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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H'mong)족의 라오짜이(Lao Chai)마을에서 트래킹은 시작되었다.
길게 늘어선 계단식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잿빛 마을을 초록빛의 풍요로움으로 단장하는 중...
마을 안의 가게를 지나고,
끊임없이 펼쳐진 계단식 논에
마음은 저절로 무장해제가 되어버리고 만다.
평화로운 전원의 한 풍경.
중국 향신료의 일종인 팔각(Star Anise),
혹은 팔각회향(八角茴香)으로 불리는 것으로 만든 제품도 구경하고,
이동중인 닭의 모습도 스쳐 지나가며,
귀여운 어린 아이와 눈을 맞춰보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닭 바비큐 냄새가 풍겨나오는 따반(Ta Van)마을에서 트레킹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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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시내에서 따반(Ta Van)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인데다가
곳곳에 움푹 패인 곳이 있어 차가 요동을 치는 느낌이다.
가는 도중, 전망대에서의 라오짜이(Lào Chai) 마을 풍경.
모심기 시즌이라 막 초록색이 감돌기 시작한 라이스 테라스가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토바이로 이동한다면 중간 중간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잘 살펴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트래킹은 마을을 에둘러 가는 길이 아닌,
단순히 마을길을 따라가는 산책 수준의 길을 택했다.
관광객이라도 보일라 치면 벌떼같이 달려드는 아이들.
마을 초입까지 따라다니며 들고있던 수공예품을 내밀어 보여준다.
무척이나 끈질기다.
그 행렬에 어린 아이도 동참했다.
따반 마을은 12개의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
그곳을 향한 트래킹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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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나라의 명칭인 비엣남(Việt Nam/ 越南 월남)은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베트남 민주공화국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세계에서도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과 같은
공산 시장경제체제를 가진 명목상 공산주의 국가이다.
옛 가옥의 벽면 장식.
박물관의 소장품 중 하나.
베트남 대부분의 가정에는 조상신이나 부엌신 등을 모시는 작은 제단이 있다.
가톨릭이나 불교 등 개인이 믿는 종교 이외에도
집안의 수호신이나 마을의 성황신 등을 추가적으로 숭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트남의 행정구역은 63개의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인 하노이를 포함하여 껀터, 다낭, 하이퐁, 호치민은 성과 같은 급의 직할시이다.
오토바이와 함께하는 베트남의 일상.
다낭의 밤거리.
베트남은 다민족 국가로서 베트남 정부가 공인하는 민족의 수가 54개에 이른다.
최대 민족은 킨족(京族) 또는 비엣족(越族)으로 보통 베트남인 이라고 할 때에는
이 킨족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노동인구의 66% 정도가 농업 등 제1차 산업에 종사하며,
쌀, 후추, 커피의 세계 3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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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2014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행사가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200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의 경우 세계 7개국
45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출전한 가운데 각자의 기량을 과시했다.
바디페인팅과 환타지메이크업 경연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뷰티체험과 그래피티,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나도 아티스트 등의 체험행사와 무대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4시간에 걸쳐 완성된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작품들이다.
메이크업 작업 후, 미리 준비해간 장식물을 부착함으로서
전체적인 조화와 함께 화려함으로 완성된다.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은 작품의 질적 수준, 기술, 구사 난이도, 아이디어와 독창성,
색의 선택, 소품, 의상의 사용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1등상을 받은 곽금희씨(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 대전캠퍼스)의 작품.
6시간에 걸쳐 완성된 바디페인팅 부문의 작품이다.
각 부문 참가자는 아티스트 1명과 어시스턴트 1명으로 제한되는데,
아티스트 혼자만 작업이 가능한 환타지메이크업 부문과는 달리
바디페인팅 부문에서는 어시스턴트도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바디페인팅 부문 1등상을 받은 배찬우씨 (TMS바디아트연구소)의 작품.
참가 모델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포토제닉 어워드는
바디페인팅 부문과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을 통합하여
총 5명에게 시상되었다.
바디페인팅 부문의 심사는 작품의 질적 수준, 기술, 구사 난이도,
아이디어와 독창성, 색채의 사용, 전체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 관련 / 2013/09/10 - [History] - 2013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 추석 연휴... 가볍게 보시라고 댓글창은 닫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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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이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2008년 아시아 최초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가 여섯번째로
바디페인팅 부문과 판타지메이크업 부문으로 나뉘어
세계 8개국 60여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시상은 여기에 더해 포토제닉모델 부문이 추가된다.
1등을 기준으로 본다면 바디페인팅 1천만원, 판타지메이크업 3백만원, 포토제닉 모델 1백만원...
바디페인팅 부문.
손길이 지날때마다 시시각각 화려하게 변신을 거듭한다.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은 완성시 외부로 드러나는
상반신을 위주로 작업이 진행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무리로 접어드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오히려 손은 더 분주해진다.
처음에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의상과 소품이 더해지면서
보다 큰 화려함으로 다가온다.
작업이 종료되고 난 후 포토존에서의 모습이다.
바디페인팅의 완성작은 지켜보지 못한 관계로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작품만을
몇 점 보여 드리고자 한다.
꽃을 주제로 환타지 메이크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작품이다.
서예원(계명문화대학교) 씨의 작품이다.
의상과 소품이 어울려 꽤나 화려함을 자랑한다.
특별상을 받은 서보경(보니타뷰티아트쿨)씨의 작품이다.
백조의 유혹이라는 컨셉대로 상대적으로 색을 절제함으로서
오히려 차별화가 되어 보인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작품도 등장했다.
아닌게 아니라 중국 아티스트의 작품이라고 한다.
조금은 독특해 보이는 색감...
특별상을 받은 노한별(수203뷰티아카데미)씨의 작품이다.
머리 위에는 커다란 부엉이가 올라가 있고...
자연을 주제로, 부엉이는 숲의 수호자를 상징한다고 한다.
미래지향적인, 메커니컬한 분위기의 중국작품.
작품도 작품이지만 유난히 쇼맨쉽이 강했던 모델.
카니발에로의 초대라고나 할까.
장려상을 받은 송지수(아뜰리에 뷰티아카데미)씨의 작품이다.
이외 부대행사로는 각종 뷰티 체험과 그래피티, 바디빌딩&뷰티바디선발대회,
그리고 석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무대공연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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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DIBF AWARDS) 행사가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27일 환타지메이크업에 이어, 28일 바디페인팅,
29일 수상자 경연 페스티벌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정상급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와 모델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DIBF 공식 홈페이지.
모델의 눈을 빌려서 본 행사장의 모습이다
좌측으로 투영되어 보이는 건물은 코오롱야외음악당,
그 우측으로 설치된 하얀색의 부스는 작업장이다.
물론, 실제로는 반대 방향이다.
10개국 80여 팀이 참가하여 '컬러의 유혹'이라는 주제 아래
열띤 경쟁을 벌인 DIBF 어워드(Awards)는 환타지메이크업,
바디페인팅, 포토제닉모델 사진촬영부문으로 이루졌으며,
총상금은 3천5백여만원으로 세계 바디페인팅 대회 중
최고 수준이라 한다.
바디페인팅 작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6시간...
오후 7시까지 계속되게 된다.
이 부문에서는 4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 본선 없이
당일 완성된 하나의 작품으로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시작과 동시에 밑그림 부터 꼼꼼히 그려 나가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예 처음부터 그대로 채색에 들어가는 팀도 있다.
아티스트는 모델 한 명당 2명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대게는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작품에 들어갔다.
그런데 보기에는 외국인 아티스트들은 대체적으로 한 명인데도
오히려 더 여유가 있어 보였다.
가발 또는 붙임 머리 등 미리 준비한 헤어스타일을 부착하고 있는 모델들,
그 크기 때문에 자세를 바꿀 때마다 꽤나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그런데 흐린 날씨에다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지 크게 더운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만약 몸에 땀이라도 난다면 이 물감은 어찌될지 괜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번져 흘러 내리기야 하겠냐만...
몸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즈음, 얼굴에도 색이 입혀지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브러쉬 혹은 스펀지, 에어브러쉬 등의
도구를 이용, 세밀하게 윤곽을 구체화시켜 나간다.
온 몸을 캔버스 삼아 부지런히 붓을 움직인다.
그럴수록 몸은 점점 더 화려하게 변신해 나간다.
아름다운 꽃이 있는가 하면 사나운 짐승도 있다.
어찌보면 남성 모델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주제인 것 같다.
동 서양의 만남이랄까,
이 서양 모델의 몸에는 동양의 문화로 활짝 꽃 피어났다.
선과 악, 극단을 오가는 감정, 도덕. 규범, 꿈...
이 작업과정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려니
인간의 몸뚱아리, 도대체 그 속에는 어떠한 욕망들로
가득차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 진다.
만약, 몸 속의 그 무엇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들어 앉은
괴물같은 존재라면?
아무튼, 몸 속에 든 또 하나의 세계가 지금
몸 밖으로 꿈틀꿈틀 기어 나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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