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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멈춰 선 전차.

이 381전차는 1930년경 일본에서 수입되어 서울 시내를 누비며 다녔던 전차로

1968년 11월까지 약 38년간 운행되었다.







전차는 1899년 5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행되었는데,

1960년대 중반이후 버스와 자동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도로교통에 방해가 되자 1968년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전차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곳에는 당시 아침 등교길의 한 풍경을 묘사해 두고 있다.







                               한 학생이 등교시간에 쫒긴 나머지 도시락을 집에 두고 온 것...







                               막내동생을 들쳐업은 어머니가 도시락을, 누이동생은 모자를 들고

                               뒤따라 오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





계절을 잊은 코스모스가 만개한 경주 첨성대의 한여름.







그리고 조명으로 더 돋보이는 첨성대의 위용.







                               경주 황성공원 내에 세워진 김유신장군상.

                               경주의 조각가인 故김만술 선생이 만들고 경상북도가 1977년 9월 1일 준공했다.

                               옆면에는 화랑도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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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월성동 | 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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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에 위치한 기림사(祇林寺)를 찾았다.

기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일주문을 지나니 짧지만 운치있는 길이 나타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생전에 제자들과 함께 수행했던 승원 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기원정사(祇園精舍)와 죽림정사(竹林精舍)이다.

특히 기원정사는 부처님이 23번의 하안거를 보내신 곳으로 그 기원정사의 

숲이라는 의미로 기림(祇林)이라 이름 붙였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유물전시관과 사천왕문으로 가는 길로 갈라진다.

먼저 사천왕문으로 향한다.


기림사는 643년(선덕여왕 12) 천축국의 승려 광유(光有)가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라고

하였다가 원효가 확장, 중수하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1863년(철종 14) 본사(本寺)와 요사(寮舍) 113칸이 불타 없어지고 당시 지방관이던

송정화의 혜시(惠施)로 중건한 것이 현재의 건물이다.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外護), 신장(神將)을 모신 사천왕문.

비파를 연주하는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과 오른손에 검은 든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의 모습이다.

반대편에는 오른손에 삼지창, 왼손에 보탑을 든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과 

왼손에 여의주를 든 남방 증장천왕(曾長天王)이 마주하고 있다.







진남루(鎭南樓).

진남루는 남방을 진압한다는 뜻으로 남방은 일본을 가리킨다.

임진왜란 당시 기림사는 전략 요충지로, 경주지역 의병과 승병 활동의

중심 사원이었으며 당시 승군의 지휘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오른쪽의 약사전과 그 왼쪽의 대적광전.

왼쪽, 기둥만 보이는 건물은 응진전이다.







오백나한상을 모신 응진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4호).

그 앞쪽에는 높이 3m쯤 되는 아담한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5호)이 자리해 있다.







                               정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약사여래불을 모신 약사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2호이다.







기림사의 본전이자 보물 제833호인 대적광전.

선덕여왕 때 처음 지어졌으며 그 뒤 8차례나 다시 지어졌다.

최근인 1997년에는 제8차로 완전해체 수리가 이루어졌다.







                               관음전에 모셔진 천 개의 손과 눈, 그리고 열한 개의 얼굴을 하고 있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

                               천(千)은 광대무변(廣大無邊)을 의미한다.

                               수 많은 중생들의 고통을 보아야 하므로, 그리고 손을 내밀어 구제를 해야 하므로

                               그렇게 많은 눈과 손이 필요한 것이다. 







삼천불이 모셔진 삼천불전.

현재의 건물은 최근(199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7칸, 측면 3칸,

108평의 거대한 크기이다.







삼천불전의 내부.

삼천불은 항상 어디에서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사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과거 천불, 현재 천불, 미래 천불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장보살과 시왕상을 모신 명부전과 나반존자(獨聖)와 칠성(七星), 

그리고 산신(山神) 등 세 분을 함께 모신 삼성각.







템플스테이 용도로 쓰이는 화정당(華井堂).

왼편에는 유물전시관이 있다.







유물전시관에는 건칠보살좌상을 제외하고 모두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불

복장에서 나온 고려 및 조선시대 전기의 전적들로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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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 기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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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에 위치한 골굴사(骨窟寺).

경주에서 감포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 절은 여느 다른 절과는 달리 입구부터가 남다른 느낌이다.







마하지관원(선무도대학 생활관).


골굴사는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얼핏 중국의 소림사를 떠올리게 한다.

선무도란 예로부터 밀교(密敎)로 전해져 오던 스님들의 무술로

옛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하던 무술이라고 하는데, 선종(禪宗)을 일으킨 

달마대사가 전수한 수행법으로 일반적인 무술 이외에 요가와 명상을 포함한다. 







                               선무도대학의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는 세심당.


                               입구에서부터 길이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불국사보다 약 200여년 먼저 조성된 골굴사는 신라시대 불교문화가 번창하던 6세기경 

                               서역(인도)에서 온 광유 성인(光有 聖人)일행이 암반전산(岩般全山)에 마애여래불과 

                               12처(處) 석굴로 가람을 조성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해 온 국내유일의 석굴사원이다.

                               또한 원효대사가 열반한 혈사(穴寺)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비탈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쪽은 대적광전, 또 다른 한쪽은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이다.

                               마애여래좌상 방향을 선택하여 돌계단을 오르니 곧장 작은 동굴이 군데군데

                               뚫려있는 석회암 절벽이 나타나고, 움푹하게 패인 그 동굴에는 어김없이

                               갖가지 형태의 불상들이 모셔져 있었다.







                               산신굴.


                               암반 사이의 공간에는 관음굴, 약사굴, 나한굴, 지장굴 신중단,

                               칠성단 등 여러 굴법당(窟法堂)이 조성되어 있다.   







또 다른 참배처 신중단(神衆壇).


신중은 여러 신을 말하는데 불법을 수호하는 위타천(韋陀天)이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며 제석천이 그 위에 배치된다.

그러나 골굴사의 신중단은 제석천으로 보이는 신중이 중앙에 위치하며,

사천왕은 양쪽 끝 아래 위에 서 있다.

신중도는 일반적으로 39위가 그려지며, 보다 많은 신을 포함할 경우104위까지 표시된다.







                               조금 더 올라가면 관음굴이 나온다. 







                               마치 암벽등반을 하듯 아슬아슬한 난간을 타고 나아간다.

                               응회암으로 형성된 암반 정상부위에서는 보물 제581호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볼 수 있다.



더보기







마애여래좌상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본 대적광전(대웅전).

골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로 현재 불국사의 말사(末寺)로 소속되어 있다.







                               큰 법당인 대적광전내의 삼존불(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오륜탑.


                               청정법신 대일여래불(淸淨法身 大日如來佛)을 상징하는 만다라(曼茶羅)로서

                               모든 덕과 지혜를 갖추었음을 뜻하여 오지륜(五智輪)이라고도 한다.

                               이 탑에는 태국에서 모셔온 불사리(佛舍利) 3과(果)가 봉안되어 있다.







                               오륜탑에서 내려다본 대적광전과 마애여래좌상.


                               오륜탑까지 둘러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골굴사는 선무도라는 무술로 유명해서인지 그저 조용한 산사라기보다는

                               다소 역동적이고 강한 힘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있다는 선무도 시연은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접해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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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왕(興德王, 777년 ~ 836년, 재위 : 826년 ~ 836년)은 신라의 제42대 왕이며

아버지는 원성왕의 태자 김인겸(金仁謙), 어머니는 각간 김신술(金神述)의 딸 숙정부인(淑貞夫人),

그리고 왕비는 소성왕의 딸 장화부인(章和夫人)이다.

당나라에 조공을 계속하여 문물의 초래에 노력하였고, 당으로부터 가져온 차(茶) 종자를

지리산에 심어 재배하도록 하였으며, 장보고로 하여금 청해진을 설치하게 하였다.

또한 귀족들의 사치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치금지법을 반포했던 왕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에 위치한 흥덕왕릉(興德王陵)을 찾아 나섰다.

신라의 왕릉임에도 불구하고 시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하기만 한 곳이다.







아름다운 솔숲을 들어서니 이내 왕릉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라의 왕릉 가운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데는 여러 의견이 있으나

신라 하대 선종 승려들이 중국으로부터 도입해왔던 풍수지리설의 영향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무덤 앞으로는 무인석과 문인석 각 한 쌍을 배치하였고, 무덤 주변으로 

네 마리의 석사자를 배치하였다.







흥덕왕이 826년 10월에 즉위한 후 12월에는 왕비 장화부인이 죽자

군신은 후비(后妃)를 넣는 것을 진언했지만 왕은 "외짝 새도 제 짝을 잃은 슬픔을 가지거늘, 

하물며 훌륭한 배필을 잃었는데 어떻게 금방 다시 장가를 든다는 말인가?"라면서 

후비를 맞이하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왕의 좌우에는 내시만이 있었다고 한다.

836년 12월에 사망하여 유언에 따라서 장화부인의 능에 합장되었다.

그래서인지 능의 규모가 꽤나 크다.

이 능은 원형 봉토분으로 지름 20.8m, 높이 6m이다.







봉분 주변으로 배치된 네 마리의 석사자는 이곳과 원성왕릉(괘릉) 두 군데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데,

전체적인 배치와 장식물의 양식으로 볼 때 성덕왕릉과 원성왕릉의 형식을 많이 본따고 있다. 

봉분은 호석(護石)으로 둘렀으며 그 사이사이에 십이지(十二支)의 신상을 새겨 넣었다.







                               호석 사이마다 십이지신상을 두르는 사례는 이곳 흥덕왕릉은 물론, 김유신 장군묘와 

                               진덕여왕릉, 성덕왕릉, 그리고 원성왕릉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봉분쪽에서 바라본 석물.







왼쪽으로부터 석사자, 문인석, 무인석.


무인상은 코가 뭉툭하고 눈망울이 부리부리한 것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서역인(西域人)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문인석도 마찬가지로 중앙아시아의 위구르인의 얼굴 모습으로 보고 있다.







                               흥덕왕릉은 능의 주변에서 '흥덕(興德)'이라 새겨진 비석의 파편이 발견되었고, 

                               삼국사기에 남겨진 기록과도 일치하여 왕릉의 주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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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에밀레종 또는 봉덕사종이라고도 부르는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

                               국보 제29호 / 통일신라(771년) / 높이 365.8cm


                               이 종은 신라 제35대 왕인 경덕왕이 돌아가신 아버지 성덕대왕을 위하여

                               만들기 시작하여 그 아들인 혜공왕에 의해 771년에 완성되었다.

                               종의 꼭대기에는 용뉴(龍鈕)와 음통(音筒)이, 몸에는 위로부터 보상당초무늬(寶相唐草文)를

                               새긴 문양띠, 그 아래에는 4개의 유곽(乳廓), 4구의 비천상, 2곳의 당좌(撞座),

                               맨 아래에는 보상당초와 연꽃 문양띠가 양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형태와 화려한 장식, 아름답고 여운이 긴 종소리 등 

                               우리나라의 종 가운데서 가장 크며 뛰어난 걸작이다.







연꽃무늬수막새.


8개의 연화꽃잎으로 이루어진 연화무늬(蓮花文) 수막새는 

삼국시대에 유행하던 형식이다.







녹유와(綠釉瓦), 용얼굴무늬기와.


녹유는 토기 혹은 기와 표면에 시유(枾釉)하는 인공유를 지칭하며,

청색, 녹색, 황갈색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녹유는 용해도가 700~800℃인 저온에서 소성(燒成)하고

그 이상의 고온일 경우에는 유약 성분이 휘발해 버린다.

녹유와는 최상의 건축물, 공예품에 한정하여 사용하는 희귀한 제품이다.







얼굴무늬 수막새

신라 / 경주 영묘사지(靈廟寺址) 출토


얼굴무늬 수막새는 도톰한 입술과 위로 들린 입꼬리, 얕은 볼, 살짝내민 눈동자가

서로 어우러져 천진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다.

막새에 얼굴형상을 하여 지붕 위에 올렸던 이유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려는 의도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와는 일제강점기에 영묘사터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며, 당시 일본인

다나까 토시노부가 구하여 보관해오다 1972년 10월,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이다.

기와의 제작연대는 외측에 넓은 테두리를 마련하고 높은 온도에서 구운 점, 

얼굴 양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점으로 미루어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금동불입상(金銅佛立像).

                               경주 월지(月址) 출토 / 통일신라 8세기 후반.







금동불 손(金銅佛手).


수인(手印)은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어 표현하는 것으로 불상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하시는 수인은 천지인(天地印), 선정인(禪定印), 전법륜인(轉法輪印),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 있고,

비로자나부처님은 지권인(智拳印)을, 아미타부처님은 구품인(九品印)을 한다.







                               금동문고리, 금동제귀면문고리장식

                               통일신라 / 높이 7.1cm, 총길이 10.4cm / 경주 인왕동 안압지 출토


                               같은 틀에서 만든 여러 개가 출토되었다.

                               부릅뜬 눈과 큰 코, 양 볼의 갈기와 송곳니를 드러낸 큰 아가리 등을  균형있게

                               표현한 매우 세련된 문양이다.

                               입에는 염주모양으로 생긴 둥근 고리를 물려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하였다.

                               문고리를 건 장식판은 연주(連珠)무늬로 가장자리를 돌린 뒤 보상화무늬(寶相華文)를 맞새김하였다.

                               그러나 굵고 큰 고리는 민무늬이다.







곱은옥(曲玉)


실을 끼울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어 실에 매달아 몸에 걸쳤던 것으로 보인다. 

목과 가슴을 장식하는 용도와 금관이나 복식, 허리띠를 장식하는데 사용되었다.







                               금관. 국보 제188호.

                               1973년 경주 천마총 출토 / 신라 / 높이 32.5cm, 


                               신라 금관의 화려함을 잘 표현한 걸작 중 하나이다.

                               신라 금관은 보통 둥근 테(臺輪)에 3개의 나뭇가지모양 장식(出字形立飾)과 2개의

                               사슴뿔모양 장식(鹿角形立飾)을 세운 뒤, 곱은옥(曲玉)과 달개(영락,瓔珞)로 가득 장식한다.







                               또 다른 금관.






                               참고 /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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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석굴암으로 향하는 계단 옆에는 석굴암 통일기원대종각이라고도 

부르는 불국대종각(佛國大鐘閣)이 서 있다.

물론 기부금을 내면 타종도 해볼 수가 있다. 

그 통일대종을 지나 매표소를 거쳐 석굴암 일주문을 들어선다.







곧장 푹신한 산책길이 맞아준다.

울창한 숲이 그늘을 만들어줘 걷기에 아주 편안한 길이다.

이 길은 10~15분 정도 계속된다.







산책길이 끝나자 국보 제24호인 석굴암 석굴을 보호하고 있는 전각이 나타난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바로 그곳이다.







건물 안 석굴에는 그 유명한 본존불이 모셔져 있다.

하지만 유리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온전한 모습으로는 볼 수가 없었고

사진촬영 역시 금지가 되어 있었다.

기대가 컸었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던 김대성(金大城)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石佛寺)'로 불렸다.

석굴에는 본존불(本尊佛)을 중심으로 둘레에 천부상(天部像), 보살상(菩薩像), 

나한상(羅漢像), 거사상(居士像), 사천왕상(四天王像), 인왕상(仁王像), 

팔부신중상(八部神衆像) 등이 조각되어 있다.







                               석굴암 보수당시 파손되어 석굴암 석물로 기능을 하지못해 해체된 채

                               보관중인 석굴암 감실 천정 및 벽석 등의 석물들.







                               다시 일주문 앞으로 되돌아 왔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앞서 말한 불국대종각이다.







불국대종각에서 불국사 방향으로의 조망.

무더위에도 바람은 시원했다.


석굴암은 경주에서 가장 큰 산인 토함산(해발 745m)의

해발 565m 지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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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동 | 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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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반월성 한켠에 주황색 꽃들이 무리를 이루며 피었다. 







인왕동 고분군과 계림.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사적지인 월성과 첨성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꽃은 다름아닌 

노랑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이다.

국화과의 1년초로 멕시코가 원산이며 우리나라에는 1930~1945년에 들어왔다.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데 야생화되어 저절로 자라기도 한다.

잎이 넓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지는 점이 코스모스와 구분된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연출했던 이곳, 

지금은 주황색 꽃으로 뒤덮여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첨성대와 월성, 분황사, 안압지 인근에 

계절마다 다양한 꽃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노랑코스모스는 수주간 끊임없이 꽃이 지고 핀다.

따라서 한동안은 이곳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황화코스모스와 금계국의 차이점은

금계국의 꽃은 노랑색에 가깝고 황화코스모스는 주황색에 가깝다.

금계국은 잎이 좀 더 넓으며 꽃의 가운데 부분이 들어가 있고 

황화코스모스는 봉우리처럼 전체적으로 솟아 있다.







                               이전에는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첨성대도 

                               이제는 시원하게 정비되어 한 눈에 들어온다. 







또 다른 한켠에는 메밀꽃이 자리잡고 있다.




▶ 관련/ 경주 반월성의 유채꽃





참고/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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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 경주동부사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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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9호인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線刻如來坐像).
                               삼릉계석불좌상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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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선암 바로 위쪽에 위치한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磨崖釋迦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8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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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둑바위가 나온다.
그곳은 전망이 좋아 경주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포석정, 첨성대, 황룡사지, 천마총, 대릉원, 분황사 등...






갔던 길을 되돌아와 안부의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계속한다.
산행의 출발점인 삼릉과 주차장이 보이고...






                               이미 지나온 조그마한 암자인 상선암도 내려다 보인다.






물론, 마애석가여래좌상도 예외는 아니다.
아랫쪽에서 바라본 것과는 달리 주위의 풍경과
어울리니 더 장엄한 느낌이다.






남산에는 고위봉(高位峰, 494m)과 금오봉(金鰲峰, 468m)의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계곡과
산, 밭들을 모두 합쳐서 남산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곳 금오산 정상은 주위가 나무로 가려져 있어 특별한 조망은 없다. 


▶ 남산(南山)과 또 다른 산 망산(望山, 망성산)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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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정상을 내려서니 제법 넓은 신작로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따라 잠시 내려오다가 용장사지 방향인 오른쪽으로 접어들고,
                               얼마못가 보물 제186호인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마주치게 된다.
                               경사면 위에 세워져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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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장사곡 삼층석탑 아랫쪽에 위치한 보물 제913호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茸長寺址 磨崖如來坐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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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왼편으로는 보물 제187호이자 삼륜대좌불(三輪臺座佛)로도 불리는 
                               경주 남산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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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장사(茸長寺)터는 신라 유가종(瑜伽宗)의 대덕 태현(太賢, 대현)이 주지로
                               거주하신 곳이며, 조선 세조 때의 대학자이자 승려인 
                               설잠(雪岑)스님[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이 은거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몇 군데의 석축(石築)이 남아 있어 절터였음을 짐작하게 해 줄 뿐이다.
 

                               ▶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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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과의 대면을 마지막으로 용장골을 내려온다.
                               잔잔한 계곡의 물 소리를 음악삼아 내려오는 길은 경관이 수려하다.

                               용장계곡(茸長谷)은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의 골짜기로 남산에서 가장 큰 계곡이며, 
                               용장사지 등 18개소의 절터와 7기의 석탑, 그리고 삼륜대좌불 등 
                               5구의 불상이 남아 있다.





                               용장골에서  <매월당 김시습>


                               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 (용장산동요)
                               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 (불견유인래)

                               가는 비에 신우대(조릿대)는 여기저기 피어나고   細雨移溪竹 (세우이계죽)
                               비낀 바람은 들매화를 곱게 흔드네               斜風護野梅 (사풍호야매)

                               작은 창가엔 사슴 함께 잠들었어라               小窓眠共鹿 (소창면공록)
                               낡은 의자엔 먼지만 재처럼 쌓였는데            枯椅坐同灰 (고의좌동회)

                               깰줄을 모르는구나 억새처마 밑에서             不覺茅簷畔 (불각모첨반)
                               들에는 꽃들이 지고 또 피는데...                   庭花落又開 (정화락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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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넘나들었을 법한 불국사의 일주문.

경북 경주시 토함산 기슭에 위치한 불국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
축조 당시에는 무려 80여 개의 건물에 총 2천 칸에 달하는 규모였으나
1593년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소실되었고, 선조 37년(1604년)경부터 약 40여 차례에
걸쳐 부분 중수(重修)가 이루어졌으며, 1805년에는 비로전 중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일제때인 1924년에는 다보탑의 해체보수를 포함하여 법당의 중수 등
대규모의 개수공사가 이루어졌고, 1970년에는 복원공사를 착수, 1973년에
완료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본사의 하나로 사적 제502호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천왕문에는 수미산의 동서남북 4주를 지킨다고 하는 사천왕상이 서 있다.

불국사는 528년에 창건되었고 751년 김대성에 의해 대가람으로 중창되었다.
불국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법흥왕 15년(528)에 법흥왕의 어머니인 영제부인이 발원하여 창건했다는 설,
그리고 5세기 초인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그 중 두 번째 설이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세 번째 설은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기 이전이라 신빙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








지금은 법고가 있으나 원래는 범종각이었던 중간의 범영루(泛影樓)를 기준으로
좌측 서쪽으로는 연화교와 칠보교가, 우측 동쪽으로는 청운교와 백운교가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는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문과 연결된 다리로 서방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들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아랫계단의 청운교, 그 윗부분의 백운교는 청년과 노인의 모습을
빗대어 인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불국사의 창건 및 사상적 배경은 네이버백과사전으로








남향으로 중앙에 위치한 대웅전 앞에는 석등을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
다보탑(국보 20호), 서쪽으로는 석가탑(국보 21호)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두 탑은 높이가 10.4m로 같다.

석가탑은 완전한 형태로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석탑의 원형으로 
이후 대부분의 탑은 이를 모방하게 된다.
그러나 다보탑은 이에 비해 매우 화려하다. 어쩌면 이질적이라 할 수 있는 두 탑이
한 곳에 나란히 서 있는데도 보기에는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특히 석가탑은 백제의 장인 아사달과 그의 아내 아사녀와의 슬픈 설화가 서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역사서 어디에도 아사달이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기에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참고)

다보탑은 지난 2008년 해체수리에 들어가 1년만에 새단장을 끝낸 바 있다.








대웅전 뒷쪽에 위치한 경론(經論)을 강설(講說)하는 강당인 무설전(無說殿).

경론을 강설하는 곳임에도 무설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과 불교의 깊은 뜻이
언어 수단으로써는 도달할 수 없는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경지임을 표현한 것이다.
670년경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최초로 강의를 하였고, 창건이후 여러 차례
중건· 중수를 거쳐 1973년에 복원되었다. 건축양식은 조선후기에 속한다.








자비를 상징하는 관세음보살이 모셔진 관음전.

불국이란 정토(淨土)인 부처님의 나라 불국토를 뜻한다.
불교의 가르침에 의한다면 사바세계와 불국토는 결코 둘이 아니다.
하지만 사바세계에서 불국토에 이르는 길은 매우 험난하며 그 길을
계단이나 연못 등으로 상징해 놓고 있다.








진리와 빛을 다스리는 비로자나 불상이 모셔진 비로전,
오른쪽 계단 위에는 관음전이 위치해 있다.

원래 이름이 '화엄불국사'였던 불국사는 크게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석가모니불이 주재하는 사바세계인 대웅전 영역,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를 표현한
극락전 영역, 그리고 비로자나불의 연화장(蓮華藏)세계가 구현된
비로전 영역이 그것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모신 나한전.
이곳 뒷마당과 담장 위에는 자그마한 소원 돌탑들로 가득하다.








극락정토의 주불로서 중생의 고난과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극락전.

그런데 석등 앞에는 황금돼지상이 하나 서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한 관광객이 극락전 현판 뒷편에 가려져 있던, 나무로 만들어진
50cm가량 되는 돼지를 발견한데서 연유하였다고 한다.
돼지는 재물과 의식의 풍족함을 상징하며 복을 가져다 주는 길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입구 서쪽의 연화교 칠보교 맞은편에는 높이가 2.9m 정도되는 
                               화강암으로 된 당간지주 두 쌍이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절에 법회나 행사가 있을 때에는 높은 장대를 세워서 알리는데, 
                               당간지주는 이 장대를 버텨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 청운교 앞은 원래는 연못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없어지고 나무를 심어놓았다.



                               참고/ 네이버지식iN,  네이버캐스트, H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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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동 |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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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를 지나면서 갑자기 생각나 들러 본 곳이다.
힐튼호텔 앞 한 켠에 숨은 듯 위치한, 
보문정이라는 정자가 놓여진 아담한 규모의 연못이다.








어떤 연유로 만들어진지는 모르겠지만, 크고 작은 호수가 세 개나 된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이곳에 들어서면 번잡함은 느낄 수 없고
이렇게 여유로운 풍경만이 눈에 들어온다.








                              연못 주위로는 단풍나무들이 홍염을 내뿜고 있고... 
                              가을도 그렇지만, 특히 봄이 되면 아주 멋진 풍광을 
                              펼쳐 보인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가을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 보인다.








물 위에도 고즈넉한 가을의 모습이 그대로 모사(模寫)되어 나타난다.
다만 이 풍경을 한꺼번에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의 화각이 아쉬울 뿐이다.
물론 허접한 실력도 예외는 아니지만...








                              일부 성급한 나무들은 잎을 거의 다 떨구었다.
                              보기에는 그저 홀가분해 보일 뿐이다.








연못 위로는 새파란 하늘이 내려와 
다소 혼탁해진 수면을 살포시 가려주고 있다.








차가운 물로도 꺼뜨릴 수 없는
뜨거운 가을의 열정...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산책을 겸해 사색에 잠겨 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공간인 것 같다.



--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곳을 알게 된 건 
이웃 비바리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였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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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보덕동 | 보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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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량의 소음, 깔깔대는 웃음소리...
그러나 그 소리보다 더 큰 것은 웽웽거리는 벌들과
허공을 가르는 하얀나비의 날갯짓 소리.








이 곳에서의 길은 다른 여느 길과는 다르다.
노란 물결위에 흰 양탄자가 깔린 듯 쭉 펼쳐진...
역설적이게도 유채보다는 오히려 이 길이 더 특별해 보인다.








데크위의 사람이 너무 지나가 버렸다.

이 곳에서는 혼자인게 무척 아쉽게 느껴진다.
그럴듯한 모델이 원하는 곳에서 포즈라도 한 번 근사하게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마음속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그렇게만 좋아 보이던 꽃들이 슬며시 미워지는 순간이다.









지금만큼은 푸른하늘이 아니어도 좋다.
눈부신 이들 꽃이 내 눈 앞에 환하게 펼쳐져 있기에...








여느 다른꽃과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자취를 감추고야 말 이 풍경을
오래도록 붙잡아 두고자 이들은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댄다.









아니, 사진에서 뿐 만이 아니라
이들의 마음속까지도 노오란 꽃물들로 번져 갈 것만 같다.








이 곳을 지키고 서서 누군가가 지나가기를 한참이나 기다렸다.
마침 여학생 두 명이 나란히 지나간다.








잠시 후, 또 다른 여학생이 되돌아 오면서
그대로 지나치는가 싶더니 데크에 나란히 걸터 앉는다.
그리고는 마치 연인이라도 되는 양 얼굴을 맞댄다.

그들의 속삭임이 이 곳까지 들릴 듯 하다.









마치 나를 위해 포즈라도 취해주듯, 이 쪽으로 또 다시 고쳐 앉는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보면서 무슨 얘긴가를 주고 받더니 그대로 환한 웃음이 터지고 만다.
아마 이 유채꽃이 그들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이 아닐까 한다.








참새는 짹짹, 개미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한 무리의 새싹들이 첨성대 옆을 지나간다.


지금, 이 유채밭에 모여 드는건 나비와 꿀벌들 만이 아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멀찌감치 서서 한동안 지켜보는 걸로 그치지만,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급기야
하나, 둘씩, 이 유채밭으로 몸을 던지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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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궁궐이 있었던 곳으로 성의 모양이 반달모양을 하고 있어
반월성이라 불리는 이 곳,









그 곳에서 계림숲으로 이어지는 공한지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볼 것 많은 경주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외양은 단순한 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휴식으로, 위안으로, 또 즐거움 등으로 다양하게 비춰질...
혹, 당신에게 이 꽃은 어떤 의미가 될까.
어쩌면 그 화려함 때문에 느껴지는 질투? 








비록 헤치면 보잘 것 없는 한 송이의 꽃일 지라도
이 꽃이 모이고 모이면 이렇듯 시각적인 경외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경주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관이와 금이가 유채밭을 지키고 서 있다.
이 둘의 이름은 금관의 글자를 의인화 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못마땅해서 일까, 얼굴표정이 잔뜩 화가난 모습이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그 옆에는 사진촬영용 조형물이 단촐하게 설치되어 있다.








한 무리의 병아리들도 춘흥을 못 이겨 나들이를 나왔다.
먼 훗날, 이들은 지금의 이 사진 한 장으로 이 곳을 추억하게 될 것이다.








내딛는 발걸음 한 자국마다 세상사의 시름을 하나씩 벗어 던지고 지나간다.
아마도 이분도 이 곳을 떠날때 쯤이면 훨씬 가벼워진 발걸음을 느낄 수 있으리라.








유채꽃 단지를 흐르는 수로.
비록 물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지금 이 순간 이들을 지배하는 건 온통 노란 꽃물 뿐,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그 진한 물로 물들여지고 있을...








위쪽은 내물왕릉이 위치한 고분군.
그날, 경주에는 노란 유채의 쓰나미가 덮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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