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꽃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벌과 나비,
언제 깨어났는지 모를 이들이 꽃봉오리를 희롱하며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고... /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매화.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금방이라도 터뜨려질것 같은 백목련꽃의 환한 웃음.
그 소란스러운...








시선을 자극하지 않고 아파트내 한켠에서 조용히 피어난
또 다른 꽃무리. 아그배나무로 보이는...








                               높은 하늘조차 태워버릴 기세로 
                               가지를 타고 번져 올라가는 붉은 불꽃.  /홍매화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드나무과의 능수버들.
주렁주렁 노란 꽃망울을 달고서...








연등마냥 줄기를 화관으로 장식하고
주위를 한껏 밝히고 있는 꽃의 무리.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박태기나무.
나무에서 핀 꽃모습이 마치 밥알이 붙은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밥풀대기나무, 즉 박태기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색깔만 아니라면 영락없이 밥풀대기 모양이다.








개나리꽃도 이에 질세라 환한 꽃잎을 드러냈다.
살아 있는건 모두 다 서서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렇다. 이젠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그 누가 뭐라해도 이미 지금은 완연한 봄인 것을...








햇빛을 유난히 좋아하며 두견화 또는 귀촉화라고도 부르는 진달래.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인 이 진달래를 '참'자를 붙여 참꽃이라 부르고,
철쭉같이 먹지 못하는 것은 '개'자를 붙여 개꽃이라 불렀다.








올벚나무로 추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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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raymundus 2009.04.03 08:02 신고    

    캬..사진 정말 깔끔하게 담으셨네요..나비를 저렇게 담아내시다니..덕분에 아름다운 꽃,,이름들..많이 보고 배우고 갑니다. 많이 배워야겠는데요

    • BlogIcon spk 2009.04.04 23:31 신고  

      새봄이라서 모두가 새롭고 깨끗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새로 돋는 꽃도 나뭇잎도 표현 그대로 싱그러움 그 자체인거죠.
      그래서 지금의 자연은 누구나 들이대기만 하면 아름다운 사진으로 되돌려준다는... ^^

  • BlogIcon .블로그. 2009.04.03 08:25 신고    

    안녕하세요.
    향기로운 봄이 느껴지는 꽃 사진 너무 잘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사진에서 향기를 찾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덕분에 향기로운 아침으로 시작할 수 있네요. ^^

    • BlogIcon spk 2009.04.04 23:44 신고  

      하늘봐님, 또 다시 찾아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잠시라도 좋은 기분이 드셨다니 오히려 제가 고마워해야겠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한 송이를 품고 지낸다는것은
      꽤나 유쾌한 일이겠죠.
      매일, 매일 그렇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지구별탐험가 2009.04.03 09:31    

    봄의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좋은 사진 구경하고 가요. ^^

    • BlogIcon spk 2009.04.04 23:59 신고  

      봄의 기운이 그곳까지 간게... 맞네요.
      어제와 오늘, 참으로 오랜만에 서울로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한강은 아름다워 시리즈에서도... ^^;;;

      화사한 꽃과 같이 웃음이 활짝 피어나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flowerbud 2009.04.05 18:13    

    와! 거긴 꽃 종류도 많쿠! 여긴 겨우 개나리에 이름모를 꽃봉우리만 봤다눈 ㅋㅋ
    오늘 결혼식이 있어서 분당 야탑역에 갔었는데.. 거긴 벚꽃도 피었더라구욤 ^^
    담주면 서울 여러곳에서 흐드러진 꽃을 볼수 있을 꺼같애요 히히..
    (이대 근처 미용실에서... >_< )

  • BlogIcon spk 2009.04.05 23:09 신고    

    어제, 서울에 다녀오면서 보니 벚꽃놀이 행사 교통통제 현수막도 내걸렸고,
    새 봄과 함께 좋은 행사도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는...
    더불어, 생동하는 봄의 정기를 듬뿍 받으셔서 생활의 활력소로 만땅충전 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과 다른, 서울의 봄이 서서히 궁금해 지기 시작하네요. ^^
    근데... 결혼식은... 혹시 꽃님? ㅋㅋ

Flower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감지하고
봄이 왔음을 알리기 위해 서둘러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매실나무.
매화나무라고도 부른다.
꽃망울의 색으로 보아 청매화를 피워낼 것으로 보인다.








꽃받침 색깔이 초록색을 띈 청매화.








양손을 벌린 듯 가지를 활짝 벌려
이 봄을 온 몸으로 맞이하고 있는 청매화.
뻗어나온 가지가 짜여진 듯 규칙적인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다.








성급한 넘들은 이미 화알짝 곱게 피어 이 봄을 노래하고...
/백매화, 꽃받침이 분홍색이다.








시간이 흘러감에 꽃잎은 한장 두장 바람에 흩날려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그 밑에 숨어있던 꽃받침이 또 다른 꽃인양 환한 얼굴을 드러냈다.






눈이 시릴정도의 환한 웃음으로
보는 이의 혼을 쏙 빼 놓는...  /홍매화








홍매화 중 꽃잎이 많은 것을 만첩홍매화 라고 부른다.
백매화도 마찬가지다.








얼굴은 같은 모양이라도 피부색이 다른 또 하나의 세상.
지금, 펼쳐지고 있는 이 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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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하양눈꽃 2009.03.26 12:44 신고    

    와~와~~ 진짜 이거 보니까~ 꽃 보러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네횻 >_<
    봄 기운이 확~ 와요~!
    너무 예뻐요오~. 제가..특히나 꽃을 좋아하거든용 ^^;;

    • BlogIcon spk 2009.03.27 22:54 신고  

      그래서 꽃님이라는...^^

      세상에서 꽃치고 이쁘지 않은 꽃이 없는것 같죠?
      그래서 누구에게서나 사랑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눈꽃님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음은 물론,
      따뜻한 사랑도 덤으로 받고 계실 것 같아요. :)

  • BlogIcon raymundus 2009.03.26 17:07 신고    

    이야 역시..오늘 또 모르는거 하나 배우고 갑니다.
    꽃받침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는거였군요..전 색인줄 알았는데..
    아주 제대로 들여다 보고갑니다.^^

    • BlogIcon spk 2009.03.27 23:27 신고  

      아, 그런데요. 죄송하게도...

      제가 잘못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자료를 찾아보면서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요.
      일반적으로는 꽃받침으로 구분을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네이버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60753)에서는 꽃의 색으로 구분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청매화가 문제가 되는데, 이곳에서는 그것에 대한 언급도 없을뿐더러 일반 웹사전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니...
      더 큰사전에는 언급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결국 그대로라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청매화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되나요. ;;;

      결과적으로 청매화만 예외적으로 꽃받침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일관적인 기준으로 구분할 경우
      (청매화를 인정한다면) 꽃받침으로 구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의아니게 오히려 혼란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워낙 식견이 짧아서리;;;=3=3=3

Flower




매서운 추위를 견뎌가며 지내온 지난 날,
그동안 따뜻한 햇살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이제 노오란 꽃잎이 꽃눈을 뚫고 서둘러 고개를 내밀었다.
봄은 또 다시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산수유나무








꽃망울은 하나 둘씩 앞다투어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옛날부터 사군자중 으뜸으로 손꼽혀 온 매실나무.
꽃은 물론, 가지의 모습이 역시 선비의 고고한 기개를 빼 닮은 듯하다.








줄기마디마다에서 새파란 힘줄이 느껴진다.
봄의 시작, 그 행진의 선두에서 두드려대는 힘찬 북소리마냥
쿵쿵 울리며 펌프질하듯 퍼 올려지는 생명수...
그들의 맥박소리에 덩달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아~ 이젠 정말 봄인가 보다.








흰색, 붉은색, 청색으로 피어나는 매화꽃.
그 중에 유달리 정열적으로 보이는 홍매화.








붉음, 그 정열적인 색깔을 한껏 토해내고 있는 꽃송이들의 합창.








물오른 줄기 층층 마다 붉디 붉은 등을 밝혀 올리는...
더불어 주위는 온통 환하게 피어난다.








붉은색은 자칫 가볍게 보이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유혹하듯 짓붉게 단장한,
수줍은듯 상기된 얼굴로 자신을 환하게 드러내 보이는 이 붉은 불덩어리는
아마도 지난 겨울을 견뎌낸데에 대한 기쁨과 자신감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분명, 설레임으로 고동치는 이 봄은 유혹의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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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하양눈꽃 2009.03.19 19:35 신고    

    오 드뎌..봄이라 .. 꽃 사진들이 올라오네요~ ^^;
    오늘.. 기쁜 소식이 있어요 . 회사에 사진동호회가 생겼어요. 일단 연구소에서 자체운영을 하다가..
    잘 되면 회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키울계획이라네요 ㅋ 대찬성했죵~ >_<
    이번 주말부턴 애기만두도 생기고~ 으아아아 넘 기쁘다눈~ ㅋ

    넘 신나요~ ^0^/ 사진 많이 올릴게요 이번엔 진짜. ㅋ

    • BlogIcon spk 2009.03.20 00:17 신고  

      으아~ 정말 잘됐네요^^
      새 봄과 함께 좋은 출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젠 출사도 자주 나가게 될 것이고 거기다 새로운 렌즈까지 갖추게 되었으니...
      너무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추카추카~~
      앞으로 있을 더 많은 활동과 작품... 기대만땅입니다. :-D

Flow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꽃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도 그러하거니와
형형색색,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에 비할 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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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뜨겁고 정열적으로, 또 때로는 우아하고 고상하게 피어
보는 이의 가슴을 고동치게 만든다. 
/붉은색의 꽃이 겹으로 피는 만첩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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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화려한 색이 아니어도
결코 주눅들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기까지 하다.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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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 가까운 곳에 피어 자극적인 빛깔과 흔들리는 몸짓으로
동경심과 유혹적인 시선을 강요하는 꽃,
이 봄날의 풍경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인간 모두와 함께하는 한바탕 뜨거운 축제일 것이리라.


엊그제,
아주 짧은 시간동안 우리의 시선을 자극하던 꽃들이
벌써 이제 하나 둘씩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
아름다움은 영원할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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