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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도토리는 떡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와 같은 참나무 종류의

열매로 모양은 구형, 난형, 타원형 등이 있고 크기 또한 다양하다.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다람쥐와 같은 산짐승과 밤이나

도토리에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바구미의 주된 먹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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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 호박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채소인 호박.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며 수분된 암꽃에서 호박이 자라는데, 암꽃 하나가

단 하루만 피어 수분할 수 있는데다가 호박꽃 대부분이 수꽃이기 때문에

실제로 호박을 생성하는 꽃은 몇 송이밖에 안된다고 한다.







열매는 대게 오렌지색을 띄는데 노란색, 녹색, 흰색 등 다른 색깔을 띠는 것도 많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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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산수유의 열매.

열매는 날로 먹지 않고 말렸다가 약으로 쓰거나

차나 술을 담궈 마시기도 한다.







감나무속 나무에서 나는 과일인 .

디오스프린이라는 탄닌 성분이 있어 떫은 맛이 나지만 이 성분 때문에

많이 먹으면 변비를 일으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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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다 (Ⅰ)







가을을 보다 (Ⅱ)







참고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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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이 내뱉는 말은 공중에서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글은 오래도록 남아 그 시대를 증언하기도 한다.

                               또한 말은 그 사람의 인품을 대변하며

                               생각을 표현해내는 글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







문자의 발명은 당연하고도 필연적이라 할 수 있겠다.

사회가 점차 복잡해져 가면서 뭔가 근거를 남겨야 하는 경우도 있었을테고,

그러면서 기록의 중요성도 점차 커져갔으리라.







문자의 발명은 과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었음은 물론, 







생활의 편리성을 더해 주기도 했다.







글로써 지식을 전달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게 해 줌으로써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주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인터넷 등 미디어의 발달은 크나 큰 기폭제의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지금의 인터넷상에서는 무슨 뜻인지도 모를 신조어 및 외계어들이    

판을 치고 있고, 각종 매체에서는 이를 부추기고 확대, 재생산해내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게다가 지나칠 정도로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 자판을 두드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손글씨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읽을 수는 있지만 쓰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어 걱정이 대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글자를 가지고 있기에

최소한 그러한 우려만큼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 한글은 세계의 다른 어느 언어보다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 하지 않던가.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만하다 하겠다.

물론 당연하게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세대간 소통의 장벽을 초래하는

언어의 오염에서 벗어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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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이런가,

빗물이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다.







지상으로 몸을 날린 빗방울은

낙하 도중 장애물에 부딪면서 급격히 속도를 낮춘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방울져 흘러내린다.







충돌하는 순간 몸은 잘게 파편이 되어 부서져 내리고...







지상에 안착한 빗방울의 파편은 

방울방울 쪼개어지고 뭉쳐지면서 나름의 세력을 형성한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몸을 굴러 내린다.







                               세력화 된 비는 의기양양... 엄청난 기세를 자랑한다.


                               그러나 산업화가 되고 나서는 비도 산성화가 되어가는 등

                               오염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산성비는 삼림이나 농작물에 직접적, 또는 토양의 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호수나 늪, 하천을 산성화시키며, 어류의 감소를 초래하는 등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없어서는 안될 비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비를 맞으며 즐거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경계를 해야 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의미가 되겠다.







대지는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고 

비라는 존재는 서서히 보이지 않는 공간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이 빗물은 또 다른 비가 되어 어딘가를 적시며

선순환을 반복해 나갈 것이다.







비가 있기에 더 반가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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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살아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그 형체만으로도 온기가 전해져 온다.

아니, 느낌만으로는 지금 이대로도 살아있음과 다름이 없다.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생명이란 없기에...







                               귀하지 않은 동물 또한 없는 법이다.

                               그러기에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축복이라 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이는 물질적 욕심을 내려 놓을 경우에만 해당될 것이다.







삶의 질은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인만큼 많은 노력이 요구되기도 하며

그 노력에 의한 성취는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

어쩌면 이런 사이클의 반복이 바로 삶이란 것이 아닐런지...







                               하지만 물질적인 풍요에 반해 정신적인 풍족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건 그렇다 쳐도 이런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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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잇달아 쏘아올려진다.

그 빛은 긴 꼬리를 남기며 어두운 하늘 위로 솟구쳐 올라간다.







그리고는 큰 파열음과 함께 수 많은 갈래로 갈라지며 사방으로 흩어진다.







터지고 부숴진다는 것은 빛과 열을 동반한다.

아닌게 아니라 동시에 사방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화려함으로 표현되는 불꽃놀이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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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불꽃... 

폭발하듯 분출하는 불기둥이다.







불꽃은 모든 것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번져나가면서

무서운 파괴력으로 나타난다.







불 역시 빛과 열을 동반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낸다.

그 열기는 파괴와 동시에 청정과 정화의 과정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불의 사용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속에서 빛과 열을 얻고 나아가 금속의 사용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문명사회로 접어들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다 이 불의 덕택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를 이롭게 활용하면 에너지의 원천이라 할 수 있겠지만,

방심으로 발생한 불은 재앙에 다름 아니다.

즉, 불이란 선과 악의 양면을 가진 극단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7월... 장마에다 해수욕장 개장 소식 등으로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 느낌이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것이면 즐기는 것이 최선일 터,

이열치열이라는 말 그대로 가슴에 품은 이 뜨거운 불씨 하나를 무기삼아

무더위에 좀더 화끈하고 적극적으로 맞서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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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잣대...

크거나 작거나 개개인간의 차이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둘 이상 모이게 되면 서로 비교하게 되고 

이는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만약 인간 모두에게 똑같은 능력과 여건이 주어진다면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아마도 서로에 대한 경쟁심이 필요치 않아 발전이란 기대하기가 어려워질런지도 모른다.







사회적인 지위와,







여유와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진데,







이 또한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오래 숙성된 진득한 음식같은 존재로서,

그리고 그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의 역할로서 자신만을 믿고







이 세상에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큰 욕심없이.. 스스로의 인생에 미련이 없을 만큼, 딱 그만큼의 목적만

가지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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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룸으로서 하나의 생명력으로 빛을 발한다.







물론 서로 떨어져나가 대립되어 있을수록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환경에 내던져져 있을 때

그만의 존재가치가 더 드러나 보인다는 의미이다.







각자가 지닌 색은 감정으로 표출되고,







그 감정은 고유한 개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만약 애초부터 색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름다움이라는 감정도 생겨나지 않았을런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색은 인간들의 삶의 형태와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이다.

아니, 생활 그 자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다.







유채색은 종류가 750만 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 우리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약 300개 정도이며

생활에서 쓰이는 색은 약 50개 정도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50여개의 색만 있으면 이 세상을 

모두 다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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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얼음을 녹이고 찾아온 봄.

온 산하를 화려하게 수 놓던 벚꽃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처절하리만큼 붉게 타던 철쭉도 이제 뒤끝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은 현실이다.

진도에서 들려온 비보가 일순간 우리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우리들은 안타깝게도 수많은 생명들이 배와 함께 물 속에 갇혀버린 상황과 마주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을 구조하기 위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다시 인간이라는 존재의 

사악함과 무능함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하고야 말았다.







게다가 승객 대부분은 수학여행에 나섰던 어린 학생들이라는 것과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승객을 선실에 그대로 머물게 해서 희생을 더 키웠다는

소식은 정말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아무런 의심없이 어른들의 말을 그대로 따랐던 댓가로 돌아온 것은 바로  

자신들의 희생이었다는 것, 그저 가슴이 아려올 뿐이다.







차고 어두운 물 속, 폐쇄된 공간에서 겪었을 그들의 공포와 좌절...

감히 짐작조차 할 수도 없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만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도 또 안타까울 뿐이다.







사고 초기의 어이없는 대응,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혼선과 잡음...

그리고 그 이후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각종 부조리한 행태들은

살아남은 자들을 부끄럽게 한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은 물론 SNS 등을 통해 각종 루머와 유언비어가 생산되고 갈등이

확산되기도 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일그러진 우리들의 또 다른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에 직면하게 되면서 그 충격과 아픔은 상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아픔은 점차 절망과 좌절로 바뀌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자연 앞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생각보다도 더 무능력하고 무지하다는 사실에 

그저 안타까움만 더해질 뿐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슬픔에 젖어 있을 수만은 없는 일, 

                               굳이 미국의 여류시인인 Edna St. Vincent Millay의

                               “Life must go on though good Men die.”

                               (착한 이들 세상 떠나도, 삶은 마땅히 이어져야)라는 시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물론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지만- 이제 현장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서서히

                               서로를 위한 위로와 치유로 평정심을 되찾아갈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본다.

                               부디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시각으로 판단하면서 이 사태에 

                               현명하게 잘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이제껏 일이 터질 때마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시 언제 그랬느냐는 듯

                               안전불감증은 계속되어져 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앞으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재현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그것이 남겨진 우리들이 실천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이자 도리이기도 할 것이기에...




                               ▶◀ 삼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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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빛이 어둠을 뚫고 당도했다.

그리고는 소리없이 사물을 불러 일으켜 깨운다. 







지나온 길은 흔적으로 남고,







동시에 사물들에게는 생명력을 제공한다.

빛은 사물을 볼 수 있게 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주는

절대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빛은 직진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막으면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즉 그림자는 빛의 실체인 동시에 흔적이며

사물의 윤곽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표출되어진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공간감을 만들어 내면서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인 풍성함을 창출해 내기도 한다. 







빛은 물체의 질감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상황에 따라 물체를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라고나 할까,

그래서 결국 인간들은 또 다른 빛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태초에 가장 먼저 생겨났다는 빛...

빛은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한다.

물론 인간의 삶도 빛과 함께 이루어진다.

하지만 과유불급... 생활의 질적인 면을 따지게 되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빛은 공해로 취급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빛이 없는 밤에는 휴식에 충실하라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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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된 그리움... 그림자로 대화하다.







더 이상 내려올 수가 없어서일까.

나뭇잎 하나가 줄을 타다가 공중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아니, 이대로가 더 좋다는 듯 거미줄에 매달려 신나게 바람만 타고 있다.







온기와 냉기, 그 극단의 사이에는 물이 있다.

항상 물같이 아래로 흐르며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

그리하여 결국에는 서로 하나가 되어 소통하라는 의미...







하늘을 향한다는 것,

그것은 꿈이 있다는 뜻이며 살아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특히 자연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빛으로 살아나는 존재감...







문양에 부여된 의미.
이는 대체적으로 인간의 가장 큰 염원인 구복(求福)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어지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

                               계절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영속(永續)의 시간이기도 하다. 







집중 혹은 분산, 극과 극은 통하게 되어있다.

믿음이라는 든든한 끈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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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칠해짐으로서 흔적을 감추는 동시에 또 다른 흔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스스로를 구별하게 해 주는 표식이기도 하다.







                               주위의 색에 따라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하고...







서로의 인상을 더 강하거나 약하게 나타내 보여줄 수도 있다.







                               온화하거나 날카롭거나...

                               색은 때로는 감정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더해 생명의 상태를 추측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며,







같은 물건이라도 무게가 달라보이게도 한다.

이렇듯 색의 역할과 용도는 실로 다양하다 하겠다.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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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모이면 선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







그 선을 확장하면 형태를 이루게 되고...







선이 쌓이고 쌓이면 그 또한 면이 된다는...







선이기도 점이기도 한 흔적들...







잠시 빛의 유희에 빠져본다.







애써 동감, 혹은 리듬감까지 만들어 가면서 말이다.







                               점이 선과 면으로 발전되고, 그 면은 확장되어  

                               깊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것을 빛의 장난을 통해 확인해 본다.

                               결국 모든 형체는 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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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분다.

                               그 바람에 세월도 함께 묻어간다.

                               세월이란 그저 무심하게 앞만 보고 흘러갈 뿐, 

                               일말의 미련도, 추호의 양보도 없다.







흐르는 것은 세월만이 아니다.

강물 또한 깊은 주름을 남기며 흘러간다.

흐르는 물 조차도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고, 눈이 되고... 

있는 그대로 영원한 것이란 없다.







세월은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흔적으로는 남아 과거를 증언해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비해 인간들은 통제불능의 세월에 맞서 

영구불멸의 가치를 남기고자 열과 성을 다 한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이 빚어낸 작품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자연만 할까.

만고풍상을 겪어온... 돌 하나에도 지나온 세월이 응축되어 있다.

이는 자연이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표본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고 자연만이 위대하다는 뜻은 아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인간의 손은 오늘을 있게 한 창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꿈을 현실화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







결국 인간들이 꾸어 온 어제의 그 꿈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확신하건데 꿈과 희망이 있는 한  

인간들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온 2014년... 

과연 밝은 한 해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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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

서로 다른 투영된 공간에서 마주하다.







흐린 유리벽 사이로 존재감이 감지되었다.

그 존재감은 바람을 타고 흔들리면서 흐려졌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하며

농담(濃淡)의 윤곽으로 다가왔다.

가만히 보니 그 존재는 기분이 좋을만큼 적당히 취한 가을의 모습이었다.







                               마치 속살을 훔쳐보는 듯한 은밀함이라고나 할까.

                               그 은밀함은 점차 시선을 사로잡게 되고...







행여나 눈치라도 채고 달아나기라도 할까봐 조심스럽게 다가가 본다.

하지만 상대는 쉽게 다가올 기색은 아니다,

차라리 보이지 않는 두꺼운 벽이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안타까움만 더해질 뿐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어쩌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애착의 표현일런지도 모른다.

그것도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말이다.

결국 이는 떠나가는 가을에 대한 미련의 표현에 다름 아닐 것이다.







                               어찌되었든 벽을 마주하고 있는 이상 

                               현실은 그리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뿌연 안개속, 

그저 카메라의 촉수를 길게 뻗어  

달아나려는 가을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붙잡아 볼 뿐...

그러나 결국 가을이라는 계절은 이런 뜨거운 시선을 외면하고 

저 멀리로 떠나가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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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가까이 파고든 가을의 흔적.







푸르던 잎들은 갈색옷으로 바꾸어 입고 

가을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왔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부는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들어 대기도 한다.

아마도 밝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 입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한층 더 서늘해진 공기... 

한 줌 햇살이 반갑기만 하다.







다른 나뭇잎들은 거의 다 지고 말았는데 뒤늦게 물들어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나뭇잎이다.  

그래서인지 화려함의 뒷면에는 쓸쓸함이 함께 배어있는 듯하다.







차가워진 바람에 몸을 떨며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그저 안쓰럽기만 할 뿐...  







                               계절을 맞바꾸는 과정에 있어서 빚어지는 일종의 통과의식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더 크게 자라나기 위한 성장통이라 해야 할까.

                               그도 저도 아니면, 가을과 겨울이 나누는 하이파이브 세레모니라고 해야 할까.

                               어쩌면 모두 다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어찌되었든 가을날은 그렇게 화려한 흔적을 남기고 이미 시간과 계절을 지나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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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여름날,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이라는 강낭콩이 얼룩무늬 옷을 입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투리 속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씨는 품종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며 보통 반찬으로 이용하거나

밥에 섞어 먹는다.







여름이 되자 가지과로서 열대 아메리카와 멕시코 유카탄 반도가 원산인 고추도 

뜨거운 햇살 속에서 익어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추는 여러해살이 나무라고 한다.

다만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에 죽기 때문에 한해살이풀로 알고 있을 뿐이란다.







만초(蠻椒), 남만초(南蠻椒), 번초(蕃椒), 왜초(倭椒) , 랄가(辣茄), 당초(唐椒), 고초(苦椒)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 고추가 한반도에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사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한반도로 건너왔다고도 하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고도 하고...







콩과의 일년초인 땅콩. 

땅콩 100g 중에는 단백질 25g, 탄수화물 16g이 함유되어 있고, 무기질(특히 칼륨),

비타민 B1 · B2, 나아신 등이 풍부한 우량 영양식품이다.

남미가 원산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 일본으로 전래되었다.







가을에는 흙을 잔뜩 뒤집어 쓴 고구마도 땅 위로 올라왔다.

너무 손길을 주지 않아서였을까 크기도 모양도 각양각색, 제 멋대로였다.


메꽃과의 한해살이 줄기 채소로 기원의 중심지는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로 추정한다. 







이렇듯 자연이 제공해준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뭉텅 잘려진 나무들도 인간들의 삶의 질을 위하여 기꺼이 

한 몸을 바쳐 주었다.







각기 다른 세월을 살아온 연륜들... 

가만히 속살을 들여다 본다.

똑 같은 것이 없다.







바야흐로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아니, 이미 첫눈 소식도 들려왔고 하니 이제부터는 겨울이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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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서쪽 해안에 위치한 서빈백사의 홍조단괴(紅藻團塊).
우도 해안가에 서식하는 홍조류는 광합성을 하여 세포 혹은 세포사이의 벽에 

탄산칼슘을 침전시키는 석회조류중의 하나로 보통 직경이 4∼5cm이고 

형태는 전체적으로는 구형이며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홍조단괴의 내부조직과 생식기관은 잘 보존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얼핏 보이기는 그냥 작고 하얀 돌덩어리 같지만

사실은 생명을 가진 식물이었다는 말이다.






세월에 몸을 맡긴...

모난 것을 버리고 둥글둥글 살아가라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지는 이미 오래이다.







한 장의 기왓장에 소망을 담아내다.

집이 없는 업보를 면하게 해 준다는 기와불사.







때로는 자신을 돋보이게하는 자기과시용으로...







또 때로는 소속, 신분, 계급 등 스스로를 나타내고 구분하기 위한 표식으로,
혹은 어떤 일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물로...
    





보이지 않는 삶의 흔적...







비록 지금은 땅 위를 구르는 신세지만 

한때는 화려한 자태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적도 있었다.







휘날레, 화려한 인생...







아니, 무작정 화려하기 보다는 향기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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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 위에도 삶은 있다.






당연하게도 죽음 또한 없을 수는 없다.

한 때는 물 속을 가르며 활기차게 유영했었을 물고기 한 마리,

지금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이곳에 미동도 않은채 드러누워 있다.







모래 위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삶의 흔적, 

주인을 잃은 신발 한 짝...

아마도 꼬마 주인 또한 이 예쁜 신발을 닮아 있으리라. 







일상 속으로 파고든 동심...

보는 것 만으로도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따라붙듯 양극단(兩極端)은 항상 존재한다.

빛이 밝을수록 어둠의 그림자는 더 짙어질 것이고..

인간의 삶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만추... 풍경 속 시간을 소유하다.







                               삶의 여정을 가시화하는 바로미터,
                               팔고 살 수도, 볼 수도 만질 수도, 그렇다고 멈출 수도 없는 시간...

                               우리는 그러한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비록 무형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때때로
                               그 시간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할애받는 시간...
살아가면서 어떻게 쓰여지느냐에 따라 그 길이는 물론 

가치까지 달라지기도 한다.

소중한 시간, 매일매일이 화려한 시간으로 장식되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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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패턴... 단순한 하나의 문양이라도
일정한 규칙으로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면 

공간은 차분하고도 격조있는 분위기로 채워진다.






반면, 자유롭게 흐트러 놓으면 

역동적으로 살아서 꿈틀거린다.







비산(飛散),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느 겨울날... 돌아올 새 봄을 꿈꾸다.






동물들은 인간들의 친근하고도 영원한 테마...



...............................................................................................................................................................................





                               혼돈, 혹은 기억의 왜곡...
                               상식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일그러진 이 세상 속에서,







                               규칙과 질서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







어두운 사회를 밝혀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의미있는 존재로서,







                               스스로 몸을 태워 향기를 내는 듯한 그런 사람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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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는 머리와 치설(齒舌)은 없고 부족(斧足)이라고 하는 도끼모양의
발이 있는데 이것으로 땅을 파고 들어가거나 기어다닌다.
그리고 판 모양의 아가미가 있어 호흡을 하고 먹이를 거르는 역할을 한다.
암수 한 몸인 것도 있고 나이에 따라 성이 바뀌는 것도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수심 20~30m정도에서 자라는 뿔소라.
                               소라는 말린조개 모양의 연체동물로 살고둥 또는 뿔소라라고도 한다.
                               껍데기는 먹이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데 미역, 대황 등 갈조류만 먹으면
                               황색이 되지만, 석회조류나 홍조류도 함께 먹으면 녹갈색이 된다. 
                               낮 동안에는 바위 그늘에 숨어 있고 해가 진 후부터 먹이를 찾아 움직인다.

 




그대로 방치되거나, 혹은 소용되기를 기다리는...


............................................................................................................................................................................... 




이제 나이테는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더 이상은 그려지지 않을...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삶의 질... 
단언컨데 이 세상에 수월한 삶이란 없다.
 





설사 같은 환경에서 자라왔다고는 해도
모양이 다른만큼 이들의 삶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으리라. 


............................................................................................................................................................................... 




비록 인공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모이고 모여 
인간들의 삶에, 생존에 큰 보탬이 되는 자연의 그 모든 것들...






이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자연과 동화되지 못하는 모든 인공물은
자연에 있어 죄악에 다름 아니다.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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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몸을 식히기라도 하듯
나뭇잎들은 그대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낙엽들만이 수면 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 위로 떠받들고 있는 여타 풍경들도 그러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물은 상대를 비추어주는
조그마한 거울이 되어주기도 한다.






수면 위로 앙상하게 변해버린 가지가 조심스럽게 몸을 내밀어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한편으로는 홀가분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초라해진 모습에, 차라리 지나가는 바람의 힘을 빌어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으면 하는 심정일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람은 무심하게도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고요히 숨만 죽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고 보면 이 가을은 오롯이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듯  
끊임없이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굳이 눈을 뜨고 바라보지 않아도
가슴만 활짝 열려 있다면... 
그들의 대화, 아니 이 가을의 소리 조차도
그대로 마음에 와 닿을런지도 모른다. 






가을의 마법이라고나 할까.
일렁이는 바람을 따라 마음도 함께 흔들리고...






박제된 영혼들은
가을의 끝에서 겨울을 예감한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새삼스럽게도
                               삶에 대한 의미를 반추해 보게 되는 이 계절,
                               비록 짊어지기 버거운 삶의 무게가 있다 하더라도
                               기꺼이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그것 또한 삶의 일부이자 현실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을은 인간들의 무거운
                               한숨소리를 뒤로 한 채 그저 무심하게 스쳐 지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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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을 하든 못하든 전혀 상관없다.
세월이란 언제나 일방적인 것...

어느새 가을은 그렇게 곁으로 바짝 다가와 있었다.








추적추적 무겁게 내려 앉는것을 보니 영락없는 가을비다.
싸늘해진 기운은 온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고
웬지 을씨년스러운 느낌까지 들게 한다.








고인 빗물 속에는 가녀린 들풀들이 시름처럼 잠겨 있고...








나뭇잎 또한 빗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가을비는 이제 그만 몸을 내려 놓았으면 하고 재촉하는 듯하다.
아마도 가녀린 나무줄기에 의지하여 가늘게 떨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나 보다. 








빗방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나뭇잎의 흔적을 슬그머니 지워 버린다.
그와 동시에 지난날의 삶의 기억까지도 함께 헝클어져 버린다. 
그저 심란할 뿐이다.








누군가 가을을 두고 이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아마도 그건 이러한 낙엽을 보고 떠올린 생각이리라.








결국 버텨내지 못한 나뭇잎은 몸을 날려
하나 둘씩 떨어져 내리고 만다.
그랬다. 그것은 바로 이별이었다.








내버려진 몸...
그 서러움은 차가운 빗물속으로 녹아든다.








애써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리기라도 하듯...








그렇게 모두 다 떨어져 내리고 나면 이 세상은 또 다시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그 속에서도 그 뒤에 올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을 터이고...

--- 확률은 알 수 없지만, 예보에 의하면 아마도 다음주는
비로서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물론, 그 비가 지나고 나면 지금 이 가을은 더욱 더 깊어져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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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만의 전유물인 동심...
어른들도 때로는 그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원한다.







어릴적 즐겨하던 구슬치기...
유리구슬 사이로 이러한 쇠구슬이 끼여들면, 이를 당해낼 수가 없었다.
가히 무적이라 할 만했다.







세상 어느 곳에 있거나 다를 것은 없다.
특히 어린아이들 에게 있어서는...







                               아직까지도 잘려지지 않은 꼬리.
                               그들은 여태까지도 집에 가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사진 한 장을 위해서 많은 생각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노출이든 뭐든 몰라도 그냥 누르기만 하면
근사한 작품이 뚝딱 만들어져 나오는... 그런 시대가 됐다.







아이디어, 사고의 발현,
잠자고 있었던...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은 무조건 고리타분하고 배척해야 하는 그 무엇은 아니다.
그 속에 지혜가 있고 참된 깨달음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과거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듬어진 그런 것들이 아닌가.
당연히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있을 수 없다.







배움에 시간의 제약은 없다.
목어, 풍경, 조각물...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의 장식.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한 순간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수행과 공부에 전념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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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멋이 더해지면 사는 맛은 더 진해진다.






바람을 잡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살아 있음을 확인하다.







바램, 소망...
비록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일지라도 
꿈이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해야 할 일이다.







결단코 접근을 허용치 않는 장애물, 분단, 폐쇄...
우리가 아닌 나...  

불신에서 비롯되는 모든 것...
돌출된 바늘이 가슴을 찔러 온다.
사람 냄새가 그립다. 열린 마음이 그립다.







생명속에 끼어든...
인간의 손길이 미치면 그것은 이미 자연이 아니다.







세월의 흔적인가.
틈새마다에 박혀있는 인간의 주름살같은 고단함...







자연의 온갖 변화를 그대로 겪어온,
이제는 그 거친 피부조차 갈라지고 벗겨져
선혈인양 온 몸을 붉게 물들이고...







그렇게 깔리고 짓눌려도 삶은 계속된다.
아니, 계속 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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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그리고 또 다른 출발,
비록 그곳이 삶의 무덤이 된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형상은 항상 그대로가 아니다.
평면이기는 하지만 평면이 아니라는 사실,
그 속에는 이미 경험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






생명줄,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삶이며 희망이기도 한...






여유, 갈수록 그리워지는 삶의 향기...






                               과거에서 찾는 '우리' 라는 동질감,
                               이미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되어진 뿌리깊은 삶이 있었기에...






열정적으로 타오르다가는 끝내 사그라져 버리고야 마는...
결국 인간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겠는가.
아니, 그렇다 하더라도 항상 가슴속에는
뜨거운 그 무엇을 지펴가며 살아가야 할 일이다.
바로 그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인생에서는 쓴맛 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달콤함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 맛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호흡하며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비록 한 잔의 물이라도 마실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는 것에 감사를,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게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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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 외피를 벗고 세상에 나온 은행나무의 열매.






귤이든, 레몬이든, 아니면 탱자든... 이름은 각기 다르지만,
그들 모두를 한결같이 품어준 것은 자연이었다.







해바라기... 지나온 날들은
어쩌면 이 열매를 맺기 위해 달려온 세월이었는지도 모른다.







잎, 꽃보다도 더 화려한...






같은 운명으로서 하나의 가지에 의지하여,
다툼없이 고르게 잘 자라온 좀작살나무의 열매.







이제, 지나온 삶을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이 임박했음을 예감하다.






삭발한 잔디의 부산물.
다른 생을 위한 밑거름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될...







담벽 위에 그려진,
시들지 않는 삶으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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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족히 얼굴을 내민 물풀.
수면위로 몸을 비춰보며 서로를 확인하고...






물 위로 조용히 내려와 투영된 또 다른 나뭇잎.
고인 물도 나뭇잎도 가만히 잠들었다.
이제 바람 한 점이면 그들은 이내 깨어날 것이다.






또 다른 영역으로의 침범,
그로인해 생긴 변화 혹은 변질. 긍정과 부정의 시각...
어느쪽에 비중을 두고 사고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적인 차이.








물 속으로 남겨진 생명체의 흔적.








이제는 버려져 쓸모 없어진... 생의 파편.








                              소나무류의 나무에서 흘러 나온 송진이 집어삼킨 문명의 흔적.








떨어져 내린다.
부딪히는 아픔에 톡톡톡... 비명을 질러대며...








신선하다는 것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연, 있는 그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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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눈은 자연에 대한 축복이며, 순수함의 상징이다. 
                              그 앞에서는 잡다한 상념을 비우게 되고,
                              꽁꽁 닫힌 마음의 문도 열게 된다.








                              눈은 무엇이든 특정하게 구분짓지도 않는다.
                              그 위에서는 모든 것이 평등할 뿐이다.
                              그리고 추한 모든 것을 가려주는 넉넉한 마음 또한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 눈속에는 맑고 순수한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창조주의 기대가 담겨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감추려 해도 그 순간 뿐... 녹으면 이내 드러나는 실체,
                              세상에는 비밀이란 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우치게 하는...








                              문명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발전을 거듭할수록 자연환경은 악화되기만 하고, 
                              그 속에 묻힌 인간들조차 나태해지고 게을러지기 십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흉기가 될 수도 있는 문명이라는 이름의...








차갑다기 보다는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는 눈이지만,
그것에 대한 반가움보다는 당장 겪게 될 현실적인 불편 때문에
걱정부터 앞세우게 되는 오늘날의 인간들,
눈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지는 이미 오래... 








눈이 내린 후의 질펀함 까지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여유로운 마음을 기대한다면 지나친 바램일까.








저 뜨거움에 금방이라도 녹아 내릴 것만 같은...








사랑, 뜨겁거나 아니면 차갑거나...
미지근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세상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막강한 힘을 가진 눈.
그러나 그러한 힘은 엄청난 괴력에서가 아닌,
의외로 눈과 같은 부드러움에서 나온다.
마치 만물이 추운 겨울에는 칩거해 있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생동하듯,
메마르고 황량한 세상은 오직 훈풍 만이 녹일 수 있는 것이다.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했던가.
결국, 부드러움은 인간의 속마음까지 녹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눈을 통해 새삼 떠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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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잘 익은 감,
홍시를 먹으려다 뭔가 다른 놈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이 돌출된 기형 감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마치 튜브속에 든 빨간 물감을 짜서
흘려 놓은 것 같다.

차마 입속으로 던져 넣을 수가 없다.








혹여...
그동안 같은 가지에 매달려 함께 자라온
다른 것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지나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너무나 튼실하게 잘 자랐다.
다른 것 보다는 더 많은 것을 내어주는...
결국 나머지는 덤인 셈이다.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아 집에 들였다.
어떻게든 오래토록 기억해 보고자...
반쯤 열려진 문 사이로,
그 자리에 가만히 숨죽이고 있는 가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그러나 머지않아 어디론가로 떠날 것만 같다.
결코 붙잡아 둘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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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이런걸 보고 때깔이 좋다고 하나.
여하튼 먹음직스럽다.








나름대로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는 콩.
오동통한게 한껏 살이 올랐다.








싱싱함을 자랑하는 고추. 옹골차게도 생겼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땅에서 나서 자란 놈들이라
더 대견해 보인다.








                               모이고 모여 산이 되고,
                               또 때로는 파도가 되고...

                               청도 산(産), 씨 없는 감.
                               모양이 동글납작하여 반시(盤柹)라고 한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이 감의 일부는 청도의 와인터널안에서
                               '감그린(GAMGRIN)'이라는 브랜드의 화이트와인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한다.

                               떫은 맛이 나리라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많이 달지도, 쓰지도 않은 맛,
                               그렇다고 무미건조하지도 않은-_-;;
                               아무튼 그런 맛이었다. 
                               결국, 누구나 좋아할 만한 와인 중의 하나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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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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