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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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맑고 청정한 자연을 뒤로한 채,
굳이 흐리고 혼탁한 도시를 찾아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보다 편리한 삶과 환경, 그리고 넓은 활동무대를 꿈꾸며
그들이 만든 감옥과도 같은 빌딩숲에 갇혀 스스로
애써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고단한 일상 속에서
가끔씩은 탈출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이내 복잡한 갈등과 분쟁의 현장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이란 삐에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스스로 펼쳐 나갈 능력을 갖춘 동물이기에
이 세상은 복잡하고도 다양해질 수 밖에 없을 터...
그리고 각기 다른 그 성취를 목표삼아 끊임없이 달려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동물이기에 어쩌면 화합보다는 갈등이 더 많은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100% 만족이란 있을 수 있을까.
행복을 위한 삶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이 다 다르듯 그 조건 또한 다 다를 것이다.
삶의 조건이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일 뿐, 그 상황을 수준과 정도의
차이로만 본다면 지나친 낙관일까.
어찌되었든 공존이란 바로 이 세상이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기에 사회 구성원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기본적인 삶의 권리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는
반드시 마련되고 이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사 살아가려는 그 모든 노력들이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는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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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패턴... 단순한 하나의 문양이라도
일정한 규칙으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면
공간은 차분하고도 격조있는 분위기로 채워진다.
반면, 자유롭게 흐트러 놓으면
역동적으로 살아서 꿈틀거린다.
비산(飛散),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느 겨울날... 돌아올 새 봄을 꿈꾸다.
동물들은 인간들의 친근하고도 영원한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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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혹은 기억의 왜곡...
상식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일그러진 이 세상 속에서,
규칙과 질서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
어두운 사회를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의미있는 존재로서,
스스로 몸을 태워 향기를 내는 듯한 그런 사람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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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혼미하다.
도대체 무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하는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겨울비가 시야를 흐려 놓기 시작한다.
비다...
비가 내린다.
추운 겨울엔 그냥 차가운 비,
그 무엇도 아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창을 적신 방울에 투영된 또 다른 얼굴 - 겨울,
외로움, 앙상한 가지, 무거운 어깨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