.25 16:51 신고  

      지방마다 특색을 살려 잘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행사는 규모와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행사의 의미를 얼마나
      잘 살려내는가에 그 뜻이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드래곤님의 후기도 잘 봤습니다.
      보름달이 함께해서 더 실감나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릴적에는 깡통돌리기를 해봤는데 돌릴때마다 점점 더 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에 마냥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4.03.05 21:45 신고    

    달집 태우는 것은 몇 번 봤지만 .. 풍등은 처음 보는군요 ..
    간절한 소망을 담은 풍등이 .. 하느님에게 소망을 잘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
    줄다리기가 좀 싱겁다고는 하지만 .. 싱거움 속에 진국이 담긴 듯 합니다..
    으샤으샤 하다보면 . 서로 단합도 되고, 그 속에서 큰 힘이 나오기도 하겠지요 ..
    도주라고 하는 것을 보면 .. 청도도 과거에는 큰 고을이었나봅니다..
    청도땅에 풍년의 기쁨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spk님 마음도 풍년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 BlogIcon spk 2014.03.06 18:30 신고  

      풍등은 임진왜란 당시에 군과 군 사이의 신호 연락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경상남도에서는 동짓날 저녁에 행하던 민속놀이이기도 했다네요.
      요즘에는 풍등이 가장 오래, 높게 올라가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고 합니다.^^
      풍등축제는 폴란드를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청도 화양은 옛 부족국가인 이서국의 중심이었지요.
      따라서 그때는 제법 큰 동네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ravel




지난 2월 24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 둔치에는 

새하얀 연기가 피어 올랐다. 







                               2013 계사년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행사장의 모습으로 달집을 태우고 있는 중이다.

                               지역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청도문화원과 달집짓기 전승보전회의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어오고 있다.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문 수천여 개가 매달린 달집에는

                               이미 불이 붙여진 상태이다.

                               모여든 사람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한 해의 무사안녕를 기원한다.







솔가지 250t(5t트럭 50대분)과 볏집 200단, 새끼 30타래, 지주목 100여개가 소요된

이 달집은 높이 15m, 폭 10m로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한다.

청도군내 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야산 등에서 모아온 솔가지를 

달집태우기 전승보존회에서 연인원 500명으로 지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날 달이 떠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나갔다.

될 수 있는대로 먼저 보는 사람이 길하다 하여 서로 먼저보기 위해 

경쟁하듯 산 위로 올라가 달을 보며 기원하는 풍속이 있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날의 세시풍속으로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달집 주위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하얀 연기 사이로 두둥실 연은 날아오르고...


이날의 행사는 쥐불놀이와 더불어 연날리기 시연, 소원문 써주기, 농악공연, 

윷놀이, 투호, 세시음식 나누어먹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민속놀이 위주로 진행되었다.








달이 뜰 무렵에 붙여진 불은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도 꺼질줄을 모른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불길은 더 거세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 달집이 활활 잘 타야만 마을이 태평하고 풍년이 들며, 

달집에 화기만 있고 도중에 불이 꺼지거나 잘 타지 않으면 

마을에 액운이 들고 농사도 흉년이 든다고 한다. 







대보름달을 보며 1년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했는데

달빛이 희면 강우량이 많고 붉으면 한발의 우려가 있으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들고 달빛이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또한 달이 남쪽으로 치우치면 해변에 풍년이 들고 

북쪽으로 치우치면 산촌에 풍년이 들 징조로 보았다.


하늘을 수 놓은 불꽃 아래 옅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떠 올랐다.

하지만 정월대보름날인 24일에 뜬 달은 완전하게 둥근 달은 아니었다.

실제 둥근달은 그 다음날인 25일에야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대보름 하늘을 불꽃놀이로 수 놓으면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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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27 00:5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3.02.28 17:26 신고  

      불이란 이제까지 쌓인 모든 부정한 것들을 다 태워 없애버리고
      새롭게 정화를 시켜주는, 그런 상징성 때문에 달집을 만들어
      태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달집에는 병충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해 달라는 기원의 의미도 들어있었겠지요.^^
      아무튼 가정의 화평과 더불어 농경시대의 최대 소망이라 할 풍년이라는
      화두를 두고 달집을 태우면서 점쳐봤다는 점에서 그 기원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짐작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3.02.28 13:00 신고    

    도심에서는 할 수 없는 행사네요
    보기드문 광경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3.02.28 17:27 신고  

      ㅎㅎ 물론 그렇습니다.^^
      도심을 떠나야만 볼 수 있는 풍경...^^

  • BlogIcon 복돌이^^ 2013.02.28 13:01 신고    

    불태우는 모습을 보니 왼지 모를 볕집 타는 냄새가 느껴지는듯 해요~~
    올해는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감기를 앓아서 요즘 정신이 없었네요...
    그러고 보니 저는 대보름날 마트에서 만원에 한통씩 파는 수입견과류 먹는걸로 대체 해버렸네요..에효....ㅠㅠ

    • BlogIcon spk 2013.02.28 17:32 신고  

      저렇게 불을 질러놓고 보니 화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근처만 가도 몸이 뜨거워질 정도였답니다.^^
      안타깝게도 이마저도 갈수록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올해는 복돌님의 가정에도 건강한 모습만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3.03.03 09:32 신고    

    달집 규모가 상당합니다... 최대규모라 할 만 한대요 ...
    역시 정월대보름에는 이런 행사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올해 정월대보름날은 일 하느라 특별히 보내지를 못했는데...
    달집이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면서 .. 저의 소망도 살짝 놓아봅니다...
    올해는 모든 일이 좀 잘 되면 좋겠어요 .. spk님도요... ^^

    • BlogIcon spk 2013.03.07 18:38 신고  

      멀리서 볼 때는 그저 그렇구나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크기는 크더군요.
      그래서인지 타는 시간도 제법 길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추위는 잊을 수 있었지만, 솟구치는 불티에 그만
      옷에 작은 구멍이 나버렸지 뭡니까.^^;;;
      어디가서 물어내라 할 수도 없고... 결국은 그냥 액땜한걸로 치고 말았지요.
      따라서 올해 저에게는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라오니스님도 하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리길 바랄께요.^^

History





지난 8월 27일, 참가국 202개국의 국기를 든 기수단이 입장한 가운데 
세계인의 축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특히 전광판 속,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마라톤의 영웅 고 손기정 선수의 역주하는 장면은 
예전에 TV에서 보던 느낌과는 달리 마치 그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듯
뭉클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경기장 동편에는 기업 홍보관이 들어섰다.
도요타관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삼성은 자사 IT제품들을
전시하는 등 대부분 경기와 연계하여 자사의 상품을 홍보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는 TOYOTA(자동차) · 삼성전자(IT) · 
POSCO(철강) · SEICO(시계) · TDK(전자부품) · adidas(스포츠용품) · 
SINOPEC(에너지) · VTB(은행) 등 총 8곳이며, 대구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만을 후원한 국내 후원사는 대한항공 · KT · STX · 금복주 등 4곳이다.

공식후원사는 국제육상연맹이, 국내 후원사는 각 대회 준비위측이 선정하며,
공식후원사의 경우 업체를 한번 선정하고 나면 선정업체가 자리를 
내어놓기 전까지는 동종업체가 추가로 선정될 수 없다고 한다.








홍보관 벽면은 응원문구가 들어간 스티커로 가득 채워졌고...

이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기록 갱신을 위해 트랙을
몬도트랙으로 교체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저조했다.
물론 단거리의 경우 강화된 부정출발의 규정과 경쟁자들의 불참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았고, 장거리 선수들에게는 늦더위가 변수로 
작용했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아쉬움이 너무나 컸다.

결국 세계신기록이 없는 역대 4번째 대회로 기록될 것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마지막날,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세계신기록이 작성되어 
겨우 그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역대 3번째 노메달 개최국이라는 사실만은
피해 갈 수가 없었다.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 대구스타디움을 찾았다.
인종과 국적을 불문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가히 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만큼은 냉정할 정도로 치열했다.
국기로 온몸을 감싼 이들의 모습에서 자국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온몸에서 우러난다.








스타디움 한켠에서는 또 다른 외국인이 뭔가에 몰두해 있다.
영국에서 오셨다는 이 분은 조그마한 스케치북에다 워터칼라펜으로 
대구스타디움의 모습을 열심히 옮기고 있는 중이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스케치북을 한장한장 들춰보여 주었다.
그 속에는 서울의 고궁을 비롯하여 수원의 화성 등 그가 방문했던 
지역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겨져 있었다.
물론, 아름다운 꽃들과 영국의 고건축물 등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봐야 한다며 서둘러 마무리한 작품이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들어가야 할 특징은 그대로 다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도 이 그림속에는 사진과는 또 다른 
따뜻한 시선과 체취가 함께 묻어난다.
분명, 이 스케치북은 훗날 이 자리를 새롭게
추억하게 될 소중한 마음의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스타들의 잇단 부진으로 이변이 많았고, 세계기록 또한
흉작을 면치 못했던 이번 대회...
그러나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찾아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초 · 중학생을 동원했다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202개국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규모와 관중 수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성공한 모양새다.








여자 높이뛰기 경기의 시상식 장면.

이번 대회는 미국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로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체 47개의 금메달 중 전체의 반이 넘는 28개를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케냐가 나누어 가진 것이다.
이는 경기력이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당초 우리나라는 '10-10(10명의 선수가 10위권 내 입상) 프로젝트를
내세웠으나, 유일하게 멀리뛰기 종목의 김덕현만이 결선에 진출,
오히려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하기만 헀다.
한국기록을 세워도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니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해 준 격이 되어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메스컴에서 '참담', '처참'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위안을 삼자면 그나마 한국 신기록 4개를
기록한 것이라 해야할까.
우리 육상인들에 대한 관심과 제도의 밑받침이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메달로써 체면치례는 했다.








어찌되었건 이제 9일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다음 제14회 대회는 2년 뒤인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를 마친 후 대체적인 평가는 조직위원회의 경기운영의 경우 미숙했다는
측과 그런 미숙함은 다른 어느 대회에도 있었다는 측으로 의견이 갈라진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시민의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일치한다.
물론, 불편한 교통과 지름길을 두고 우회하는 택시의 바가지 요금, 그리고 
선수촌의 음식 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요약되는 분위기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동계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들 대회 관계자들은 대구선수권대회를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대구광역시 수성구 고산1동 | 대구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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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juhn 2011.09.06 23:10 신고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대회도 휘리릭 지나가버렸네요. 이번일로 대구가 세계에 많이 알라려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 BlogIcon spk 2011.09.07 23:41 신고  

      9일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어 보였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ㅎㅎ
      모르긴 해도, 정확하게 수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얻은 것도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2011.09.06 23:4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9.07 23:50 신고  

      보도를 통해서 보니 대부분 그런 식으로 평가를 하고 있더군요.^^;;;
      저 역시.. 적어도 대구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을 것 같습니다.
      대구시장은 10억 달러의 광고효과로 보고 있더군요.
      물론 그 액수가 쉽게 와 닿지는 않지만 말이죠.ㅎㅎ

  • BlogIcon 복돌이^^ 2011.09.07 13:07 신고    

    spk님 덕분에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볼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에 일정이 안맞아서 못가본게 어찌나 아쉽던지....
    실제로 멎진 선수들의 모습을 못본것이 두고두고 생각날듯 하더라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spk 2011.09.07 23:59 신고  

      생생하게 봐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ㅎㅎ
      저의 경우, 마음과 현실은 대부분 엇박자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현실은 따라주지 않고, 또 시간이 나면 마음이...ㅋㅋ
      정말 좀처럼 보기 힘든 선수들이지요. 저 역시 그들을 직접 볼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 BlogIcon G-Kyu 2011.09.07 15:47 신고    

    경기하는 모습도 멋있지만, 경기장 주변도 세계인의 축제라는 것이 느껴 집니다~!
    많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대회였던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을 대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

    • BlogIcon spk 2011.09.08 00:06 신고  

      무엇보다 어디를 가든지 예전에 비해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세계인의 축제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 싶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일시적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9.07 23:27 신고    

    메달은 없지만 그래도 육상에 대회 관심을 갖는 계기는 된 것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1.09.08 00:13 신고  

      메달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렇다고 체격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기에, 앞으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좋은 선수들을 제도적으로 육성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1.09.08 00:53 신고    

    우리나라가 당초 계획했던 10-10 달성에 실패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겠지만서도...
    중국과 일본에서는 육상 금메달도 나오는데...
    좀 더 지원을 많이 해서.. 육상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속으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BlogIcon spk 2011.09.10 10:05 신고  

      물론 신체적인 조건이 서양인에 비해 열세인 점도 무시는 못하겠지만,
      중국과 일본이 메달을 땄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겠지요.
      말씀대로 우리 육상선수들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하에
      제도적인 장치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우리에게도 값진 메달소식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확신해 봅니다.^^

History




새로운 조명으로 단장한 포스코를 배경으로
포항 영일만의 밤하늘에 커다란 꽃송이가 피어났다.








캐나다팀을 선두로 불꽃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캐나다 APOGEE팀은 '정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추운 지평선을 떠나 
밝고 따뜻한 태양을 향한 모험의 여정을 불꽃으로 표현했다.








배경 음악에 따라 약하게,
또 때로는 강렬한 불빛으로 시선을 자극한다.








불꽃에 따라 강물도 같은 색으로 물들어 간다.
바라보는 이의 표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그마한 불꽃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쉼없이 올라간다.
그리고 여기 저기에서 펑펑... 환한 빛으로 터진다.








넓다란 하늘을 무대 삼아 날아오른 작은 빛들은 터지면서
커다란 불꽃으로 퍼져 나간다.
순간,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짧은 탄성들을 토해낸다.








'POHANG'이라는 글자가 허공에 새겨지고 있다.

캐나다팀에 이어 포문을 연 일본 TAMAYA팀은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형상화 했다.
특히 하트모양, 스마일캐릭터 등을 불꽃으로 재미있게 연출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어두운 밤 하늘엔 무언가가 피어났다가 사라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폴란드 SUREX팀은 '마법의 물감'이라는 주제로 포항의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마법의 물감으로 그려냈다.








마치 해파리가 허공을 유영하는 듯하다.
곧이어 이 빛은 서서히 힘을 잃으면서
기다린 궤적만을 남긴채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국가별로 각 15분씩, 그랜드 피날레를 맡은 한국 한화는 6분간
수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이곳 하늘 한 곳으로 붙들어 놓았다.
한화는 '마법의 계절'이라는 주제로 항상 새롭고 신비로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포항 영일만의 하늘을 오색의 불빛들로 수 놓던 이날 밤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아니, 그 이후의 오랜시간까지도 이곳 형산강 둔치는 쉽게 잠들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불꽃경연결과 1위는 일본으로 1000점 만점에 910점으로 상금 1만달러를,
2위는 폴란드가 806점으로 5천달러를 차지했다.
그리고 캐나다는 80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위는 그저 하나의 상징일 뿐... 어느 팀 할 것 없이 모두가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아주 멋진 장면들을 연출해 보여 주었다.
단지, 짧은 사진실력으로 그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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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해도동 | 강변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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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G-Kyu 2010.08.02 01:01 신고    

    멋진 불꽃놀이 입니다!!
    그 때의 불빛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spk 2010.08.03 21:09 신고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틈이 생겨버렸네요.
      G-Kyu님 반갑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죠?ㅎㅎ
      더운 여름... 멋지게 잘 이겨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2010.08.02 09:0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08.03 19:36 신고  

      고맙습니다.^^
      어젯밤에 내린 비 때문인지 오늘은 그런대로 견딜만 하네요.ㅎㅎ
      더위와 멀리하는... 편안한 밤 시간이 되시길...^^

  • BlogIcon tasha♡ 2010.08.02 13:20 신고    

    와. 멋지네요...
    몇 년 전엔가 기회가 되면 가보려고 했었는데 쉽지 않네요.. ^^;;

    • BlogIcon spk 2010.08.03 21:02 신고  

      ㅎㅎ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불꽃행사는 시기는 다르지만 포항은 물론, 서울, 부산, 여수,
      부안 등지에서도 열리는 모양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어 tasha님의 시선으로 바라 본 불꽃들을
      함께 감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라오니스 2010.08.02 14:23 신고    

    오~ 환상적인 불꽃 들입니다....
    저런 모양으로 불꽃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대단하고..
    또 그것을 놓치지 않는 spk 님도 대단하십니다...
    특히 포항 이란 글씨는 어떻게 만든것인지 신기하네요.. ㅎㅎ
    아주 편안하게 불꽃놀이 감상 잘 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0.08.03 20:32 신고  

      ㅎㅎ 눈이 즐거웠습니다.
      글씨는 저도 신기하게 봤습니다.^^
      네이버백과사전을 보니, 별(색화제,발연제를 반죽하여 굳힌
      작은 구슬모양)의 수, 약제의 종류, 배치 등을 변화시키면
      여러 모양의 불꽃을 만들 수 있다고 나와 있네요,
      아무튼 재미있습니다.ㅎㅎ

  • BlogIcon mark 2010.08.02 23:05    

    불꽃 놀이 사진 찍는 게 아주 어렵다는데 가장 알기 쉽게 팁을 조금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 BlogIcon spk 2010.08.03 21:24 신고  

      저는 불꽃사진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손각대... 당연히 많이 흔들려 나왔죠.^^;;;
      이번 기회에 느낀 것인데 불꽃사진이 어렵다는 것은 다른게 아니라 셔터찬스라는 거...
      팁이라면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많이 소개가 되어 있거든요.
      참고로 http://blog.olympus.co.kr/110070266226 ^^

    • BlogIcon mark 2010.08.06 23:20  

      감사합니다.^^

  • BlogIcon 작은소망™ 2010.08.03 06:55 신고    

    햐 불꽃의 화려함이 정말로 멋집니다.!!
    무더위 건강유념하시고 행복한 8월 되세요 ^^

    • BlogIcon spk 2010.08.03 20:44 신고  

      고맙습니다.^^
      작은소망님도 8월을 불꽃처럼 정열적이고 멋지게,
      그리고 또 시원하게 잘 보내시길...

  • BlogIcon 플래드론 2010.08.03 16:34 신고    

    워~ 그 어렵다는 불꽃 촬영을.... 이렇게 이쁘게 잘 담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촬영정보 공유좀.. ㅎㅎ?

    • BlogIcon spk 2010.08.03 22:09 신고  

      플래드론님도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시고 계신가요...ㅎㅎ
      부끄러운 사진이지만 매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촬영정보를 말씀드릴 실력은 아직 못되구요,
      다른 분들의 촬영팁을 참고로 해주시는게 더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필요하시다면 위 mark님 답글로...^^

  • BlogIcon 원 디 2010.08.05 14:00 신고    

    꺄아 정말 멋지네요 :)
    아주 예쁩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0.08.06 17:04 신고  

      저... 정말입니까?
      고... 고맙습니다.ㅎㅎ

  • BlogIcon 하아암 2010.08.05 19:18    

    작년에 우연찮게 들러서 구경 잘했었는데.. ^-^ 구경 끝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생도 좀 했드랬죠ㅎㅎ 시원하게 구경 잘하고 갑니다. ^-^

    • BlogIcon spk 2010.08.06 17:16 신고  

      그러셨군요.ㅎㅎ
      저는 4년전쯤에 이어 이번이 두번쨉니다.
      당시에는 삼각대가 없어서 사진이 모조리 흔들려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0.08.06 16:1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0.08.06 20:29 신고  

      지난 5월에 다녀온게 이제서야...^^;;;
      어쩌다가 무리에 휩쓸려 얼렁뚱땅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님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아무렴요.ㅎㅎ

et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둔 하늘을 수놓고 있는
폭죽.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렬한 색으로 시각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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