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2005년 7월.

동촌 구름다리 아래로 오리배 하나가 여유를 부리며

지나가고 있다.







2011년 5월,

동촌 구름다리 옆으로 새로운 다리가 들어서고 있다.

'동촌 해맞이다리'라고 부르는 보행교가 바로 그것이다.







길이 222m, 폭 11m의 사장교로 2011년 8월 개통된 동촌 해맞이다리.

2013년 2월의 모습이다.







2015년 3월.

해맞이다리 바로 옆, 1970~80년대 데이트를 즐기던 젊은이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물해 주었던 동촌 구름다리는 사라지고 없다.

구름다리는 2013년 12월 2일부터 철거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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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아래쪽에서 본 모습.







2013년 2월.







2015년 3월.

다리는 그대로이지만 주변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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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검사동 1108 | 동촌해맞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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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삶의 흔적을 남긴다.







                               휴식을 위한 공간이라든가,


                               - 아사달과 아사녀의 안타까운 부부애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경주의 영지(影池).





 

 

                               특정한 목적을 위한 공간,







그리고 삶을 위한 공간과 일시적으로 거쳐가는 공간 등이 그것이다.







                               건물의 얼굴이라 할 외관도 다른 건물들과 차별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 경주 보문단지에 건립중인 동국S&C의 중도연수원.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뜬 12층 철골구조로 지어지고 있다. 

                               건너편에는 같은 모양으로 도려낸 세계문화엑스포 전망대 건물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1월의 모습이다.







건축물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고

거기에 걸맞게 외관은 다듬어지고 내부도 형식을 갖춰간다.







어쨌거나 이러한 행위는 인간들의 영역 표시에 다름 아니다.







                               삭막하고 도식화 되어가는 건물들...

                               새삼 인간들의 체취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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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2012년 7월, 신천을 가로지르는 대봉교 위로 높다란 교각이 설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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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개월 전인 2012년 4월, 서문시장 입구 도로에도

육중한 구조물이 양 도로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고 있었다.







2014년 4월에는 그 위로 두 줄의 레일이 올려지고,







                               2012년 4월, 그 반대편인 동산병원 방향으로도 마찬가지였다.







                               2014년 4월, 윤곽이 드러난 서문시장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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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4월 23일 개통된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 형식으로 대구광역시 북구의 동호동과

수성구의 범물 1동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2009년 7월에 착공, 2014년 4월 준공과 함께 9개월간 시운전을 하였고,

2015년 2월 9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천시장역과 매천역 사이를 운행중인 폭 2.98m, 길이 15.1m의 모노레일.

이 모노레일은 무인자동으로 운행되며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태전역으로 진입하는 '움직이는 전망대' 3호선 모노레일.







비가 오는 가운데 수성못역을 빠져나와 지산역으로 향하고 있는...







                               1조4913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전국 최초의 이 모노레일은  

                               총연장 23.95km로 차량기지 2개소와 30개의 역사를 갖추고 있다.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5분(출퇴근 시간), 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11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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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창한 날, 하늘을 거부하다.






                               인간이기에 가능한, 그들만의 특권이자 삶의 흔적...
                               이 모든 것들은 인간임을 증명해 보이려는 

                               그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이미 인간들의 삶의 영역에는

사회라는 공존을 전제로 한 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그 공간은 생활의 효율성을 위해 

과학적으로 계획되고 설계되어진다.







하지만 그 공간의 대부분은 오직 

인간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자연이란 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하여 

재구성되고 변화되는 대상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짓고 부수고... 
성취하려는 인간들의 욕망은 끝이 없다.
어쩌면 그것은 인간들의 본능이요, 존재의 이유일런지도 모른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인간들의 삶, 그 중심에 

우뚝 버티고 서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인공물들...


인간들끼리는 서로 어울리며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자연이 개입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이 공간의 원래 주인은 인간이 아닌 자연일런지도 모른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 내가 딛고 서 있는 이 공간도 

자연을 밀어내고 형성된 인공적인 자리가 아니겠는가.







공간을 장악해 나가려는 인간의 의지,
그 꿈은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고... 



인간은 꿈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다. 

꿈을 접는다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권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앞으로도 그 꿈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꿈 속에는 자연이 차지해야 할 몫도 

있다는 것을 분명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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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산에서 내려다 본 1990년대 옥곡동 일대의 모습.








서부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옥곡동의 들녘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2003년 6월, 그 자리에는 택지가 조성되어
아파트가 하나 둘 들어서고 있었다. 








2003년 8월경, 하루가 다르게 키를 키워가고 있는 아파트.








2004년 10월, 일반택지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도시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택지지구로서의 면모가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2008년 2월의 모습이다.
맨 아랫쪽의 고가도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로 이미 완공, 개통된 상태이며
우측 상단으로는 또 다른 택지지구인 사동2지구가 보인다.








2011년 1월, 도시의 영역이 확장되었다.
당연하게도 자연의 설자리는 그만큼 더 좁아졌다.

개발도 좋고 발전도 좋지만, 이리저리 깎이고
훼손되는 모습이 그저 보기에 안스러울 뿐이다.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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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또 다른 지역인 대신대학교 방향이다.
이곳은 백천지구가 되겠다.








2004년 10월, 반듯하던 그 자리는 예외없이 아파트가 차지했다.







2008년 2월, 그 옆으로는 흙내음을 조금이라도 맡아보려는 듯
일반 택지가 오밀조밀 엎드려 있고...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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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백천동 | 경북 경산시 백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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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mark 2011.08.16 08:03    

    지역개발 변천사 기록이 되었네요.^^

    • BlogIcon spk 2011.08.16 20:02 신고  

      사진이 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 누구나 손쉽게...ㅎㅎ

  • 2011.08.16 10:39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spk 2011.08.16 20:00 신고  

      사진의 역할 중 기록이라는 측면에 특히 비중을 많이 두다보니...
      아니, ***님과 같이 같은 사진이라도 뭔가 느낌이 있는, 그런 사진으로 만들어 내기에는
      능력 등에서 여러모로 무리가 있는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지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G-Kyu 2011.08.16 12:53 신고    

    같은 곳에서 시간을 달리 사진을 찍어 본다면,
    이렇게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배웁니다!!

    저도 한 장소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진을 찍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

    • BlogIcon spk 2011.08.16 20:13 신고  

      조금 거창하게 들리지만, 역사라 해도 틀리지는 않겠지요.ㅎㅎ
      사진이라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어느 곳으로 향하든...
      그 곳이 바로 역사의 현장이 되니까요.^^
      과연 G-Kyu님의 역사는 어디에서 시작될지 궁금해지는데요.^^

  • BlogIcon 라오니스 2011.08.16 15:38 신고    

    미분양 되는 아파트가 많다고 하더라도..
    어딘가에서는 여전히.. 산을 허물고.. 들판을 메우고.. 아파트가 올라가더군요..
    저 많은 집 들 속에.. 사람들이 살아간다는거..
    한편으로는 다른쪽에서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을 것도 같구요..
    시간의 흐름속에서.. 이것저것.. 생각해 봅니다. ㅎㅎ

    • BlogIcon spk 2011.08.16 20:21 신고  

      지금 이 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겠지요.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특히 이런 주위 환경의 변화는 느리게 진행되어 더 둔감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록 매체로서의 사진의 위력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저도 이것저것 생각해 봅니다.ㅋㅋ

  • BlogIcon MORO 2011.08.16 22:20 신고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이런 기획도 아주 좋네요..;)

    • BlogIcon spk 2011.08.21 19:18 신고  

      봐줄만 한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8.18 20:19 신고    

    역사의 기록이네요
    온통 아파트로 도배되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나라가 좁으니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

    • BlogIcon spk 2011.08.21 19:43 신고  

      한정된 땅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노령화 사회가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에서도 이렇듯 거주공간이 늘어나는걸 보면,
      둔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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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각으로 바라본 일상속의 사진 나부랭이 /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저 '시간을 기록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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